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사 칠 암자 순례길에 위치하며, 많은 산행객들의 등산 코스입니다. 벽송사 부도 3기의 탯자리 도마사지가 있는 도마 마을에서도 거의 2시간 소요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일반 신도들의 발걸음이 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선 초기에 개창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지만, 사적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폐사된 사찰을 중수하였으며, 1980년도에는 20여 명의 비구니 스님이 계셨으나, 현재는 비구스님이 주석하십니다. 법당 겸 요사인 인법당에는 관음보살을 모셨으며, 산신각에는 특이하게도 8폭 산신도와 7분의 산신석을 모셨습니다. 물이 귀한 산골 암자인 탓에 용왕단 대신에 수신단을 모시고 산신석을 봉안했습니다. 산신각에 계셨던 산신석으로 추정됩니다. 삼층석탑 최근에 조성한 석탑이지만 흥미로운 조형이 눈길을 잡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