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여러 번 순례했으면서도 공사 바위 아래 마애여래좌상 사진이 없었습니다. 동행한 이준엽 님에게 말씀드렸더니, 해 빠지기 전에 도착 가능하다며 달려왔습니다. 닫힌 출입구, 우여곡절 끝에 참배하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운주사에 계시는 불상 그 불상이 바위 속으로 들어가 앉아 계시는 듯합니다. 아니지 운주사의 여러 석불이 바위에서 걸어 나왔겠지요. 천불 천탑 그 속에서 유일한 마애여래좌상입니다. 연화대좌. 불신. 광배를 갖추었습니다 장방형 상호만 낮은 부조이며, 전체적으로는 선각의 마애불입니다. 높은 육계, 삼각형 콧날, 희미한 눈썹과 눈, 긴 귀, 삼도, 법의는 우견 편단입니다. 광배의 화염문, 대좌에는 연화문을 새겼습니다. 아차차 수인을 놓쳤습니다. 사진으로는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운주사 석탑.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