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시

용인...용덕사 삼층석탑,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21. 6. 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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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석양 무렵, 비구니 스님의 타종 장면을 넋 놓고 바라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비구 스님이 계시며

1기의 석탑 부재 뿐이었는데 추가 발굴된 듯 2기 부재가 있습니다

 

용덕사(2007년)

https://cafe.daum.net/_c21_/bbs_nsread?grpid=dRVf&fldid=DjZP&contentval=0009Y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592&searchlist_uri=%2F_c21_%2Fcafesearch&search_ctx=LrpNuZSucOsx.YncUoV2ej_tRpHqkOL1hFNwnK7pMwx2pUU9oYvq-CADq-lzJK_p_TYbLZznvSbg3qy8mowcMPv8ZrH3.rqFy3398qiTWLIUHiG1zWYsDiM8bZzuN-Hg6ikHx5NE_e7XqRBYsK1wrdarSJf4I-r7.druEQx6BW778ac6Q.TiBXEdVZV-raAb3M2abi1BBIdFUrMAQvw2XPOkjnk.R8QwuGornkWumn6An92yjgDuKF3JeaG82AD63VhmuJ5wcyjiRMtDtfkpE2YxDz.z.TMHqAKInVF3hUg0

 

석탑(1)

하층 기단

갑석 이하는 망실, 물매가 있고 3단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상층기단

중석은 4 매이며 우주, 탱주 1주를 새겼습니다

갑석은 하부에 깊고 앝은 부연이 있으며, 상부에는 4단 굄을 표현하였습니다.

탑신석

3층은 결실, 우주 모각,  초층 탑신석에는 연화좌에 여래상을 봉안하였고, 문비를 새겼습니다

옥개석

믈매가 급하며, 4단 층급 받침. 1단 굄이 있습니다

상륜부는 망실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하층기단 갑석, 상층기단 중석

 

상층기단 갑석의 4단 굄

 

상층 기단 갑석

부연이 깊고 얕습니다

 

탑신석

 

옥개석

4단 층급 받침, 1단 굄

 

초층 탑신석. 문비와 자물쇠

 

초층 탑신석. 여래좌상

 

석탑(2)

맨 아래 부재는 석탑 면석?

 

탑신석 위에 기단 갑석과 옥개석 3개를 올렸습니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하지만 층급 받침은 훼손이 심하여 식별되지 않습니다.

 

석탑(1) 보다 후대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탑신석,

기단갑석의 부연

 

옥개석

 

천리 석조여래입상

1960년대 초 적동저수지 축조로 옮겨 온 불상이라고 합니다.

 

호분을 벗긴 상태이며, 소발에 육계가 낮고 , 이마에는 백호가 있으며, 지긋이 감은 눈, 코는 조금 뭉툭한 편입니다.

목에는 삼도를 새겼고, 통견의 법의, 대의 자락이 가슴부터 발끝까지 물결처럼 U자로 흘러내렸으며, 두 다리가 뚜렷하게 윤곽이 드러납니다.  군의 자락도 보입니다. 왼손은 여원인, 오른손에는 연봉으로 감싸고 있어 미륵불로 봉안된 불상인 듯하며, 고려 시대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석조 나한상

조선 후기에 조성된 나한상으로 추정합니다

 

2007년 기억이 너무도 선명하게 떠오르는데...

 

(2007년)

2007년 답사기는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목탁소리 낭랑하게 울리는 해 질 녘 절집이라 쉽게 떨어지지 않는 발길. 탑에게 내 마음을 들킨 듯하다.

온건한 구석 하나 없는 내 마음이나 생채기가 심한 그대 석탑이나 동병상련?

염불소리 그친 줄 모르고 하염없이 탑을 바라보는 등 뒤로 인기척도 없었는데 "처사님 어떻게 오셨어요"라며 대웅보전에서 내려오신 예쁘고 작은 체구의 비구니 스님이 말을 건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안녕히 가시라며 총총걸음으로 종각으로 향한다.

법명도 여쭈지 못했지만 마치 꿈을 꾸는 듯하다.

그렇게 헤어지고 말에게 채찍을 가하려는 찰나 들려오는 범종소리에 다시 말에서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떠나야 하는 나 자신이 밉다

너무너무...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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