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장백사지 석탑부재. 석등부재 상주시 연원동 511 구서원마을 . 내비는 골목길에서 멈추어 선다. 눈앞에 보이는 마을회관 문을 열고 들어 갔다.마침 윷놀이에 열중이든 할머니들이 나의 행색을 아래위로 살피더니 왜 탑을 찾는냐고 되묻는다. 아니 취조하듯 다그친다. 요즘 답사길에 다반사로 겪는 일이지만 유쾌하지는..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6
상주...북장사 마애부도, 마애불두 북장사 일주문. 하늘로 들어가는 천국의 문 느낌으로, 북장사를 떠 올리면 가장 먼저 눈앞을 스치는 상징물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오래전부터 들렸던 사찰이지만 대부분 답사객들 처럼 복원된 삼층석탑을 찾은 후에는 발길을 돌렸었다. 그런 까닭에 부끄럽게도 마애부도와 마애불이 계..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4
상주...우복종가. 대산루 우복종가는 오래전 몇몇분들과 들렸지만 카메라가 없었던 시절이니 아득하다. 그 이후 상주 답사동선에서도 계속 비켜갔었다. 모처럼 만에 들렸더니 관광버스를 대절한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종가를 점령하고 있었다. 불천위 사당 참배 후에는 산수헌 누마루에 앉아 종손(?과) 종가에서 ..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4
상주...황령사 아직 뵙지 못한 상주의 비지정 옛님 답사 동선을 수립하면서 알게된 황령사 부도,석탑재, 석불,탱화. 스스로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여태꺼지 황룡사를 몰랐을까? 갑장사 남장사 북장사에 가리워져 그랬는지... 주차후 잘 가꾸어진 공원 같은 진입동선에서 가장 먼저 조선후기 ..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3
상주...두곡리 뽕나무 띠실 마을 입구에 은행 나무에서 마을 안쪽으로 뽕나무가 보인다. 그런데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명칭이 묘하다. 그참!!! 나도 고집이 있기에 '두곡리 뽕나무'로 제목 붙였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 군시절 때는 자대 배치받으면 고참들의 첫질문이 "집이 어디야?" 였..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2
상주...두곡리 은행나무 은척면 두곡리 640 띠실 마을 앞. 이 마을은 진주 유씨 문중에서 띠집을 짓고 시묘살이를 하여 '띠실'동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마침 나무 아래에서 정담을 나누고 계시는 두 어르신에게 동제를 올리는지 여쭈어 보았다. "예전에는 백중날 씨름판을 열었으니 지금은 나무에 막걸리 몇 ..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2
상주...입석리 입석 화북면 입석리 544 마을 앞의 선돌이다. 화강암을 장방형으로 높게 세웠다. 거칠게 다듬은 흔적이 남아있으며 한국동란시에 도로공사를 하던 미군에 의해 부러져 다시 복원하였다고 한다. 선돌백이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선돌앞에서 제단을 차리고 동제를 봉안하였다고 전한다. 하지..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2
상주...신흥사 약사여래좌상 중벌리에서 보은방향으로 직진하면 우측변에 작은 입간판이 보인다. 절집 대문은 일주문 마져 사치로 여겼는지 바로 민가의 대문 같다. 예를 갖추고 요사에 인사드렸더니 백수에 가까운 보살님, 팔순의 공양주 보살님이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쉼없이 나누어 주셨..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1
상주...중벌리사지 옥개석 화북면 중벌2리 320번지 대흥 마을회관. 마을에 도착하여 촌로에게 여쭈었더니 마을에 석탑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숨기려는 표정이 아니라 진심이 묻어나는 말투였다. 사전에 인지한 회관의 석탑을 문의했더니 그제서야 앞장을 선다. 마을 어르신 말씀에 의하면 마을 남쪽 가는골과 송제..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1
상주...관음사사적비. 부도 내비가 안내한 사지로 들어가려했으나 멍보살의 악다구니가 보통이 아니었다. 민가앞 밭에서 일을 하던 할머니가 제지한 후에야 소리를 멈추고 꼬리를 살랑되며 다가온다. 현재 민가가 있는 곳은 공양간으로 조사되었다고 할머니의 유장한 설명이 이어진다. 괜히 아는 척 하다가는 무식.. 경상북도/상주시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