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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시

속초...신흥사 내원암 부도전

by 임병기(선과)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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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암

안양암에서 10여분 등산로를 따라가면 좌측에 표석이 보입니다.

우측 내원암 표석은 속초문화원 홈에 추사 김정희 작품이라는 현판 글씨와 동일합니다.

 

입석

명문이 무척 궁금합니다 

봉ㅁㅁ(奉ㅁㅁ)

 

내원암(內院庵)

"신라 진덕여왕 6년(652) 자장율사가 향성사를 창건할 때 동시에 현재의 내원암 자리에 능인암을 세웠으나, 신라 효소왕 7년(698)에 향성사와 같이 불타 버렸다. 그 후 3년 후인 신라 효소왕 10년(701)에 의상조사가 능인암 터에 절을 중건하여 선정사라고 하였다. 그러던 것이 조선 인조 20년(1642) 선정사가 불타 버리자 2년 후인 조선 인조 22년(1644)에 현재의 신흥사 터에 절이 중건되어 절 이름이 신흥사로 바뀌었다. 그리고 선정사 자리에는 같은 해 용암대사가 내원암을 창건하였다. 그러나 이 내원암은 조선 철종 11년(1860)에 불타고 말았으며 혜봉스님의 중건 하였으나 조선 고종22년(1895)에 또다시 불타고 말았다.

오늘날의 내원암은 1914년에 금강산 신계사 비구니 김수영에 의해 다시 재중건된 것으로 조선 고종 28년(1901)에 조성된 후불탱과 함께 오늘에 이르고 있다."(속초 문화원)

 

부도전

조선후기 종형 부도 4기, 귀부형 부도 1기가 열반에 들어 있습니다

 

부도(1)

탑신과 보주가 일석

탑신 하부 이하가 매몰된 상태이며, 당호는 마모되어 육안 식별이 힘듭니다.

 

당호

경봉당(勁奉堂)???

 

반파된 보주

자갈을 걷어 내고 싶었습니다

 

부도(2)

흔치 않은 귀부를 기단으로 삼은 이른바 귀부형 부도입니다.

원구형 탑신석과 팔각 옥개석은 일석이며, 상륜부는 훼손된 모습입니다

 

탑신에 방호를 새겼습니다.

불공ㅁ(不空ㅁ)

 

귀부

 

귀부 정면

 

귀부 측면

 

 

우리나라의 귀부형 부도

https://blog.daum.net/12977705/8726385

 

부도(3)

대좌에 운족(雲足)이 있습니다

이런 작례는 기억에 없는 것인지, 처음 접한 대좌인지 아리송합니다

탑신석과 보주는 일석이며, 종형 부도 상부에 큰 복련을 장식하였습니다, 바로 아래 안양암 부도전의 복련이 바람에 살랑이는 듯한 부도를 모본으로 했거나 동일 장인 계열의 작품 같습니다.

 

탑신 상부의 큼지막하게 복련을 조식

 

대좌

운족형이며, 상부에 복련 조식

 

운족형 대좌가 특징인 부도입니다

 

부도(4)

팔각대좌 위에 세장한 탑신석과 보주는 일석입니다

 

대좌

 

보주

 

부도(5)

자연석 기단 위에 탑신석과 큼직한 보주를 일석으로 조성한 부도입니다

 

금강산.설악산의 부도

https://blog.daum.net/12977705/8725900

 

부도전

여타 부도전에서 볼 수 없는 운족(雲足)대좌 부도, 흔치 않은 귀부형 부도가 있는 부도전입니다.

더불어 매몰된 탑신석을 지상으로 들어 올리고, 당호를 탁본하여 안내문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입장료를 사용하여. . .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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