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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울주군

울산...운흥사지 부도전

by 임병기(선과)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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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흥사지 부도전

답사하였으나 부도전 사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데쟈뷰,뷰자데?


오늘은 작심하고 들렸습니다.


 

부도 4기. 부도 하대석 1기.부도 지대석(?).수조.석조부재

아마 부근에서 수습하여 한 곳에 모신 것 같습니다.


 

 

부도 지대석

아직도 명쾌한 결론 없이 석탑 기단 부. 수조, 물품 보관소  등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카페 달넘새님은 부도 지대석(울산 웅촌 ~ 경주 외동 간 7번 국도 변 부도 기행 및 고찰.역마살 향기.2015.01.21)으로 추정하며, 3단으로 조성되었으나 현재 갑석은 망실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 글에서는 원원사지, 청송사지, 통도사 대웅전 기단 등 변화과정에 대한 많은 작례를 제시하였으며, 쉬운 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니 다시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대석이 너무 크며, 그에 비해 부도가 너무 작겠다는 연유로 계단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4면 모서리에는 동일한 연화문을 조식하였고. 옆에 가는 탱주를 새기기도 하였습니다.


 

사방  면석의  가장자리와 중앙부분에 3개 기둥을 새기고 화문(보상화와 당초문?)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수조.맷돌.대좌

 


장대석

 


석조 石槽

편수자명 옹정십년 임자이월일조성 백월도감대현당무명원(片手自明 雍正十年 壬子二月日造成 白月都監大玄 堂務明遠).1732년

백월(白月)의 의미는 보름, 즉 보름만에 완성이란 의미?

당무명원(堂務明遠)는 이일을 영원히 남기고자 한다?

 

 


운흥사지에는 부도전외에도 4기 석조가 더 있다고 합니다..

여러기 석조는 조선후기 종이제조에 필요한 닥나무 작업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어, 관료의 수탈과 사찰의 피폐 그리고 사찰 폐사의 원인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부도전

화문을 새긴 지대석. 대좌 그리고 종형 4기

조선후기 종형부도로 특별한 장식이 없고 당호를 새기지 않았으며, 탑신과 보주가 일석 입니다.

대좌를 갖추고 있으나, 본래부재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부도(1)

  

 

 

 


부도(2)

 

 

 


부도(3)

 

 

 

 


부도(4)

 

 

 


운흥사지에서 반출된 부도로 알려진 시적사의 부도 2기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나, 운흥사지 부도는 비지정입니다.

그 기준이 모호 합니다.

 

 

 

 

시적사(2010.07.26)

운흥사지에서 돌아나오면서 시적사에 들렸습니다.


이제는 기억에 목숨 걸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

답사하고서도 운흥사지 부도전 사진이 없을까?라는 의문은 2010년 답사기에 고스란히 실려 있었습니다.

"시적사 초입에서 두갈래 이정표에 표기된 운흥사지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내려오면서 들릴거라든 생각조차 잊어버리고 무엇에 쫓기듯 건너 뛰고 말았다. 인연은 쉬 맺어지는게 아니다. 우리님들은 나처럼 못나고 노회한 중생이 아니 되길 간곡히 빌겠다."

 

즉, 사진을 찍지 않았던 2005년 이전에 처음 답사하였으며, 2010년에는 시적사에서 운흥사지를 망각하고 돌아나왔던 것 입니다.

 

 

오늘은

시적사에 소장중인 석조지장보살을 뵙기 위해 들렸지만, 통도사에 이관 중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장보살은 뵙지 못 했지만 주지스님과 공양을 권하며 시원한 수박을 내어오신 보살님을 만나 재미나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언제든지 시적사에서 숙박을 제공할테니 다시 들리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연락처도 공유하였습니다.

 

 

시적사 부도(1)

운흥사지 부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역시 당호를 새기지 않았습니다.

대좌를 갖추었으나 부자연스럽습니다.

암질로 판단하면, 부도(1)(2)의 상대석이 동일 부도의 상하대석,부도(1)(2)의 하대석이 동일부도의 상하대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상,하대좌 모두 앙련 입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 대좌에는 중대석과 일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즉, 아래 부재가 뒤집힌 것처럼 여겨집니다.

 

 


부도(2)

 

 


아래부재 하부가 매몰된 상태이나 부도(1)처럼 하대석이 뒤집힌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적사 석조지장보살은 뵙지 못하엿으나, 운흥사지 부도전을 사진에 담았고,

무엇보다도 시적사 스님, 보살님과 인연을 지은 걸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청송사지 부도를 건너 뛰었군요.

연식이 문제인데, 누구를 탓하겟습니까!!!


201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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