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래산 마애보살입상

마애보살입상

오후시간 선명한 모습으로 나투시었습니다.

2013년 공사 가설대 밑으로 뵈었으며, 답사 후 대구에서 시흥까지 달려가 옳게 배관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누지 못하고 문화재청에 "전국 문화재 보수 현장을 홈페이지에 등재하라는" 민원을 넣었지만 "귀하의 민원은 불채택 되었습니다"라는 회신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마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소래산 마애보살입상(2013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3968?category=5117

 

안내문

설명문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 육안에 비친 모습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원통형 보관은 덩굴문으로 장식하였고 관대가 있습니다.

눈, 코, 입을 크게 표현하였고 귀는 어깨에 닿았습니다.

목에는 삼도를 새겼습니다.

 

양쪽 어깨를 감싼 천의는 U자를 그리며 무릎 아래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승각기에는 화문을 새겼으며, 이러한 사례는 흔치 않은 장식입니다.

아미타 수인의 오른손은 가슴 부분에 있으며, 왼손은 배꼽 부분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의, 승각기에 화문이 장식된 불, 보살상

https://blog.daum.net/12977705/8727167

 

가슴 부근에 군의 매듭이 있으며, 군의는 발목까지 내렸습니다.

 

연화대좌 위에  두발은 서로 벌여 있으며, 발가락 표현이 섬세합니다

 

병풍바위(장군바위)에 새겨진 마애보살입상

연화대좌, 뚜렷한 여래형 천의와 큼직한 상호, U자형 옷주름, 원통형 보관의 덩굴문과 관대

그리고 승각기를 화문으로 장식한 특징을 가진  고려 초기 거대불의 계보에 들어가는 보살입상입니다.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