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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안동시113

안동...매정리 마애여래좌상 중대사지에 동행한 민해 님이 매정리 마애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 심하게 마모가 된 것 같았습니다. 2015년 글 https://12977705.tistory.com/8724739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사전 정보가 없다면 그냥 지나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두어야 할까요? 2024.03.08 2024. 4. 15.
안동...중대사지 승탑(부도) 보문산 중대사지(中臺寺址) 안동에 거주하는 이철숙 님이 중대사지에 승탑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탐문 끝에 위치를 파악하여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답사를 즐기는 사람들도 하회마을 충효당 앞 석탑이 중대사지에서 옮겨온 탑이라는 사실은 알고있겠지만 중대사지 답사 경험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중대사 창건과 폐사 시기는 정확히 전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회마을 충효당에 있는 삼층석탑이 고려시대에 세운 탑이며, 조선 시대 초기 학조대사가 출가한 절이라는 자료와 서애, 청음 선생이 중대사에 들렸던 글이 전합니다. 또한 대원사에 소장 중인 후불도를 비롯하여 불화 2점 화기에 1830년에 중대사에서 조성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불교신문에는 1950년 한국 전쟁 때 전화를 이어 폐사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현재.. 2024. 4. 14.
안동...서미리 삼층석탑 목석거 유허비 답사 후 중대사지 승탑을 찾아갑니다. 참 이곳은 개인 사유지로 주인의 허락을 받고 출입해야 합니다. 삼층석탑 허락을 받고 과수원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묘비, 동자석, 문인석을 살펴보던 중에 완전한 형태의 삼층석탑을 만났습니다. 상륜부는 후보가 분명해 보이지만 고식의 탑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존하는 이 장소가 의문스러웠지만, 기단부 탑신부 옥개석 모서리 홈 옥개석 모서리 홈 불현듯 스쳐가는 탑이 있었습니다. 옥개석 층급받침 노반석을 제외한 상륜부는 후보가 분명해 보입니다. 중대사지 승탑 답사 후 머리에 떠올랐던 탑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탑이 없었습니다. 재사 옆 사찰 스님께 물었더니 어딘지는 모르지만 반출된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키 작은 소나무와 은행나무 뒤.. 2024. 4. 13.
안동...목석거 유허비 서미리 청음 김상헌(1570~1652)이 병자호란 후 이곳으로 낙향하여 청나라로 끌려가기 전까지 머물렀던 마을입니다. 처음에는 인근 소산마을 청원루에 지냈으나 이곳으로 옮겨 초가삼간을 지어 목석거라 이름 짓고 은둔하였다고 합니다. 서미리는 아름다울 미(美)였는데 청음이 백의, 숙제가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은 것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고사리 미(薇)로 고쳐 서미리(西薇里)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마을 앞 성황목 입석 청음 선생의 유허비, 중대사지 승탑 답사 목적이었는데, 서애 선생도 이곳에 거쳐하였다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즉, 서미리는 학가산 자락 작은 산촌이지만 서애와 청음 두 정승이 거처했던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마을 안쪽 성황목 마을 앞처럼 입석이 있습니다. 중대바위 서간사 강린당.. 2024. 4. 12.
안동...구담리 구담(九潭) 풍천면 구담리 구담 순천김씨와 광산김씨 집성촌으로 낙동강의 흐름에 의해 생긴 아홉 개의 담(潭) 있어 구담(九潭)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서 전하는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는 가난하여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았지만 한 번도 남의 것을 탐낸 적이 없는 마음씨 착한 노인이 장성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들 부자는 농사 지을 땅이 없어 남의 집 머슴으로 근근히 삶을 꾸려 나갔다. 어느 해 심한 가뭄이 닥쳐 그 해 농사는 이미 수확할 곡물이 없어 망치게 되어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가뭄이 들어도 논에 물을 풀 수 있는 우물을 파기로 결정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이곳을 파면 물이 나올 것이라는 장소 일곱 곳을 정하여 파내려 갔지만 어느 곳에서도 물은 솟지 않고 오히려 웅덩이를 파다가 그만 착한 아들이 흙더미.. 2022. 3. 29.
안동...가일마을 마을숲 가일마을 "가일마을은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의 후손 가운데 한 갈래인 안동권씨 복야공파가 일가를 이루어 500여 년간 살아온 곳으로 세종 때 정랑(正郞)을 지낸 권항(權恒, 1403~1461)이 이곳의 부호인 유서의 사위가 되어 재산과 토지를 물려받아 정착함으로써 동성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가일마을은 유구한 전통마을의 역사 너머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혼과 기개가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우암 권준화를 비롯해 권오헌, 권영식, 권오상 등 1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대한광복회사건과 6·10만세운동의 족적이 뚜렷하다. 특히, 6·10만세 운동을 준비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후 일제에 의해 철관에 묻혔다 2008년 부부합장을 위해 봉분을 여는 과정에서 확인된 권오설 선생이 이 마을 출신이다."(다음).. 2022. 3. 28.
안동...시묘동. 시묘정 시묘동, 시묘 동구 표시석 풍산읍 상리리 안동 김 씨의 동성마을. 마을 이름은 조선 명종 때 선비인 김시좌(金時佐)가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다가 돌아가자 묘막을 짓고 3년간 시묘하였다고 하여 시묘골이라 불리어졌습니다 시묘터 시묘동 마을 안쪽, 김시좌 선생이 묘역에서 시묘살이 하였던 장소입니다. 터에는 안동 김씨 묘역, 시묘정과 표석, 봉례공 김혁의 재사, 김시좌 부자 사당이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는 김시좌의 효자 정려각, 중현대부전농정김공유적비(中顯大夫典農正金公遺蹟碑). 삼강당(三綱堂), 칠정각(七旌閣)이 자리합니다 김시좌(1490~1462) 본관 안동. 자는 자광(子匡). 용려(用礪)의 아들. 군수공 집(郡守公 緝)의 아버지. 어려서부터 효성이 남달라 극진히 홀어머니 장씨를 봉양. 위기실천(爲己實踐)의.. 2022. 3. 27.
안동...임하동 오층석탑 임하동 오층석팁 임하동 석탑 중 가장 뒤편에 자리한 석탑 가급적 농번기를 피하고, 교행 및 주차 공간이 없어 동삼층 석탑 근처에 주차 후 답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북 안동의 석탑. 석탑 부재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87 이층기단의 오층석탑으로 세장한 느낌이 드는 고려 전기 석탑입니다 전층 탑신석에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는 사례는 흔치(유일?) 않습니다. 인근의 동삼층석탑이 전층 탑신석에 탱주를 모각한 석탑으로 추정되지만 3층 탑신석이 망실되어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개연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동일 장인, 또는 동일 장인 집단이 동시대에 조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층기단 지대석 위에 다른 탑 보다 높이가 낮은 중석과 갑석을 올렸습니다 상층기단 중석은 .. 2022. 2. 22.
안동...임하동 12지삼층석탑 임하동 12지 삼층석탑 임하동에 석탑 4 기 중 가장 서쪽에 있으며, 하층기단 중석에 새겨진 12지 때문에 문화재 지정 명칭이 된 것 같습니다. 2층 이상이 망실된 고려 전기 석탑으로, 상층 기단 중석에 팔부 중상(개인적으로는 아닌 것으로 추정)이 봉안된 석탑입니다. 아래는 2008년 글(오류도 있지만 리뷰합니다) 동부리 12지신탑 임하 마을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원래는 3층 석탑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2층 이상은 멸실되었다. 1층에 비해 2층 몸돌 체감이 급격하다. 상기단 갑석도 무너진 기존 갑석을 활용하지 못한 잘못된 복원이다. 석탑 옆 논둑에는 기단 갑석과 석등 간주석이 이렇게 아픔을 간직한 채 누워 있다. 무너진 것도 서러운데 제자리를 빼앗긴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까? 새로이 조성한.. 2022. 2. 22.
안동...임하동 중앙 삼층석탑 임하동 중앙삼층석탑 2중 기단의 삼층석탑으로 고려전기 탑으로 전합니다 2008년 사진 경북 안동의 석탑.석탑재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87 첫눈에도 어색한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2 기 석탑 부재를 1 기 석탑으로 복원했기 때문입니다. 지대석 여러 매의 부재 결구. 물매 하층기단 중석과 갑석이 일석이며, 물매가 있고 상부에 1단 각형 굄이 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 우주, 2주의 탱주가 있으며, 대부부 신재입니다. 상층기단 갑석 후보물이며, 하층 기단 갑석에 비해 얇게 복원된 느낌입니다. 탑신부 초층 탑신석과 2층 탑신석의 비례가 맞지 않아, 각각 다른 석탑의 초층 탑신석으로 추정됩니다. 초층 옥개석도 옥개석이 아니라 하부에 부연이 있어 상층기단 갑석으로 생각되며,.. 2022. 2. 21.
안동...임하동 동삼층석탑 임하동 동삼층석탑 2008년 광해대왕,각시탈. 마루.정토 님이랑...??? 불대좌형 석탑으로 분류됩니다. 그것도 불대좌가 상층기단 갑석 위에 자리합니다. 기단부 여러 매 부재로 결구된 지대석에 물매가 있습니다 지대석 상부에 굄을 두어 마치 하층기단 저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층기단은 갑석과 중석이 일석이며, 상부에 굄이 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에는 우주, 탱주 1주가 모각되어 있습니다 복련이 양각된 갑석(불대좌형 하대석) 하부에는 얇은 부연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부의 귀꽃은 바르게 서 있지 않고 누운 상태입니다 중석에는 면마다 안상을 3기 조식하였고, 상대석과 일석입니다. 상대석에는 앙련을 표현하였습니다 지대석의 물매, 굄 민초들의 기자 신앙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하대석 하대갑석과 중석이 일석.. 2022. 2. 20.
안동...법흥사지 칠층전탑 중앙선 철길을 철거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법흥사 옛터에 남아 있는 칠층전탑입니다. 안동의 비보 탑으로 전하며, 고려 말인 1381년에 중수되었고, 조선 성종 18년인 1487년에 중수하였습니다. 영가지(永嘉誌)에 상유금동지식이고철면납관주성객사소용집물(上有金銅之飾 李股撤面納官鑄成客舍所用什物)이라는 기록이 있어 원래는 금동 상륜부가 있었을 알 수 있습니다. 단층기단 시멘트로 덮어 원형을 잃었으며, 남쪽 면에는 감실이 있습니다. 기단 면석에는 팔부중상과 사천왕 외에도 많은 상(像)이 저부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상을 새긴 석탑은 법흥사지 전탑이 유일합니다. 훼손이 심한 탓에 구분이 힘들 뿐 아니라 제자리 여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기단부에 새겨진 상입니다 감실 옥개석 낙수면..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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