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사 노마드 님이 올린 한 장의 사진 수십 번도 더 들쳐보았던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에 등재된 석불좌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의 88야불에 묻혀 간과해버린 나의 일천한 안목이 이제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불상의 원 위치는 탐문하지 않았으며, 노천의 자연 암반위에 계시며 대좌는 후보 하였습니다. 석조여래좌상 첫눈에 몹시 낯선 불상으로 보인 까닭은 광배 때문이었습니다. 방형, 불두 보다 낮고 좁으며, 불신의 무릎이 광배 보다 큰 모습 때문에 88야불과 함께 조성된 근대불로 보였습니다. 다녀온 후 몇몇 특징이 눈에 보여 근대불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소개한 자료에 고려불상이라 기술된 내용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광배 좁고, 특별한 문양이 없는 방형 광배로 보았으나, 둥글게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