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마애보살입상 오후시간 선명한 모습으로 나투시었습니다. 2013년 공사 가설대 밑으로 뵈었으며, 답사 후 대구에서 시흥까지 달려가 옳게 배관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누지 못하고 문화재청에 "전국 문화재 보수 현장을 홈페이지에 등재하라는" 민원을 넣었지만 "귀하의 민원은 불채택 되었습니다"라는 회신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마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소래산 마애보살입상(2013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3968?category=5117 안내문 설명문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 육안에 비친 모습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원통형 보관은 덩굴문으로 장식하였고 관대가 있습니다. 눈, 코, 입을 크게 표현하였고 귀는 어깨에 닿았습니다. 목에..

소전미술관 "소전미술관은 소전재단 이사장이었던 故 김용산 회장의 도자기 컬렉션을 기증받은 것을 기반으로, 1994년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에 전시되어 오다가, 1996년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으로 이전하여 개관하였습니다. 1997년 경기도로부터 도자기 중심의 테마 미술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한국적인 미감을 다양하게 표현한 도자기 명품들과 불교미술, 회화, 공예, 조각 작품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 환경 속에 위치한 소전미술관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명품도자기를 마주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세자르, 부르델과 같은 거장들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 야외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홈페이지) 옥외에 전시 중인 고려시대 석불좌상을 포함하여 6점 석불을 뵙기 위해 찾았습니다. 하지만, 석불은 현재 장..

석조아미타좌상 옛절터에서 각각 발견되어 금수사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여래와 대좌는 화성시 향토 문화재 자료 제 2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석조아미타좌상 방형 대좌 정, 측면에는 안상 2구가 조식되어 있습니다. 아미타여래는 개금이 되어 원모습을 분명하지 않지만, 나발, 낮은 육계, 백호를 새겼습니다 삼도를 표현하고, 통일신라 전성기의 당당한 모습에 비해 부드러운 어깨와 가슴, 잘록한 허리, 우견편단의 법의, 상품상생(아미타정인)의 수인을 결하고 있으며, 대의자락이 무릎을 덮었습니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추정합니다. 우리나라의 아미타정인 불상 https://blog.daum.net/12977705/8727143 금수사 석조아미타좌상 수원, 화성 답사 동선 수립 시에는 흔치 않은 상품상생 수인의 금수사 석불을 꼭..

2009년 이후 다시 들렸습니다. 이른 아침, 큰 절집은 초파일을 앞두고. 법당은 붐볐습니다. 오늘은 예전에 보지 못했던 벅수, 금연, 금주 표석 촬영 목적으로 들렸습니다 옛글(2009년)로 대신합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2825 서방, 북방 동방, 남방 석비 천보루에도 있었는데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왜 명문을 훼손하였는지... 일주문을 대신해 돌에 주련을 새겼습니다. 막존지해(莫存知解) 도차문래(到此門來) 일반적으로 입차문래(入此門來)인데... 오층석팁 기단부 안상 속의 귀꽃 탑신석 문비, 자물쇠 전, 후면에 장식 옥개석 층급받침 상륜부 동자석 석탑부재 문석인 벅수인 줄 알고 찾아왔는데... 정면에 희미하게 명문이 있습니다 금연 표석 우리나라의 금표석 https:..

2011년 오층 석탑만 답사하고, 석불을 뵙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던 곳입니다. 진입로는 조금 넓혀졌지만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담장 밖에 위치했던 석탑과 석불이 민가 담장 안쪽에 자리하여 집주인의 양해를 구한 후 살펴보아야 합니다. 뵙지 못했던 석불이 탑 뒤쪽에 일직선으로 모방형 대좌 위에 모셔져 있습니다. 2011년 글입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428 공세리 석조여래좌상 지대석, 하대석만 남아 있고, 기단 중대석, 상대석, 광배는 망실되었습니다. 석불은 불두가 훼손되었으며, 철심으로 미루어 근세에 불두를 후보한 것 같습니다. 하대석 하단석과 상단석이 일석이며, 하단석에는 저석과 중석을 새겼으며, 안상을 있습니다. 상단석에는 복련을 조식하였고 3..

백암면 박곡리사지에 있었던 불상. 문화재청의 한국의 사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디지털용인문화대전에는 행방을 알 수 없는 불상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지 "창건과 폐사와 관련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사탑고 적고』에서는 폐사되었지만 불상과 석탑이 잔존하고 있었다 전하며, 1942년에 발행된 『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서는 이곳이 신라시대 五百羅漢寺址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지 내에 소재한 문화재는 『사탑고적고』 등에 따르면 석탑 1기와 석불상 1구, 높이 1척 내외의 석불 100여구가 잔존하였지만 석탑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1999년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13구의 나한상이 수습되었으며, 그중 ‘癸酉年惠名’이라는 명문도 확인된 적이 있다고 전하 며, 석불입상 1기도 보고하고 있다. 그..

옛글을 찾아보니 3번째 참배입니다.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영원히 민초들과 함께 하겠지요. 옛글로 대신합니다 미평리 약사여래입상(2011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3431 우리나라의 약병을 지물로 든 여래상 https://blog.daum.net/12977705/8726120 2021.05.11

원삼면 문촌리 문시랑이 동구에 위치 1986년 도난되었다가 2015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용인신문 기사 https://cp.news.search.daum.net/p/34406238 마을 주민들이 미륵댕이로 불렀던 마을 수호신. 치켜든 눈 뭉툭한 코, 꼭 다문 입술, 몸에는 명문이 없습니다. 금년에는 동제를 모시지 않은 듯 금줄이 걸리지 않고, 옛 금줄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벅수(장승) https://blog.daum.net/12977705/8726100 이제는 만행을 떠나지 말고 민초들과 더불어 지내길 기원합니다 2021.05.11

2007년 석양 무렵, 비구니 스님의 타종 장면을 넋 놓고 바라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비구 스님이 계시며 1기의 석탑 부재 뿐이었는데 추가 발굴된 듯 2기 부재가 있습니다 용덕사(2007년) https://cafe.daum.net/_c21_/bbs_nsread?grpid=dRVf&fldid=DjZP&contentval=0009Y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592&searchlist_uri=%2F_c21_%2Fcafesearch&search_ctx=LrpNuZSucOsx.YncUoV2ej_tRpHqkOL1hFNwnK7pMwx2pUU9oYvq-CADq-lzJK_p_TYbLZznvSbg3qy8mowcMPv8ZrH3.rqFy3398qiTWLIUHiG1zWYsDiM8bZzuN..

이동면 천리에 자리한 연안 이씨 문중 묘역 입구의 금양계 표석입니다. 금양계(禁養界) 벌채를 금지하는 경계석이며, 함부로 묘역을 드나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도 함축하는 표석입니다 (전면) 금양계(禁養界), 1939년 (후면) 용인군 이동면 서리(龍仁郡 二東面 西里) 구수동 불당산 칠십번지(九水洞 佛堂山 七拾番地) 팔십정 구단 삼무보(八拾町九段三畝步) 일본식 행정구역 표기를 새겨 일제강점기에 세운 표석임을 보여줍니다 불당산 일대의 금양계 지역을 표기하였습니다. 불당산(佛堂山) 옛 절터이었을까요? 연안이씨 선영 입구 표석 선영 입구 명문과 조성 내력을 새겼습니다 (앞면) 정통 삼년 무오 일 립(正統 三年 戊午 四月日 立) 후 오백일년 무인 팔월 일(後 五百一年 戊寅 八月 日) 구 갈자 퇴 개수 이의익 서(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