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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음성군30

음성...보룡리 석불좌상 보호각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상량문에 의하면 1953년 민초들의 정성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서글픔이 밀려옵니다 2008년 글 보룡리 석불좌상 멀리서 바라보고 눈을 의심했다. 노란 뺑끼칠에 뽀얗게 끼인 먼지, 촛대와 향로에 향과 초 공양이 멎은 지 오래이고... 허허 참. 웃음부터 나오더니 풀 몇 포기 뽑으면서 결국 눈물이 고인다. 먼지를 제거하고 싶지만 초파일도 아니고 예의에 어긋나 무작정 세불을 할 수도 없었다. 왜 이리 모셔야 하나? 차라리 박물관으로 모셔야 한다. 음성군청에서는 이렇게 엉망으로 팽개쳐진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까? 그나저나 이제는 답사 필수 소지품 목록에 향과 초도 추가해야겠다. 탑골이라 불리는 보룡리 사지 불상으로 나발의 머리에 갓을 쓰고 있다. 귀는 길고, 목에는 삼도가.. 2022. 9. 5.
음성...마송리 벅수(장승) 2008년 글입니다 https://cafe.daum.net/moonhawje 벅수(1) 백호, 보관 왕방울 눈. 홀이 수염처럼 보인다.. 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을 새겼다 벅수(2) 완전한 문석인이다. 즉, 산소 앞 문석인을 옮겨와 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을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벅수(3) 자연석에 명문과 조성 일자를 새겼다. 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 ‘신묘 정월일(辛卯正月日). 1711년 조성 시기를 숙종 39년(1713년)이라고 했는데... 장승제 이제는 사라진 민속신앙. 2008년 답사기 마지막 글이 오늘의 현실을 반영하겠지요. "할머니 두 분에게 금년에도 장승제를 모셨는데 금줄이 안 보입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이상한 놈 다 본다는 표정으로 "금줄은 서낭당에 거는 거지. 장승한테 왜 걸어!!!" 20.. 2022. 9. 4.
음성...읍내리 오층 모전석탑 오층 모전석탑 아래는 2008년 글 참 덥다. 더워!! 땀을 말통으로 흘리면서 돌아다니는 내행보는 미친 짓거리다. 내가 집 나서면 전화 한 통 안 하는 마누라도 발발이 전화로 더위 피해서 다니라고 신신당부한다. 지아비의 안위를 염려하는 것인가? 음성 읍내 향토 자료 박물관에 위치한 5층 탑으로 공식 명칭은 모전석탑이지만 옥개석 층급과 낙수면이 모전석탑의 형식을 보이지만 모전석탑은 아니다. 초층 탑신 몸돌 네 면에는 감실이 보인다. 교동사터에 탑으로, 1946년 수봉초등학교로 옮겨 놓았다가 1995년 음성 향토자료 박물관으로 다시 옮겨 세웠다고 한다. 옥개석 받침이 3단, 낙수면 층급이 3단인데 3층까지 상·하 3단씩이고 4층 이상은 2단이다. 탑신의 2층과 5층의 몸돌은 멸실되었고, 옥개석에는 아래위 층.. 2022. 9. 2.
음성...읍내리 삼층석탑 설성공원 경호정 2008년 이후 다시 찾았습니다. 설성공원은 1995년 공설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조상한 근린공원입니다. 경호정(景湖亭) 설성공원에 방지원도로 조성한 연못 중앙에 건립한 정자입니다. 1934년 군수 권종원(權鍾源)이 인풍정이라 하여 창건하였으며, 이후 군수 민찬식(閔燦植)이 경호정이라 개칭하였다고 전합니다. 읍내리 삼층석탑 아래는 2008년 글 음성읍 시내 설성공원에 조성된 연못 중앙에 위치해 있다. 음성읍 평곡리 탑정이라는 옛 절터에 있던 것을 1934년에 이곳으로 옮겨 세운 것이라고 한다. 평곡리에 있는 석불좌상과 관련이 없을까? 고려 중기 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대석, 단층 기단에 우주가 있고, 기단 갑석에는 1단의 괴임이 보인다. 몸돌에도 우주를 새겼고, 낙수면은 완만하며 모서리 .. 2022. 9. 1.
음성...후미리 석탑 초입이 낯설었습니다. 기억의 오류? 민가도 새로 자리 잡았고, 개울 따라갔던 진입로도 바뀐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2008년 글 후미리 석탑 후미리 마을 노인정에도 복날 잔치가 벌어졌다. 마을을 찾아든 객에게 쇠주잔을 권해 술 좋아하는 중생 거절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몇몇 분이 서로 자기주장을 내세워 탑 위치 설명을 하시는데 술기운 때문에 싸울 듯했다. 마을 벗어나 탑 근처 개울에는 젊은층 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었지만 시원한 냉수 한 잔 부탁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아 무척 불쾌했다. 마을 어르신과 판이한 행동을 한 그들 눈에 난 한가한 부르죠아로 보였나 보다.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주차 후 디카를 차에 두고 내려 뜨거운 뙤약볕을 거쳐 다시 돌아가야 했다. 후미리 석탑은 인적 드문 탑상골 후미리 사지에 석탑.. 2022. 8. 31.
음성...덕정리 사지 덕정리 사지 들머리에 위치한 화암사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지에 실린 삼존불을 찾아 덕정리사지를 찾았습니다. 사찰 이름과 창건과 폐사에 관한 사적은 전하지 않습니다. 절터는 화암사 주차장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10여 분도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사지는 바위 굴과 입구의 평탄지로 추정되며, 근자에 조성한 불상, 돌확, 거북 형태의 바위가 있었습니다. 삼존불을 뵙기위해 들렸습니다. 그러나, 근자에 모신 불상 같았습니다. 거북 돌확 사지 무관심 보다 더 서러운 것은 . . . 2020.10.09 2020. 11. 11.
음성...미타사 석조약사여래좌상 미타사는 3번 째 입니다. 첫번째는 마애여래입상만 뵙고 발길 돌렸습니다. 두번째는 석불좌상이 삼성각에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대웅전 삼존불께 예배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약사전에 봉안된 것을 인지하였기에 동선에 포함시켰습니다. 인연은 다가오는 것이지. 엮는 것이 아님.. 2019. 4. 16.
음성...대장초교 석불입상. 금표비 2012년 뵙고 도난 위험 때문에 공개여부를 고심하였던 석불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보지 못했던 금표비를 찾아 왔습니다. 금표(禁標) 어디에 세웠던 금표인지가 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왕릉.태실. 관청 주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세웁니다. 예전에는 교사 앞 화단에 있었는데 지금.. 2019. 4. 15.
음성...상봉악사지 석탑부재 상봉악사지上鳳岳寺址 봉학골 산림공원 주차장에서 20여분 남짓 등산로를 따라 발품을 팔면 닿습니다. 오른쪽으로 돌탑이 보이고 두호 2봉 방향으로 진입 좌측 대숲 절터 대숲을 지나면 바로 절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봉악사지上鳳岳寺址 창건과 폐사에 관한 기록은 확인되.. 2019. 4. 15.
음성...운곡서원.백운사지 부도 용성3리 서원말 백운사지를 찾기 위해서는 운곡서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마비 홍살문 운곡서원雲谷書院 1602년(선조 35)에 정구(鄭逑)가 충주목사로 부임하자 이곳 유림의 건의로 기존의 백운서당을 운곡서원으로 개편하고 주자(朱子)의 위패를 모셨다. 그 뒤 1661년(현종 2)에 정.. 2019. 4. 14.
음성...양덕리 석불입상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행선) 유물전시관 야외전시장에 외롭게 쓸쓸히 매연과 소음에 찌들리며 살아가시는 분이다. 을씨년스럽고, 찾는 사람 없는 유물전시관은 거의 흉가 분위기와 진배 없을 듯했다. 누구의 발상이었을까? 내기억이 잘 못 되었을까? 오래전 불상을 찾았을때는 현.. 2017. 6. 26.
음성...성주사지 부도 성주사지 부도 음성읍 감우리 137-3. "큰곰집 청국장 해장국"식당 도로변에서 식당 향우측 좁은 시멘트 포장로로 진입하면 된다. 곧바로 포장로는 끊어지고 울퉁불퉁한 비포장 고갯길이 이어진다. 눈비가 내린 후에는 차량 통과가 용이하지 않으며 승용차는 더욱 어려움이 예상된다. 나는 .. 201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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