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곡성군26

곡성...동악산 도림사 도림사 입구 청류동 계곡은 명경지수처럼 맑다. 속세의 풍진을 떨쳐 버릴 생각은 뒷전이고 속인은 명부전 업경대가 떠올라 지레 겁에 질려 옷깃을 여미게한다. 주자 무이정사십영武夷精舍雜詠 12수 중 10수 조기釣磯 삭성창석릉削成蒼石稜 깎아 세운 푸른돌 모서리가 도영한담벽倒影寒.. 2016. 11. 22.
곡성...수도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부지런한 스님께서는 중정을 덮은 잡초 제거중이었다. 아침 일짝 찾아든 객을 반갑게 맞이하시며 보살님 뵙고 꼭 차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신다. 호남 절집의 스님,보살님들은 순례객을 손님처럼 편안하게 응대해주는 경우를 흔하게 접했지만, 경상도에서는... 수도암은 1928년에 임공덕(林.. 2016. 11. 21.
곡성...연왕사 석불입상 고달면 목동리 연왕사 그 절집에는 고향집을 지키는 연로한 노모가 계셨다. 인기척에 요사에서 문을 열고서는 문지방을 넘지 않고 웃음으로 불상을 안내한다. 염화시중, 이심전심이 아니더라도 절집 답사를 오래한 사람은 표정으로도 보살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겠더라. 이리 소박하.. 2013. 10. 9.
곡성...탑동마을 석장승 입면 서봉리 탑동마을 입구. 새롭게 조성한 석탑 부재가 탑동 마을의 숨은 내력을 간직한 체 방문객을 반긴다. 죽림마을과 탑동마을 주변에 위치한 서봉리 사지는 와편과 도자면만 산포할 뿐 모든 이야기는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졌다. 흩어진 부재를 모아 마을 입구에 세워둔 석탑재는 .. 2013. 10. 9.
곡성...현정리사지 석불입상 겸면 현정리 현정마을 35번지. 내비양이 정확하게 불상 앞까지 안내했다. 도로변에서 좁은 마을 안길을 거쳐 마을 뒷편 길 옆에 자리하고 있다. 20세기초에 발간된 사탑고적고에도 언급이 된 불상으로 속했던 사찰의 내역은 전하지 않으며 경지정리를 하면서 현위치로 이불하였다고 한다... 2013. 10. 8.
곡성...초현마을 장승 오산면 청단리 초현 마을 입구 수문장 처럼 2기 장승 마주보고 서있다. 마침 추석을 앞둔 주말이어서 벌초 행렬로 마을 입구까지 진행하면서도 좁은 도로에서 두어번 서행하며 마주 오는 차량과 교행하여야 했다. 초현리 지명 유래가 시적이다. "마을앞 꾀꼬리봉의 버드나무에서 꾀꼬리.. 2013. 10. 7.
곡성...율촌리 장승.남근석.입석 오산면 율천리 율천마을. 한가로운 시골마을 풍경이다. 양택 풍수의 전형인 배산임수 형국, 우리 선조들은 마을 입구에 방풍,방사, 벽사, 비보의 목적으로 마을 숲을 조성하며, 지방에 따라서는 숲속에 성황당을 마련하고 당숲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통취락구조를 고려하더라도 율천 마.. 2013. 10. 7.
곡성...성덕산 관음사 금랑각 도로변 관음사 이정표를 보고 길을 접어 들었지만 화마를 입은 관음의 미소를 숨기려는 듯 좀처럼 관음사는 보이지 않는다. 이글거리는 뙤얕볕에서 고추 수확중인 분들에게 길을 확인하는 것도 용기를 내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었다. 설상가상 교행이 불가한 길에서 차량을 만나 .. 2013. 10. 6.
곡성...죽산리 석불입상 석곡면 죽산리 236 미륵암. 이른 아침에 들렸는데도 보살님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었다. 예를 올리고 나오자 차를 권하시며 포도, 복숭아도 함께 내오신다. 야외에 혼자 서있는 부처님을 안으로 모시고 지금도 계속 불사가 진행중이라고 했다. 전라도 땅 불상인데 경상도 사람이 많이 찾.. 2013. 10. 6.
[스크랩] 곡성...가곡리 장승, 가곡리 5층탑 柯谷마을은 마을 주위의 山勢가 介子와 같다고 해서 개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마을은 소꼬리형국으로서 소머리가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동네 방향 또한 남향으로서 동네 입구가 북쪽을 향하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장승거리로 부르는 마을입구에 석장승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장승을 세운 .. 2008. 6. 7.
[스크랩] 곡성...옥과 서낭당 고교재학시절에 필독서였던 193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정비석의 성황당 기억나시나요? 간만에 옛추억을 반추하며 읽어보자구요. 성황당 정 비 석 "제에길 뭘 허구 송구 안 와!" 순이는 저녁밥 짓는 불을 다 때고 나서, 부지깽이로 닫힌 부엌문을 탕 열어젖히며, 눈아래 언덕길을 내려다보았다. .. 2008. 6. 7.
[스크랩] 곡성...석곡리 석불입상 석곡리 석불 입상. 얼핏 보면 남원 지당리석불입상과 흡사하다. 옛부터 미륵댕이로 불리워진 들 가운데에 장승처럼 넘어질듯 비스듬히 서있어 민초들에게는 미륵불로 모셔졌음을 알 수 있다. 무릎 아래가 매몰되었지만 고려시대 거대한 석불상이다. 두광과 불신이 하나의 돌로 구성되었으며 민속신.. 2008. 6. 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