울산광역시/울주군 50

울주...동래 정씨 정려각. 영호총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209 능산마을 도로변에 동래 정씨 정려각과 호랑이 무덤이 있습니다. 정려각 지정문화재임에도 제대로 관리 되지않고 있습니다. 정려비 신녕 현감 문화유공휘혜지처 열부 숙인 동래정씨 정려비(新寧縣監文化柳公諱惠至妻烈婦淑人東萊鄭氏旌閭碑) 1564년(명종 19) 신녕 현감을 지낸 유혜지의 처 동래 정씨에게 정려가 내려졌으며, 문이 닫혀 확인 못했지만 비석은 1791년 정려각을 중수하면서 세운 비석입니다. 동래정씨(1387~14150 조선 태종 재위 때 신녕 현감을 역임한 유혜지의 처 정씨 부인의 나이 스물여섯 살 때에 유혜지가 세상을 떠나자 정씨 부인은 3년의 시묘살이 후 남편 뒤를 따라갔다고 전합니다 호총과 묘비 호랑이 무덤 열녀 정씨와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조선시대 태종(太..

울주...화장산 세이지 탑신석(석불좌상)

세이지(洗耳池) 며칠 전 경주 김환대 님이 울산 세이지에 탑신석으로 추정되는 석부재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았습니다. 세이지는 중국 요나라 허유의 고사에서 유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세이지가 울산에 존재할까요? 그 의문의 단서는 울산역사문화대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능산 정상에 못이 있는데 능산마을 사람들은 세이지 또는 천지못이라 부르고, 못 아래의 골짜기를 세이곡 또는 시옷골이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말기에 나라가 혼란해지자 충신들은 더더욱 힘들어졌다. 왕은 충언을 해도 듣지 않았다. 나라가 망할 것을 짐작한 충신들은 벼슬을 버리고 능산으로 찾아왔다. 그들은 이 못에 귀를 씻고 여생을 보냈다. 그래서 그 못을 ‘세이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

울주...천전리 마애상(像)

천전리 마애상 며칠 전, 김환대 님, 이상령 님에게서 알려지지 않은 마애불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들렸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상북면 강동 청구아파트(상북면 남천로 247) 정문 향좌 측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강변을 따라가면 끝 지점 암반에 있습니다. 마애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불두를 새긴 후, 마모되어 다시 새겼는지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즉, 지금의 모습은 불두는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얼굴을 제외하고 선각에 가깝습니다. 코가 높고 상대적으로 입이 합죽하고 턱이 길어 , 일견 하회탈처럼 느껴집니다. 민간에서 조성한 상이 분명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적으로 가까운 울산의 처용, 그리고 괘릉의 무인상을 떠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좌에 앉은 좌상, 허리까지 내려온 팔목을 세워 두 손을 가슴에서 맞잡은 것..

울산...울주 상천리 통도사 석장생 석표

울주 상천리 석장생 글 한 줄,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아 오래전 최소한 2,005년 이전에 들린 듯합니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기억조차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석장승 장승은 사찰 경계, 이정표, 비보 목적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상천리 장승은 통도사 사리 가사 사적 략록(通度寺 舍利 袈裟 事蹟 略錄)에 의하면 사찰 경계와 더불어 사찰 비보로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는 명문(사지사방 산천비보 조. 寺之四方 山川裨補 條)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위 문헌에 의하면 상천리 장생 석표는 1085년(선종 2)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4만 7000의 사역(寺域) 12곳에 세웠던 국장생 석표 가운데 하나로서 양산 백록리의 통도사 국장생 석표와 더불어 현재는 2기만 유존합니다. 명문 정확하게 판독되지 않지..

울산...편장군 승첩동(片將軍勝捷洞) 및 전운랑 영기 하마( 轉運郞 永基 下馬)각자刻字

편장군 승첩동(片將軍勝捷洞) 및 전운랑 영기 하마( 轉運郞 永基 下馬)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450-2번지. 도로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여름철 답사객들의 심기는 불편합니다. 여기를 찾은 까닭은 임진.정유 양란에 우리나라에 참전하였다가 귀화한 명나라장군의 전쟁 승리 기념 각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