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산광역시/울주군

울산...청송사 석탑부재

by 임병기(선과) 2019. 7. 14.
728x90
728x90

 

 

 

청송사지 삼층석탑

 

청송사 석탑부재

탑신석을 새롭게 후보한 석탑부재를 뵙기위한 길이지만 터줏대감에게 먼저 문안  드렸습니다.

 


며칠전

달넘새님의 디테일한 설명이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도 그 이전에 올린 글이 있어 부연 설명은 우수마발 사족에 불과 할 것 입니다.


 

 

 

기단부

달넘새님의 설명을 다시 한 번 리뷰


맨아래 8매 부재는 누구나 지대석으로 보겠지만

별석으로 꾸며진 하층기단 저석입니다.


하층기단 갑석과 면석이 일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는

초층 탑신석 별석 받침이 상층기단 갑석에 올려있지 않고 관통하기 때문에 하중 분산책의 결구 방법 입니다.

계속해서

달넘새님은 상층기단 중석의 2단 각형 받침이 중석과 일석으로 조성안 까닭도 동일한 사유로 추정합니다.


 

하층기단 중석의 탱주는 2주

상츤기단 중석의 탱주는 1석으로 줄어 듭니다.

즉, 시대하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

1면에는 탱주를 2개 면석에 반반으로 이어 붙여 1주로 조성하였습니다.

흔치 않은 작례의 결구 법입니다.


 

상층기단 중석

한 쪽 면석에 탱주를 모각하였습니다.


 

위 중석과 동일한 결구입니다.


 

상층기단 중석

탱주를 2개 부재로 조성된 면석에 끼운 형태 입니다.

 


상층기단 갑석과 부연의 두께가 비슷합니다.

 


탑신석

통돌로 양우주를 모각

초층 탑신석은 2,3층에 비해 높습니다.

 

 

옥개석 층급받침은 전층 5단 입니다.

낙수면 물매는 급하며, 상부에 2단 각형 받침을 조출하였습니다.



전각에는 풍탁공이 남아 있습니다.

 


노반석(달넘새님 사진)


상륜에는 노반석만 남아 있으며,

일반적인 노반석과 달리 상부가 한 단 안쪽으로 치석되어 있습니다.

 


조성시기는

기단 탱주의 변화,하층기단 갑석과 면석이 일석,상층기단 중석과 받침이 일석,  초층 탑신석의 별석 받침이 갑석을 관통,상층기단 중석 탱주 결구 법, 고준한 초층 탑신석.등등으로 9세기 후반의 석탑으로 추정합니다.

 

 


2003년 답사기

"석탑 주변 부도. 뒤에서 보면 소발의 석불 불두 모습으로 예전에는 본 기억이 없는  부도이다. 어느날 도난을 당했지만 전라도에서 회수하여 마을 사람들이 이렇게 봉안하였다고 한다. 절터에 거주하는 동민들의 마음도 부처의 경지에 도달하지 않았을가?

 

 

"부도에는 주인공이 이름이 새겨져 있다. ‘優婆夷 白花堂 朗玉’ 우바이라는 표현으로 미루어 출가하지 않은 신도의 부도로 보인다.  낭옥은 법명일까? 이름일까? 이름이라면 혹......"


 

청송사 석탑부재(묘각님 사진)


우리카페 울산 정기답사, 그 이전에도 뵈었지만 제사진은 만행 떠났습니다.

 


태어난 이후

평생 안방마님인 통일신라 출신의 청송사지 삼층석탑의 눈치밥을 먹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곱게 단장한 모습을 유추하면 애교 넘치고,붙임성 있는 매력 만점의 고려 출신의 애첩으로 보입니다.


불경스럽지만

뭇사내들에게는 더 인기 높은 스타일의 낭자이었을 겁니다.

 


옥개석

3단 층급받침에 절수구를 새겼으며, 음각의 추녀를 표현하였습니다.

낙수면 물매는 급하고


탑신 괴임은 아래 옥개석에는 2단, 위에는 1단 입니다.

 

 

 

 


상층 옥개석은

노반과 일석으로 조성된 3층 옥개석 입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부재 입니다.

 

 

 

 

옛부재를 활용하여 복원한 옛님을 만나면 그냥 고맙고,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 입니다.


그나저나

대웅전 중정으로 옮기면 오히려 고찰의 면모를 풍기지 않을까요?


2019.07.12 

 

728x90
728x90

'울산광역시 > 울주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은현리 적석총  (0) 2019.07.16
울산...검단리 삼층석탑  (0) 2019.07.16
울산...경숙옹주 태실비  (0) 2019.07.14
울산...방기리 알바위  (0) 2019.07.14
울산...인내천 각자刻字  (0)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