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산광역시/울주군

울산...울주 상천리 통도사 석장생 석표

by 임병기(선과) 2020. 11. 29.
728x90
728x90

 

울주 상천리 석장생

글 한 줄,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아 오래전 최소한 2,005년 이전에 들린 듯합니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기억조차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석장승

장승은 사찰 경계, 이정표, 비보 목적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상천리 장승은 통도사 사리 가사 사적 략록(通度寺 舍利 袈裟 事蹟 略錄)에 의하면 사찰 경계와 더불어 사찰 비보로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는 명문(사지사방 산천비보 조. 寺之四方 山川裨補 條)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위 문헌에 의하면 상천리 장생 석표는 1085년(선종 2)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4만 7000의 사역(寺域) 12곳에 세웠던 국장생 석표 가운데 하나로서 양산 백록리의 통도사 국장생 석표와 더불어 현재는 2기만 유존합니다.

 

 

 

 

명문

정확하게 판독되지 않지만 양산 백록리 통도사 국장생 명문과 비교하여 추정한 각자입니다.

 

通度寺 机川  國長生 一坐段  寺 所報 尙書戶部  乙丑  五月日 

牒前 判兒好 改立  令是於爲了等利立  泰安元年  乙丑  十二月日  記

 

통도사 궤천 국장생 일좌단 사 소보 상서호부 을축 오월일

첩전 판아여 개입 영시어위료등이립 태안 원년 을축 십이월 일 기 

 

통도사 궤천 국장생 일좌(一座)는 절에서 문의 한 바 상서호부(尙書戶部)에서 을축년(乙丑年)

5월의 통첩에 있는 이전의 판결과 같이 다시 세우게 하므로 이를 세운다.

태안 원년( 고려 선종 2년. 1085년) 을축 12월 일 기록하다.

 

 

많은 자료에 이두문이 쓰였다고 설명하지만 구분할 수 없으니...

 

 

乙丑  十二月日  記

 

 

 

 

 

 

문화재 안내문

다시 세워야겠습니다.

 

 

상천리 국장생 석표

백록리 국장생 석표와 더불어 우리나라 장승의 기능과 유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산이므로, 간살을 낮추고 보호각을 세워 명문 마모를 방지해야 합니다.

 

통도사 답사 기회가 오면 동선에 포함시켜 함께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2020.10.27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