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26

속초...신흥사 석탑 옥개석

신흥사 극락보전 여느 사찰처럼 중정에 있어야 할 석탑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석탑을 배치하지 않은 것은 1) 처음부터 조성하지 않았다. 2) 배치하였으나 전화 등으로 훼손되었다 3) 순천 승보사찰 송광사처럼 운주형 풍수 형국의 가람에는 조성하지 않는다. 4) 산천 비보책으로 경외 암반 위에 존치하였다. 5)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무량수전, 미타전, 극락전 등의 전각 앞에는 석탑을 조성하지 않는다. 등으로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신흥사도 (전문가 들 사이에도 논란이 많지만) 5항의 사유로 석탑을 세우지 않았을까요? 경내 부도전 앞 전나무 경내에서 울산바위로 가는 부도전 앞쪽 큰 전나무 아래에 여러 석조 부재가 있습니다 석탑 옥개석 이렇게 석탑 옥개석이 놓여 있습니다. 즉, 석탑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강원도/속초시 2021.07.24

속초...신흥사 내원암 부도전

내원암 안양암에서 10여분 등산로를 따라가면 좌측에 표석이 보입니다. 우측 내원암 표석은 속초문화원 홈에 추사 김정희 작품이라는 현판 글씨와 동일합니다. 입석 명문이 무척 궁금합니다 봉ㅁㅁ(奉ㅁㅁ) 내원암(內院庵) "신라 진덕여왕 6년(652) 자장율사가 향성사를 창건할 때 동시에 현재의 내원암 자리에 능인암을 세웠으나, 신라 효소왕 7년(698)에 향성사와 같이 불타 버렸다. 그 후 3년 후인 신라 효소왕 10년(701)에 의상조사가 능인암 터에 절을 중건하여 선정사라고 하였다. 그러던 것이 조선 인조 20년(1642) 선정사가 불타 버리자 2년 후인 조선 인조 22년(1644)에 현재의 신흥사 터에 절이 중건되어 절 이름이 신흥사로 바뀌었다. 그리고 선정사 자리에는 같은 해 용암대사가 내원암을 창건하..

강원도/속초시 2021.07.23

속초...신흥사 안양암 부도전

안양암 신흥사에서 울산바위 방향에 자리합니다 법당에는 1874년에 조성된 강원도 유형문화재 1656호인 아미타회상도가 있으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울산 바위 부도전 안양암 부도전은 지정 명칭이 아니며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렇게 칭하였습니다. 안양암에서 내원암 방향 2~3분 소요되며, 등산로 좌측에 조선 후기의 종형 부도 2기가 있습니다. 부도(1) 방형 지대석과 부등변 육각 하대석은 일석이며 팔각 상대석 위에 종형 탑신과 보주를 한 돌로 조성하였습니다 당호를 새기지 않아 주인공을 알 수 없습니다 기단부 방형(?) 지대석과 부등변 육각 하대석이 일석 팔각 상대석 갑석에는 복련 조식, 중석에는 덩굴문(?)을 조식하였습니다. 상대석 중석의 문양 탑신석 상부에 복련 조식 굄을 두고 연화 보주를 올렸습니다 부도(2)..

강원도/속초시 2021.07.23

속초...보광사 목조 지장보살좌상

영동지방 답사 동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보광사 동행한 세종아빠 님이 내시 부인이 발원하여 조성한 목조지장보살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유래를 알고 건너뛸 수 없기에 추적추적 비 내리는 절집을 찾아가서 신분을 밝히고 정중하게 스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하며 그간의 히스토리를 실감 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보광사 영랑호변에 자리한 보광사는 설악산 신흥사 말사입니다. 1623년 광명당 등휘가 안양암을 창건한 후 폭우로 유실되자, 속초의 옛 절터로 이건하여 보광사로 사명을 개칭하였습니다. 한국 전쟁 후 수복된 후 이순덕 보련화 님이 개창하였으며, 2016년 석문 스님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목조지장보살 1654년 내관인 승록대부 나업의 부인 청주 한씨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금강산 안양암..

강원도/속초시 2021.07.22

고성...건봉사 승탑원(2)

건봉사 부도전 개인적으로 옛 부도만 있는 하단, 부도비, 사적비, 옛 부도, 근세 부도가 있는 중단, 맨 위 2단 층단을 두고 봉안된 상단으로 구획합니다. 어제 포스팅한 승탑원(1)은 중단과 하단 구획이며, 승탑원(2)는 상단 구역입니다. 승탑원(1) https://blog.daum.net/12977705/8727436 건봉사 승탑원(부도전) 건봉사 부도전 맨 상단 구역으로, 2단 층단에 20여기 가 봉안되어있습니다. 답사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부도 당호로 판단하면 1851년 만일회에 참석하였던 스님들이 1854년~1856년 동안에 살아있는 몸에서 나온 치주, 안주 등의 사리 26 과를 모신 부도전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능력의 한계로 당호 판독이 어려우며, 그나마 개인적인 해석으로 오류가 있을 것..

강원도/고성군 2021.07.22

고성...건봉사 승탑원(1)

승탑원(부도전) 건봉사 초입에 위치 한국전쟁 이전에는 200 여기 부도가 있었으나, 전화로 망실, 파손되어서 1980년도에 흩어진 부도를 수습하여 모셨다고 합니다. 부도전 2단 층단을 이룬 상단, 각동 비석과 근자의 부도를 모신 중단, 옛 부도를 봉안한 하단으로 크게 구획되어 있습니다. 승탑원(2) https://blog.daum.net/12977705/8727436 사진 촬영 목적이 아니라 혹, 부도 양식 공부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찍었습니다 부도전 현재 조선 후기, 일제 강점기, 근자에 이르는 다양한 부도 50여 기, 부도비, 사적비 등이 있습니다 주인공 들의 생몰년대를 추적하고 싶지만, 한국전쟁으로 건봉사의 성보가 대부분 사라져 추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어 아쉬움으로 남습니..

강원도/고성군 2021.07.21

고성...건봉사 홍교

건봉사 홍교 능파교의 스포트라이트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돌다리입니다 상판 월천공덕(越川功德) 월천공덕이라 했습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세운 홍교이건만 무심한 세월은 영화를 비켜가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육송정 홍교도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5500?category=5144 우리나라의 옛다리 https://blog.daum.net/12977705/8726937 건봉사 능파교 아래는 능파교 옛글(2010년)입니다 능파교(2010년) 고성 건봉사의 대웅전 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무지개 모양의 다리로, 규모는 폭 3m, 길이 14.3m, 다리 중앙부의 높이는 5.4m이다. 다리의 중앙 부분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를 틀고 그 좌우에는 장대석으로 쌓아서 ..

강원도/고성군 2021.07.21

고성...건봉사 금강 계단. 등공대

금강계단 강산이 한 바퀴 돌고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오매불방 그리던 등공대 참배와 더불어 금강 계단과 부도전 순례길입니다. 건봉사(2010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3225 금강 계단 부처님 치아사리탑 3과 봉안(5과는 적멸보궁에 안치) 진신 치아사리 건봉사 치상사리탑비에 의하녕 신라시대 자장법사가 636년(선덕왕 5년) 중국 오대산에 건너가 문수보살전에 기도 끝에 얻은 진신사리 100과중 일부입니다. 자장법사는 643년 귀국하여 이 사리들을 통도사,월정사,법흥사,정암사,봉정암에 나누어 봉안하였습니다. 그런데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통도사에 난입하여 금강계단에 모셔진 사리를 탈취해 가버렸습니다. 그 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일본에 잡혀간 포로 송환등..

강원도/고성군 2021.07.21

양양...휴휴암 삼층석탑

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쉬고... 내려놓아라는 의미 같습니다. 아직 번뇌 망상에 서로 잡힌 중생 전국을 숱하게 헤매이고 다녔지만 첫 인연입니다. 그것도 내려 놓지 못하고 붙잡고 확인하려고... 용왕, 지혜관음보살, 남순 동자 삼층석탑 휴휴가 아니라 집착 또 집착에 사로 잡혀 찾아왔습니다. 오래전 우리 카페 무애 님 포스팅으로 인지했지만 바로 달려오지 않았습니다 설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제 판단이 크게 잘 못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옥개석을 비롯하여 일부 부재라도 옛 부재일까요? 저는 옛 부재는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거의 완전한 석탑이 하늘에서 떨어질 리도 땅에서 솟을 리도 없겠지만, 최근 5여 년 동안에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비슷한 작례의 떠돌이(?) 석탑을 빈번하게 ..

강원도/양양군 2021.07.20

강릉...대관령 박물관 미륵불과 진천 금암리 석불입상

석불입상(미륵불) 전시 위치로 판단하면 대관령 박물관에 전시 중인 불교 성보의 상징입니다. 예전 답사에도 그랬듯이 낯이 익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었지만 미륵불 설명문만 하염없이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는 미륵불입상이라는 존명과 통일신라시대라는 내용 외에는 어떤 설명도 없습니다 이 사진은 2016년 답사 사진입니다. 답사 이틑 날 세종아빠님과 대관령 박물관 미륵불을 뵈러 가면서 노마드 님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낯이 익은 불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진천의 금암리 석불입상을 떠올립니다. 대단한 기억력이 아닐 수 없으며, 높은 안목의 발로이겠지요. 진천 금암리 석불입상(2012,06.16일 사진) 대관령 박물관 석불입상(미륵불)과 진천 금암리 석불입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문화재청 발간, ..

강원도/강릉시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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