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문안 당산
부안읍 동중리 84-4 내비가 멈춘 곳에 위치해 있었다. 2004년 답사시에 만나기를 바랐지만 탐문에 실패하여 놓쳤던 당산이어서 기쁨이 더욱 컸다. 역시 주변정리가 되어 있었다. 4마리의 거북이 희미하다 남문 안 당산은 조선시대 읍성의 남문터로 알려진 취원문루, 일명 건선루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1992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다. 성을 지키는 수호신적인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이 당산은 2개의 화강암을 다듬어 하나의 기둥처럼 아래위로 세웠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위에 놓인 돌기둥 중간에는 4마리의 거북이가 조각되어 있으며, 아래에 놓인 돌기둥 한면에는 기둥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24명의 이름이 기록(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되어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과 주민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