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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인제군14

인제...경로정 삼층석탑 경로정(敬老亭) 1958년 오덕준 3군 단장이 장병을 동원하여 건립한 정자입니다. 주변에는 한국 전쟁 당시 인제 지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인제지구전투 전적비, 장병추도비, 전사경찰 위로비가 있습니다. 본래 정자는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되어 2005년 겹처마 육모지붕으로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건립 당시 현판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었으며, 현재도 아호인 우남(雩南)을 새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경로정은 소양강 3코스 순례길에 자리하며, 인제 읍내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또한 눈 밝은 답사객들은 정자 앞쪽 탱크 진지 방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민족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경로정 삼층석탑 언제 누가 어디서 옮겨 온 탑인지 안태 위치가 전하지 않습니다. 탑 옆에 방치된 경로탑 표석으로 .. 2023. 8. 7.
인제...산삼 가현산 서표(2) 산삼 가현산 서표(2) 상남면 미산리 미산 3교 옆. 내린천과 방내천이 합쳐지는 합수머리 유원지에 주차 후 200여 미터 물길 따라 걸으면 강가 암반에 새겨져 있습니다. 금표는 뒷전이고 맑고 푸른 명경지수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이 마치 업경대처럼 느껴져 바위에 선 나의 이력이 파노라마로 줄줄이 노출되는 듯했습니다. 산삼 가현산 서표(産參 加峴山 西標) 서표(1)처럼 산삼(山參)이 아니라 산삼(産參)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곳부터가 산삼이 채취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장 안내문은 없지만 "조선 초기 주민들이 국가에 받칠 삼을 채삼 하던 지역을 표시하는 곳으로 타 지역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금표"로 설명한 서표(1)와 동일 목적으로 추정합니다. 서표(西標)가 두 곳에 있는 까닭은 가.. 2020. 10. 23.
인제...산삼 가현산 서표(1) 산삼가현산 서표(1) 상남면 미산리 100-1 미산리에 2곳의 산림자원으로 지정된 서표가 있기 때문에 (1)로 분류한 것 같습니다. 주차 후 하천변으로 내려서면 암벽이 있습니다. 각자가 새겨진 바위 현재는 주민들도 이용하지 않은 소로지만,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심마니는 물론이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통로이었을 것입니다. 산삼 가현산 서표(産參 加峴山 西標) 산삼(山參)이 아니라 산삼(産參)으로 이곳 부터가 산삼이 채취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장 안내문에는 "조선 초기 주민들이 국가에 받칠 삼을 채삼 하던 지역을 표시하는 곳으로 타 지역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금표"로 설명합니다. 서표(西標)는 가현산 서쪽에 세운 표석으로 이해되지만, 한 곳이 더 있어 서쪽 넓은 지역에 삼이 분포되었음을 알 .. 2020. 10. 23.
인제...운흥사지 황장금표석.석조대좌 운흥사지雲興寺址.인제군 설악로 3737-33 몇년전 양양에서 한계령을 넘어와 들렸던 한계사지에서 인제로 향하는 도로변에서 진입하였으니 초행길은 아니었지만 이미 다녀 온 우리카페 노랑나비님과 시나브로님의 꼬리를 잡고 쉽게 찾았다.기실 폐사지 답사는 성공 확률이 높지 않지만 앞.. 2017. 8. 27.
인제...합강정 합강정 2011년 3월 인제 답사 동선에서 인제군청에 모셔진 합강정 미륵을 만나러 갔었다. 하지만 인제군청에는 없었으며 답사후 자료를 검색하였더니 합강정 원위치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트렸었다. 현재도 인제군청 홈, 인제문화원 등 대부분 자료에 인제군청에 위치한 것으.. 2012. 9. 21.
인제...한계사지 이른 아침 진부에서 홍천을 거쳐 구룡령을 넘어 미천골 선림원지 답사, 양양을 거쳐 오색에서 한계령을 경유하여 인제 한계사지에 도착했으니 숨가픈 일정이다. 설악산 장수대 탐방센터에 주차후 한계사지 위치를 물었더니 출입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사전에 공문으로 접수된 경우 또는 학술 목적에 한하여 출입을 허용한다고 했다. 그렇다고 순순히 포기할 내가 아니지 않은가? (소근소근...) 잠시후 방문 허락을 받았다. 뜻밖에도 한계사지는 탐방센터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더위에 지친 나에게 큰 선물로 여겨졌다. 한계사지. 여느 폐사지처럼 풀이 우거지고 옛님은 숨바꼭질 하듯 보일듯말듯 머리만 보일줄 알았다. 그런 나의 판단을 보기좋게 한 방 먹이듯 말끔하게 주변정리가 되어 있었다. 내가 우리나라 유명.. 2012. 9. 20.
인제...설악산 봉정암 용대리에서 출발한 마을버스는 순례단을 백담사주차장에 내려준다. 소청봉 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봉정암까지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산행동안 오욕과 속세의 풍진을 떨쳐버리고 청정한 마음으로 적멸보궁 사리탑을 친견할 자세를 잡아야할텐데 설레이기만 하다. .. 2012. 8. 16.
인제...설악산 백담사 대구에서 인제 북면 용대리까지 나홀로 답사는 쉽지 않아 차일피일 인연을 미루어왔었다. 다행히 인드라망 님들의 사찰순례팀에 동참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어 인연짓게 되었다. 첫날은 용대리에서 백담사행 셔틀버스로 이동하여 봉정암으로 바로 향했다. 인드라망 사찰순례 .. 2012. 8. 15.
나를 찾아 떠나는 산사순례...백담사.봉정암.대청봉(사진) 봉암사 이후 인드라망 사찰순례 처음이었습니다. 일찍 도착하여 우왕좌왕 겨우 버스를 찾았습니다. 오프 활동이 전무한 회원을 반갑게 맞이해준 님들에게 감사 말씀올립니다. 차에 탑승 후 밀려드는 먹거리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마음 정성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보살님들의 섬섬.. 2012. 8. 14.
인제...갑둔리 오층탑 도로변 눈에 띄게 서있는 문화재이정표를 발견하고 산길을 오르니 여기도 눈이 녹지 않았다. 원대리 석탑을 만나러 가는 산길엔 발자국이 없어 외로움 보다는 무서움이 엄습했었는데 여기는 눈위에 수를 놓은 것처럼 선명한 여러 발자국이 찍혀 있어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듯 하.. 2011. 5. 2.
인제...갑둔리 삼층석탑 임진왜란 때 군사들이 진을 쳤다하여 갑둔리라 하였다고 전해 오는 동리로 현재도 군사훈련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포병 훈련지로 보여 포병부대 보급계 출신으로 야외 훈련시에는 위병이었기에 진지 입구에 들어서며 옛추억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갔다. 얼마전 내린 눈으로 .. 2011. 5. 1.
인제...원대리 삼층탑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지번을 몰라 그렇게 달렸더니 민가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후 도로변에 트럭 여러 대가 보이고 중장년층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산불감시원 모임 처럼 보여 절골과 원대리 석탑을 탐문하였더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자초지종 캐묻기 시작했다. 나쁜 인간.. 201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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