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돌모산 당산

부안읍 내료리 돌모산 마을 앞에 자리한  동구당산으로 전북 민속문화재 19호 이다. 다른 당산 처럼 풍요와 다산 화기 보호, 벽사와 마을의 안녕을 지키고 보호하는 기능이다. 기둥은 굵은 새끼줄(용줄)로 가리어져 있으며 꼭대기에 서북향의 오리가 앉아 있다. 마을에서는 짐대할머니로 불려지며 본래 역활 뿐만 아니라 행주형국의 풍수비보책으로 조성되었다     매년 정월 대보름 날 새끼로 용줄을 꼬아 줄다리기를 한다. 여느 마을과 다름없이 여자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 때문에 여성이 승리한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용줄을 들고 돌고 짐대할머니에게 용줄을 입힌 후 당산제를 올린다고 한다. 농경사회에서 정월 대보름은 음기가 가장 강한 날로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마을 축제로 동제를 치룬다.     조성시기는 전해오지 않는다.우리나라에서 당산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고장이 부안 아닐까?  풍수 형국, 풍어와 풍농을 기원하는 공통의 역활은 물론이고 특히 민속을 유지 보존 계승하려는 부안 민초들의 마을 사랑과 진한 애향심의 발로로 생각된다.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