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창원시

창원...삼정자동 마애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9. 5. 21. 20:38
728x90

 

 

 

창원 출장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뒤돌아보니 햇수로 10년만의 발걸음 입니다.

데크 설치와 아파트 조성 등의 주변 환경의 변화로 낯선 느낌마져 듭니다.

 

 

창원에서 김해로 넘어가는 방향을 향해 나투어 계십니다.

향화를 피웠던 사찰명은 전하지 않으며, 혹시 당시에 주요 간선도로변에 봉안되었던 불상은 아니었을까요?

 

 

(2008.05.17)

 

 

 

 

 

 

 

상대석

법의로 덮혀

중대석 대부분 자료에는 육각 대좌로 표현하였지만 제 눈에는 팔각 대좌의 전면으로 보입니다.

하대석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대석을 처음부터 조성하지 않았다면, 중대석이 아니라 수미단을 표현한 것일까요?

 

 

법의

흘러내린 군의 자락이 대좌를 덮은 이른바 상현좌 입니다.

 

 

법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승각기가 흘러 내리고, 복부에는 일자형의 띠매듭을 표현하였습니다.

 

항마촉지 수인 입니다.

 

 

어깨는 당당하지 못하고 삼도가 뚜렷합니다

두광, 신광은 저부조로 거의 선각처럼 보이며, 외연에는 화염문을 표현하였습니다.

 

삼도 아래에는

3줄의 목걸이로 장식하였습니다.

 

 

육계가 높고

상호는 훼손되어 원형 구분이 힘들며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습니다.

 

대부분 자료에 소발로 표현하였으나, 측면에서 바라보면 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광, 화염문

 

 

 

 

 

 

 

 

 

 

 

 

삼정자동 마애야래좌상

개인적으로는 사찰에 모신 마애불 보다는 지역과 지역을 잇는 교통 요지에 봉안되었던 불상 느낌 입니다.

물론 근거는 없습니다.

조성시기는 대부분 자료에 9세기로 전하지만, 중대석이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의 영향을 받은 불상이라면, 10세기 초기 불상 가능성도 충분하겠습니다.

 

 

아련합니다.

2001~2003년 나의 지난날이.

 

2019.05.14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