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세진대(洗塵臺) 휴천면 송전리 마적사지 초입에 위치 너럭바위 세진대로 이름 지은 강지주 선생은 3~40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기록했습니다 세진대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금대산, 용유담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세진대(洗塵臺) 갑진 팔월(甲辰 八月) 강지주(姜趾周) 강지주 선생의 생몰 시기를 고려하면 갑진년은 1,905년입니다. 적은(跡隱) 강지주(姜趾周. 1856~1939) 본관은 진주(진양), 자는 우여(遇汝), 호는 적은(迹隱). 갑오경장 이후 세상에 뜻을 버리고, 지리산으로 마적동으로 들어가 은거하였다. 문집에 적은유고(跡隱遺稿가 있다 강지주(姜趾周선생의 세진대기(洗塵臺記. 지리 99. 엉겅퀴 님 글) "방장산은 바다 가운데 삼산의 하나로 크고 깊고 넓기가 인간세상에서 으뜸이다. 거기서 가장 높..

덕암德巖 지리산 둘레길 3구간 마천면 의탄리 새별들에 자리하여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덕암德巖 홀로 우뚝 선 큰 바위에 덕암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사람은 누구이며 의미는 무엇일까요?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구절이 검색됩니다. http://cafe.daum.net/honamhakgwan/jZkt/169?q=%E5%BE%B7%E5%B7%96%E9%8A%98(%EB%8D%95%EC%95%94%EB%AA%85 그렇다면 명문을 새긴 두 사람의 성품이 미루어 짐작됩니다. 이진우(李璡雨) 이보우(李輔雨) 계유 칠월 일(癸酉 七月 日), 1,933년 은계(隱溪) 이진우(李璡雨.1897~1945) 탄수 이종식 선생의 장형 이종순(1,866~1,913)의 아들이며, 탄수 선생의 장조카로 마천초교를 개교한 분입니다. 탄..

용유담龍游臺 엄천강 상류인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인 송정리에 있고, 맑은 물과 계곡의 기암괴석이 많고 절경으로 꼽혀 많은 유학자 시인 묵객이 유람하였으며, 선인들의 지리산 유산기에도 빠짐없이 실려 있습니다. 기대를 버리지 않고 역시 사진은 엉망이지만 주변에 새겨진 글씨를 참조하여 훗날 답사에 도움되길 바랍니다. 마적대에서 바라본 용유담 선인들의 유산록의 용유담 몇 편을 지리 99 카페에서 발췌하여 가져왔습니다 1489년.탁영 김일손 속두류록 시내를 따라 북쪽 기슭에서 동쪽으로 향하여 용유담(龍遊潭)에 이르니, 못의 남북이 유심(幽深)하고 기절하여 진속(塵俗)이 천리나 가로막힌 것 같다. 정숙(貞叔)은 먼저 못가 반석 위에 와서 식사를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으므로, 점심을 먹고 드디어 출발하였다. 때마침 비..

약작略彴 사전적 의미는 통나무 다리로 유의어로는 독량(獨梁), 독목교(獨木橋)를 칭하며, 선인들의 지리산 유산기에는 여러 곳에 통나무 다리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약작교는 상시로 개설된 목교가 아니며, 우기에는 들어내어 큰 물에 유실되는 것을 예방하였고, 유실에 대비하여 미리 목재를 준비해두었다고 합니다. 의탄의 통나무 다리 의탄리 1179번지와 1347번지를 연결한다고 합니다(이영규 님) 의탄의 통나무 다리 탄수선생 방장지소의 암각문의 약작교 오호홍류포벽귀 五戶紅流抱壁歸 오호강은 흘러서 적벽을 감싸고 돌아가고 삼문담벽선유기 三門潭碧仙遊磯 삼문담은 푸르러 신선이 노니는 물가로다 영경도원하처문 灵境桃源何處問 신선이 사는 곳이 어느 곳이냐 물으니 성교대상강청의 星橋坮上降靑衣 성교대 위 청의동자를 내..

마천면 의탄리 금계마을의 방장제일문 터널 수없이 오가면서도 지리산을 칭하겠지라는 생각만 했을 뿐입니다. 어쩌면 암각문, 선인들의 유산 보다는 불교문화유적에 주안점을 둔 저의 답사 시각 때문이겠지요. 일천한 상식이지만 동행한 스승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삼인행필유아사를 되내어 본 순례길이었습니다. 석각의 해석, 부연 설명 등은 이영규 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복사, 링크가 되지 않아 쪼매 힘들었습니다) 금계마을에서 마천면 소재지 방향 터널 향우 측에 위치 금계(金鷄)는 금계포란(金鷄抱卵) 풍수 형국에서 유래된 동명이겠지요? 방장제일문(方丈第一門) 이정우(李整雨 1908~1996) 글씨 이정우 선생은 탄수 선생의 조카입니다. -.방장산(方丈山)의 의미겠지요? -.절의 큰 어른을 방장이라 하거든요..

진평왕 태자 태실지 마천면 당흥 부락 뒤편 금대산 자락에 위치 대전에 거주하는 이영규 님으로부터 진평왕 태실 관련 암각문이 확인되었으니 당장 현장 답사를 가자는 쇼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영규 님의 말씀에 의하면 1,994년 마천면 지를 주관하여 발간한 문호성 함양 서복회 회장님이 처음으로 조사하였으나 그간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에 문 회장님과 강재두 부회장님이 당흥 마을 김수태(1,929년 생) 어르신과 함께 현장 답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진평왕 태자 태실지로 규명되면, 이전의 충북 진천 김유신 태실을 제치고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오래된 태실지로 기록되며, 도선국사에 의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풍수지리에 앞서 우리 자생 풍수가 있었다는 설說에 무게가 실리는 일대 발견이 되는 것..

대대리 절골 오늘은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 젖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루에 두번 찾았으나 인연 짓지 못하고 세 번째 순례길에서 뵈었던 지난날이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이 있는 절터입니다. 대대리 마애여래입상(2,014년) http://cafe.daum.net/moonhawje/DjZP/2996?q=%ED%95%A8%EC%96%91...%EB%8C%80%EB%8C%80%EB%A6%AC%20%EB%A7%88%EC%95%A0%EB%B6%88%EC%9E%85%EC%83%81 오늘은 마애여래 입상 주변에 유존하는 또 다른 마애불을 뵙기 위해 세종아빠님, 노마드님과 함께 들렸습니다. 대좌가 뚜렷합니다. 우리나라의 3단 대좌를 갖춘 마애불(세종아빠님) http://cafe.daum.net/moonhawj..

이번 함양.거창 답사는 사진 한 장 없는 남계서원, 최근에 인지한 거창의 돌다리 답사가 주목적이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후 많은 사람이 찾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전과 별차이가 없었으나 사당까지 개방되어 즐거움이 배가되었습니다. 9개서원 외에도 상시 개방되었으면 좋겠다는..

함양 상림 이은리석불입상 사진 촬영 길 대원군 척화비와 함화루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옛글을 찾아보았더니 2008년에 마지막으로 답사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척화비는 35기, 척화비 모조품과 척화 성격의 비석 7기가 있습니다. 자료에는 함양 안의면에도 척화비가 있..

이은리 석불대좌 멀리 보아는 축사(함양로 950) 뒤편 산아래 대나무 숲에 위치 둑을 따라 차량 진입이 가능 합니다. 이은리 사지 근처에 창건과 폐사 시기가 전하지 않은 망가사가 있었다고 하지만 망가사의 석불대좌 여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현재 함양 상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