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실 마을 입구에 은행 나무에서 마을 안쪽으로 뽕나무가 보인다. 그런데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명칭이 묘하다. 그참!!! 나도 고집이 있기에 '두곡리 뽕나무'로 제목 붙였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 군시절 때는 자대 배치받으면 고참들의 첫질문이 "집이 어디야?" 였다. "대구 입니다" "얌마! 대구가 다 너희 집이냐?"라며 뒤통수를 갈겼는데...
은척면의 뽕나무???
아마 지정 당시에는 주변에 여러 그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래도 은척면 두곡리의 뽕나무가 옳지 않을까?
뽕나무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회백색이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도 6월에 맺어 검은색으로 익는다. 뽕나무 잎은 누에치기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국가에서는 일찍부터 뽕나무 재배를 권장하였다.
아직도 왕성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뽕나무 아래에 오디가 층층으로 떨어져 쌓여있다. 내유년에는 뽕도 따고 님도 보고가 아니라 뽕도 따고 오디도 따먹고 였다. 시골 어린이에게는 최고의 주전버리었는데...
2014.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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