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정읍시

정읍...두월리 청실 배나무

임병기(선과) 2021. 9. 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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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월리 청실 배나무

산내면 방성길 22-14 소재. 2008년 1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두월리 넓은 마을 주차장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지만 민가를 통해서 진입해야 합니다.

 

두월리는 방성동으로도 불렸으며 처음에는 세 그루가 있었다고 합니다

"옛날에 인근의 목욕리에서 온천을 즐긴 성인들이 옮겨와 가무를 즐기던 마을이라고 해서 방성동으로 부르기도 했다. 나무가 자라는 두월리 마을은 남원 양 씨 집성촌으로, 이곳에 본래 세 그루의 청실배나무가 있었으나 두 그루는 집을 지을 때 베어지고 지금은 한 그루만 남아있다."(다음 백과)

 

수령은 250년으로 추정. 굴고 곧게 자란 줄기가 튼실합니다

지상 약 4m 높이에서 처음 갈라졌으나 잔가지 없이 뻗었으며 위쪽에서 둥글게 수관을 형성하였습니다.

 

청실배나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무지만, 춘향전에도 기록된 고유목이라고 합니다

"춘향전(春香傳)』에는 청실배[靑實梨]로, 구한말에는 황실배[黃實梨]·청실배[靑實梨] 등의 이름으로 많이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개량종 배나무에 밀려 대부분 사라진 실정이다."(다음 백과)

 

흔쾌히 집안으로 들어와서 배나무를 살펴보라고 허락한 주민이 말을 건넵니다.

 

- 지금 보고 가면 후회할 테니 꽃이 만개할 때 다시 다녀가세요

- 고맙습니다. 배는 열리나요?

- 올해는 별로 달리지 않았지만 맛 좋은 배가 많이 달립니다

 

배꽃이 절정일 때

나의 발걸음이 닿을 수 있을까요?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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