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부안군

부안...서외리 당간지주

임병기(선과) 2012. 5. 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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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억으로는 서문안 당상 길 건너 골목길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제법 떨어져 있어 한참을 헤매이었다. 읍내의 당산처럼 서외리 당간지주 주변도 정비가 되어 소공원 같았다.

 



 


당간지주는 당간과 당간지주가 모두 남아 있는 경우로 네모난 받침돌 위에 당간지주를 세웠고, 그 사이에 놓인 당간은 몇 토막의 돌기둥을 철띠로 연결시킨 특이한 형태이다. 높이가 7.45m에 이르나 정상에 끊긴 흔적이 있어 원래는 훨씬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양 옆의 당간지주는 윗쪽 바깥면을 둥글게 깎아 다듬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마을의 액운과 재난이 예상될 때는 이 당간에 기를 달고 제사를 지냈다 한다. 이러한 풍습은 사찰의 행사에 쓰이던 당간의 본래 목적과는 달리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 조선에 이르면서 민간신앙과 결합하여 생겨난 것이다. 당간 아랫부분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조선 현종 12년(1671)에 이 당간지주를 세웠다 한다.

 

 

"서외리 당간지주는 사찰터에 있었는 것인지 민간신앙의 당산인지 헷갈릴 정도로 토속신앙이 강함을 안내문에서도 쉽게 유추할 수 있을것 같다. 즉 "부락의 액운이 예상 될 때 당간을 달고 짐대로 사용 했다"그보다도 일 반적 당간지주와 달리 한개의 돌로 제작된 것이 아니고 상하를 ㄱ,ㄴ자로 마무리하여 물렸으며 거북이 4마리가 자유롭게 당간에 노닐고 있어 이채롭기 그지 없다." [2004.4.21]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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