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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정읍시47

정읍...두월리 청실 배나무 두월리 청실 배나무 산내면 방성길 22-14 소재. 2008년 1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두월리 넓은 마을 주차장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지만 민가를 통해서 진입해야 합니다. 두월리는 방성동으로도 불렸으며 처음에는 세 그루가 있었다고 합니다 "옛날에 인근의 목욕리에서 온천을 즐긴 성인들이 옮겨와 가무를 즐기던 마을이라고 해서 방성동으로 부르기도 했다. 나무가 자라는 두월리 마을은 남원 양 씨 집성촌으로, 이곳에 본래 세 그루의 청실배나무가 있었으나 두 그루는 집을 지을 때 베어지고 지금은 한 그루만 남아있다."(다음 백과) 수령은 250년으로 추정. 굴고 곧게 자란 줄기가 튼실합니다 지상 약 4m 높이에서 처음 갈라졌으나 잔가지 없이 뻗었으며 위쪽에서 둥글게 수관을 형성하였습니다. 청실배나무 우리에게 익숙하지.. 2021. 9. 19.
정읍...상두사지 괘불지주 상두사지 산외면 상두리 3길 13에 소재한 상두사 초입에 위치합니다. 풀로 뒤덮여 사지와 유구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괘불지주 3기와 연자방아만 답사하였습니다 상두사(象頭寺) 창건과 폐사 시기는 전하지 않으나 18세기 후반에 발간한 여지도서(輿地圖書) 태인 사찰 조에 "상두사재현동삼십리((象頭寺 在縣 東三十里)"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까지 사찰이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괘불지주 1기가 망실되고 3기의 괘불지주가 남아 있습니다. 거칠게 다듬은 지주 상부에는 방형, 하부에는 원형 홈이 있습니다 괘불지주(1) 괘불지주(2) 뒤.괘불지주(1). 앞.괘불지주(2) 괘불지주(3) 앞.괘불지주(2) . 뒤. 괘불지주(3) 우리나라의 괘불지주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46 연.. 2021. 9. 18.
정읍...사자산 석탄사 오층석탑. 청신녀 김씨 부도 석탄사. 칠보면 허궁실 2길 186-125 예전에 답사 계획을 세웠으나 근세 오층탑으로 지레짐작하고 동선에서 제외했었던 사찰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우리 카페 달넘새 님 포스팅을 보고, 정읍 답사의 주목적으로 석탄사와 상두사지 괘불지주를 뵙기 위해 찾았습니다. 대웅전 불단 현판과 다르게 아미타 부처님과 대세지와 관음보살을 협시로 모셨습니다 석탄사(石灘寺) "신라 선덕여왕(632~647) 때 의상(義湘)이 창건했다고 전하나 신빙성이 없다. 당시 이 지역은 백제의 영토였다. 자세한 내력은 확인할 수 없지만 조선시대에 까지 사세가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소실됐는데 1750년(영조 26) 칠보면 백암리에 사는 자선사업가 모은(慕隱) 박잉걸(朴仍傑, 1676 ~ ?)이 중건.. 2021. 9. 17.
정읍...원백암 마을 벅수(장승). 남근석,여근석 원백암마을 초입 13년 만에 다시 뵈었습니다. 할머님 장승이 그러시더군요 "니도 늙었구나" 아래는 2008년 글입니다.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원백마을 동구 밖의 선돌. 우리 문화재 보다도 먼저 흥미를 유발한 것이 우리 민속이다. 내 유년의 기억 속에도 그런저런 장면들이 가득하다. 이제 우리 옛님 회원들도 당산 선돌 장승 남근석 등의 상징성에 익숙하겠지만 답사지 동선을 수립하면서도 놓치지 않는 문화재가 민속신앙이다. 더구나 원백마을 당산은 유례가 찾기 어려운 12 당산을 모신 마을이라 오래전부터 꼭 다녀가고픈 지역이었다. 4방위 신앙물은 전국에 산재하고 있지만 12 당산은 흔치 않으며, 이는 통일신라 이후 유입된 비석 귀부, 김유신묘, 원원사 쌍탑의 12 지신의 방위 수호 개념과 일맥상통한 믿음으로 보인다.. 2021. 9. 16.
정읍...신잠 선생 영상(影像) 신잠(1491~1554) 영상(影像)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지정명칭은 영상인데, 현장 안내문에는 소상(塑像)입니다. 소상이면 흙인데, 설명문에는 목조로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홈페이지의 시동상을 안내문에는 아들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잠 영상 태인의 수호신으로 삼기 위해 만든 조각상으로 제작시기는 전하지 않습니다. "신잠은 조선 중종 38년(1543) 태인현감으로 부임하여 명종 4년(1549)까지 6년 동안 재임하며 4부 학당을 세워 유학을 진흥시키는 등 많은 치적과 선정을 베풀었다. 그 후 강원도 간성 군수로 떠나게 되자 고을 백성들이 선정비를 세우고 성황산에 당우를 지어 신잠의 조각상과 부인상, 시동상, 시녀상, 호랑이상까지 함께 봉안하여 그를 기념하였다. 이 영상을 모셨던 성황당이 1950년경에 .. 2021. 9. 15.
정읍...백운암 석불입상 백운암 아래는 2008년 글입니다. 백운암 석불 입상 마을 입구에서 네비가 인도한 방향으로 접어들었지만 막힌 길이다. 우습게도 창고를 멋진 전각으로 조성하여 멀리서 바라보면 불상 전각으로 착각하기 쉽다. 다시 돌아 나와 다른 방향으로 잡았더니 축사가 늘어서 있다. 포기하려다 할머니에게 물어 다시 찾았지만 또다시 길은 막히고 이제는 오기로 찾고 싶었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은 후 뵈은 백운암 석불 입상은 상처투성이로 텅 빈 암자를 지키고 계셨다. "영주지(瀛州誌)에 의하면 백운암(白雲庵)은 고려시대부터 있어온 절인데 임진왜란(壬辰倭亂)에 미륵(彌勒)이 나타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의 암자(庵子)는 1949년 송곡(松谷) 최재석(崔在錫)이 중건(重建)한 것이다." 소발, 삼도가 분명하나 얼굴은 잘려 복원하였.. 2021. 9. 15.
정읍...은선리 삼층석탑 13년 만에 재회 아래 2008년 글 마무리는 열려라 참깨이었는데... 한적한 시골길. 느림의 미학과 가을의 색조를 즐기며 차창을 열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달릴즈음 은선리 탑이 멀리서 부끄러운 듯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차에서 내려 즐긴다. 멀리서 바라보아야 더욱 고운 탑일 것 같다. 가까이서 보고 외롭고 고독하면 나는 어찌 탑을 등질 수 있겠는가? 신라탑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낯선 탑이다. 정림사지 계열의 백제탑 유형이며 낮은 단층 기단에 비해 초층 몸돌이 매우 높고, 몸돌에는 희미하게 우주를 새겼다. 2.3층 몸돌은 높이와 너비가 급격히 줄었으며, 지붕돌은 평평한 돌을 얹어 간결하다.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탑으로 추측되어 왕조가 바뀌어도 백제 고토 민초들의 우직한 심성이 전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 2021. 9. 14.
정읍...후지리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예전에 어렵게 찾았었는데, 예상외로 쉽게 재회했습니다. 탑동(후지리) 비로자나불 좌상(2008년 글과 사진) 어제 오후에 찾았으나 헤매다가 인연이 아닌 듯싶어 포기했었다. 오늘 아침 해정사 탑을 만나러 가다가 입간판을 만나 묘한 인연에 감사했다. 어지간한 인내심 없이는 찾기 어려운 불상이다. 물어물어 도착하여 뵙는 순간 모골이 송연해지고 전율을 느꼈다. 글을 올리는 지금도 같은 심정이다. 나도 몰래 삼배를 올리고도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많은 불상, 파불을 보았지만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 아니 가슴을 파고드는 불상은 처음이라 작은 소원을 빌고 빌었다. 분명 들어주실 비로자나불이라는 믿음이 짙게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일까? 데쟈뷰? 뷰자데? "탑동부락에도 탑(塔) 상(像)의 불적(佛蹟)이 남아 있.. 2021. 9. 13.
정읍...해정사지 석불입상. 오층 석탑 텅 빈 절집 2008년 그때 뵈었던 노보살님은 잘 계시는지... 아직도 마지막 대화의 여운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 보살님. 탑이 5층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내가 너무 늙었어. 다음 생에 또 올까? 옛글 오류도 많이 발견됩니다. https://cafe.daum.net/_c21_/bbs_nsread?grpid=dRVf&fldid=DjZP&contentval=000Fz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991&searchlist_uri=%2F_c21_%2Fcafesearch&search_ctx=LrpNuZSucOsx.YncUoV2ej_tRpHqkOL1hFNwnK7pMwx2pUU9oYvq-CADq-lzJK_pvUKb7yb4c6zjTiqtpKnSCHEg_oRl7Tz79DVk.. 2021. 9. 11.
정읍...장문리 오층석탑 옛 추억에 젖어 웃음을 머금고 재회했습니다 무덤 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오늘은 풀로 덮여 있어 온건히 오층 석탑이 주인공으로 보입니다. 지대석 단층기단 오층탑신부 노반과 복발 백제계 형식이 남아 있는 고려 중기 이전의 석탑입니다 지대석 탑신부에 비해 낮고 좁은 기단부는 백제계의 특징입니다. 중석에는 우주를 모각하였고, 갑석은 평박하며 부연 생략, 상부에 1단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초층 탑신 상층 탑신에 비해 좁고 높은 것도, 백제계의 한 유형입니다. 탑신부 옥개석과 탑신석이 각각 하나의 돌입니다. 전층 탑신부에는 우주를 모각하였으며, 2층 이상 탑신석은 체감률이 확연하지 않습니다 신라계 석탑에 비해 두텁지 않은 옥개석, 오층 층급 받침은 깊고 조밀하게 새겼으며, 상하 반전이 있습니다 상하 전각의 반전 상륜.. 2021. 9. 10.
정읍...남복리 오층석탑 여래사 2008년 기억이 떠올랐으나 보살님의 친근한 응대에 모두 잊기로 했습니다. 여래사. 남복리 오층석탑(2008년) 많은 백제계 석탑과 다르게 2층 기단입니다. 남복리 오층석탑의 가장 큰 특징은 초층 탑신 굄 네면의 안상과 초층 탑신석의 얕은 감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근거리의 미륵암 석불입상과 관련이 있으며 고부면과 두승산 일원의 석탑과 석불과 더불어 특정 목적으로 조성한 고려 중기 이전의 석탑으로 추정합니다 기단부 이층기단, 상. 하층 기단 중석은 한 돌로 조성하였고, 우주를 모각하였으나, 하층 기단 중석의 우주는 두텁습니다. 상층기단 중석에는 우주를 조식하였습니다 평박한 갑석에는 부연을 생략하였고 굄을 두었습니다 상층 기단 중석 희미하지만 넓은 안상이 있습니다. 초층 탑신석 굄 각면에 2개의 안.. 2021. 9. 9.
정읍...미륵사 석불입상 2008년 10월 해가 지고 찾았던 절집 노비구니 스님과 제자 스님(?)의 친절했던 환대를 잊지 못합니다. 오늘 13년 전의 추억을 반추하면서 옛 가람 배치를 말씀하였더니 모친이었던 노비구니 스님은 입적하시고 그때 법당 불을 켰던 스님이 자기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옛 답사기 (2008년 미륵사) 날이 어두웠다. 망설이다 들린 미륵사 툇마루에 계시든 젊은 비구니 스님과 큰스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먼 대구에서 미륵님 뵈으려고 오셨는데 법당 불 켜고 사진도 찍어 가세요." 바로 옆집과 다를 바 없는 두 절집 분위기가 왜 이리 다를까? 2008년 미륵불 문화재청 자료에는 땅속에 하반신이 매몰되어 있다고 했지만 이렇게 근자에 지은 대웅전에 온건하게 봉안되어 있다. 시무외인, 여원인 즉 통인의 수인, 나발에..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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