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442

금산...대둔산 태고사

태고사 2.014년 수락리 마애불 답사 시에 당시 주관심이었던 석조문화재가 없었기 때문에 스쳐 지났습니다. 이후 우리 카페 시나브로님의 부도 사진을 보고 미답 리스트에 등재 후 이제 인연 지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창건하였고, 고려 말 보우(普愚)가 중창하였으며,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이 중창하였다.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 때 전소된 것을 주지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무량수전(無量壽殿)·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 대웅전은 충정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터는 전국 12승지의 하나로서, 원효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논산...장뚝골 벅수

성동면 원북리 장뚝골 마을 지세가 여자의 옥문(玉門)과 같아서 남자들이 바람을 많이 피웠다고 합니다. 어느 날 스님의 조언으로 사람의 형상을 한 돌을 만들어서 제(祭)를 올렸더니, 그 이후로는 남자들의 행실이 착실해지고 마을에 평안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즉, 음기 비보 목적으로 동리 입구에 장군석 2기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장군석 2기를 조성하였으나, 경지정리와 새마을 운동 와중에 사라졌으며, 다시 주민들이 1기를 찾아 세우고 반대편에는 입석 모양의 자연석을 모셨다고 합니다. 사전에 입석 형태의 벅수도 인지하였으나 무엇에 홀리듯 찾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장뚝골 장승제 "음력 정월 14일 장군석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장뚝골 장승제는 해방 이전에 중단된 마을 제사를 ..

부여...명혜공주 태비. 임천 대교비. 벅수

정림사지 여러 번 방문한 분도 태실비를 주목하지 못했을 겁니다. 명혜 공주 明惠公主 현종의 둘째 딸로 태어나 혼약을 하였으나 가례를 올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공주입니다. 숙종의 누이동생이며, 경종, 영조의 고모입니다. 언니 명선 공주 明善公主도 가례를 올리지 못하고 요절하였으며, 현재까지 봉국사에서 두 공주의 추모제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세째 명안공주明安公主도 가례는 올렸으나 후사없이 요절한 비운을 맞습니다. 즉, 숙종에게는 3명의 누이가 있었으나 생질, 생질녀가 없습니다. 태실 명혜.명안공주의 태실은 부여 충화면 가화리 용골 구태봉에 있었다고 합니다. 여지도서 林川 陵寢. 胎峰 明惠公主 明安公主 胎室 在 大王 胎室 東二里許 東峰一岡 현종실록에도 두 공주의 태실이 같은 곳에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홍성...내원사 철불좌상

내원사 산행객들이 올린 산행기에 철불좌상, 석탑 부재 사진이 보여 찾아왔습니다. 석탑부재는 자연석이었으며, 철불좌상은 2,009년 경내에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한국전쟁 때 전화로 피해를 입은 불상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내력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도로에서 산길을 제법 들어가야 하며, 눈, 비 오는 날은 차량 이동도 유의해야 합니다. 내원사內院寺 내원사는 오서산에 있는 사찰로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있다. 누구에 의해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으며 백제 때 창건되었다고 하나 이를 고증할 만한 문헌이나 유물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1744년(조선 영조 20)에 편찬된「홍주읍지」에 사찰 이름이 나오고, 일제강점기 때 발간된「태고사사법」에는 내원암(內院庵)이라는 마곡사의 말사로 나온다. 이 밖에 자세한 역..

홍성...순종황제 태실 화소비

순종 태실 홍성군 구항면 태봉리 멀리 보이는 산 앞에 태실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 조차 없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제. 그리고 사라진 태실이 묘하게 대비됩니다. 순종 태실도 일제강점기에 서삼릉으로 이태되었으며 태지석이 남아 있습니다. 태지석 명문 동치 십삼년 갑술 이월팔일 생 순종효황제 태 同治 十三年 二月八日 純宗孝皇帝 胎 동치 십삼년 육월 팔일 장 同治 十三年 六月 八日 藏 1,874년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 11권, 고종 11년 2월 8일 신사 1번째기사 1874년 조선 개국(開國) 483년 원자가 탄생하다 전교하기를, "중궁전(中宮殿)이 오늘 묘시(卯時)에 원자를 낳았으므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해조에서 규례대로 하게 하라."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하늘이 종묘사직을 도와 원자가 태어났으니, 이것은..

서산...동문동 당간지주.오층석탑.석불입상

금년 초? 한건택 님에게 "형님 서산 동문동에서 석불입상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라는 전화를 받고도 이제야 인연 지었습니다. 담벼락 사이에 서 있던 당간지주도 자유로운 모습이 되었고. 동문동 당간지주. 오층 석탑(2,010년) http://cafe.daum.net/moonhawje/DjZP/1412?q=%EC%84%9C%EC%82%B0...%20%EB%8F%99%EB%AC%B8%EB%8F%99%20%EB%8B%B9%EA%B0%84%EC%A7%80%EC%A3%BC.%EC%98%A4%EC%B8%B5%EC%84%9D%ED%83%91 오층석탑 결실된 4,5층도 이번 기회에 복원하였으면... 석불입상 석불입상 불두가 결실, 통견? 시무외인, 여원인의 변형? 아미타 수인? 어느 하나 분명하지 않습니다. 오층석탑과 동..

당진...화유옹주 태실. 태비

태실 순성면 성북리 태봉산 둑 제방 끝 지점 뒤 철탑 태실 잡목이 밀집하여 형태조차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석물 태실 주변에는 석물이 산포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서삼릉으로 태항아리를 옮긴 후 방치된 상태에서 고압 철탑이 설치된 듯합니다. 태실의 축조에 대해서는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옹주 장태 등록( 영조 16년. 1740)년)에 등재되어 있으며, 태봉등록 경신년 정월 19일 기사에도 언급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함. 태비 대좌 태함 마치 감실처럼 느껴집니다. 감실 형태의 태함은 단양 화길갈옹주 태함. 예산 화령옹주 태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양 용부원리 화길옹주 태실 http://cafe.daum.net/moonhawje/DjZP/5003?q=%EB%8B%A8%EC%96%91...%ED%99%94%E..

예산...현종 아기씨비

예산 문화원 태실비를 옮겨온 내력을 새긴 비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본 비는 조선 18대 현종대왕(1,641~1,674)의 태실비로 원래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태봉산에 위치해 있었으나 보존이 온전치 못하여 산 중턱에 묻혀 있던 것을 2,011년 예산문화원과 예산역사연구소에서 발견하고...(하략) 현종(조선 국왕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63XX20500018 현종 아기태비 1,641년 생, 1,647년 세움 대청 숭덕육년이월초사일 축시생 원손 아지씨태실(大淸崇德六年二月初四日丑時生元孫阿只氏胎室) 북벌론자인 효종대왕의 장자 태실에 청나라 연호?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습니다 네이브 블로그 김희태 님 포스팅에 의하면 순치사년(順治四年)으로 일부 확인됩니다...

공주...여드니 마을 동수洞籔.벅수

신영리 여드니 마을 마을 북서쪽과 남서쪽에 각각 산이 있어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아 어두니 부르다가 여드니로 변했다는 설과 이 마을로부터 공주시내, 예산, 온양이 각각 80리가 되어 여드니라고 하며. 팔십리. 팔계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동수 洞籔 마울숲을 이릅니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우거졌으나, 선박용으로 나무가 반출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숲에는 벅수 2기와 수구맥이 비보책으로 조성한 웅덩이가 있습니다. 벅수 동쪽에는 동방갑을청제장군(東方甲乙靑帝將軍), 서쪽에는 서방경신백제장군(西方庚辛白帝將軍) 석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서 장군의 명문은 우리 민속에서 오방신장을 뜻합니다. 현재는 동,서방만 남아 있지만 과거에는 오방신을 조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방신장 동방갑을청제장군(東方甲乙靑帝將軍) 남방..

공주...선학리 벅수

신풍면 선학리 마을 입구 삼거리 개울을 사이에 두고 벅수가 모셔져 있습니다. 예전 나무 벅수에는 서방축귀백제장군(西方逐鬼白帝將軍), 동방 축귀청 제장 군(東方逐鬼青帝將軍)을 새겼으며. 이후 1970년대에 모신 벅수는 조산(새천년 탑)에 세웠고, 이후 다시 석 벅수를 모신 듯합니다. 서방백제대장군(西方白帝大將軍) 동방청제대장군(東方靑帝大將軍) 금줄 개울을 사이에 둔 동, 서방대장군을 연결하고 있으며, 이런 예는 처음 접하였습니다. 금년에도 동제를 모셨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선학리 산신제,노신제(仙鶴里山神祭, 路神祭) 음력 정월 보름 전날과 보름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는 산신제(산제)를, 정월 보름에는 노신제(장승제)를 지내왔다. 산제당은 팔봉산 중턱에 있는데, 옛날에 팔봉산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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