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부안군 20

부안...남문안 당산

부안읍 동중리 84-4 내비가 멈춘 곳에 위치해 있었다. 2004년 답사시에 만나기를 바랐지만 탐문에 실패하여 놓쳤던 당산이어서 기쁨이 더욱 컸다. 역시 주변정리가 되어 있었다. 4마리의 거북이 희미하다 남문 안 당산은 조선시대 읍성의 남문터로 알려진 취원문루, 일명 건선루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1992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다. 성을 지키는 수호신적인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이 당산은 2개의 화강암을 다듬어 하나의 기둥처럼 아래위로 세웠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위에 놓인 돌기둥 중간에는 4마리의 거북이가 조각되어 있으며, 아래에 놓인 돌기둥 한면에는 기둥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24명의 이름이 기록(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되어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과 주민의 안녕..

부안...동문안 장승.당산

동문안 당산 2004년 4월 21일 다녀온 이야기다.(물론 카메라도 없었다).서둘러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직 나 혼자만을 위해 건설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적한(?) 서해안 고속도로를 소 달구지를 몰고 가듯 느긋하게 달리며 풍광을 즐기는 중에 보견심 이모님의 전화가 왔다."운전 조심하고 아버지 잘 보살펴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시며 함께 하지 못 함과 대접이 소홀했다고 몇 번이나 미안해 하신다.(당시 선친이 암투병 중이었다. 보견심 이모님은 우리 어머니와 같은 연세이시며 현재도 왕성하게 카페 활동중이시다) 이른 아침의 부안읍내도 이따금 등교길 학생들만 보일 뿐 시골 소읍의 여유로움이 물씬 풍겨 어머니 젖가슴을 닮은 우리의 산야처럼 푸근함으로 나를 맞이한다.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워 동문안 당산과 벅수 위치..

[스크랩] 부안 / 내소사(2)...그대 극락의 문고리를 보았는가?

답사 매니아들은 물론 여행작가, 신문기자 등 답사와 여행 관련자들이 하나 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월정사와 더불어 멋진 전나무 숲길 진입로라고 찬사를 늘어 놓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 한다. 전나무와 단풍나무길 그게 전나무가 주는 특유의 향이 싫은 까닭보다도 소나무 만큼 눈..

[스크랩] 부안 / 내소사(1)...공포는 부족하고 단청은 퇴색 되어 가고

신비로운 법당 <변산·내소사> 『스님, 이제 그만 들어가시지요. 이렇게 나와서 1년을 기다려도 목수는 오지 않으니, 언제 대웅전을 짓겠습니까? 내일은 소승이 좀 미숙해도 구해 오겠습니다.』 『허, 군말이 많구나.』 『그리고 기다리실 바엔 절에서 기다리시지 하필이면 예까지 나오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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