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26

삼척...사금산 황장 금표

사금산 금표 원덕읍 이천리 이천 폭포 들머리의 삼거리에 위치 현재는 제의의 흔적이 없지만 마을의 당산목처럼 보이는 노거수(갈참?) 아래 시멘트 단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표가 삼척 어느 산의 황장목 벌목을 금지하기 위해 세운 것은 명확지 않습니다. 우리 카페 여름날(홍하일)님이 정리한 블로그에 의하면 울진에는 황지산(黃池山), 소달산(所達山), 마읍산(麻邑山), 궁방산(宮房山), 가곡산(可谷山), 적전개산( 狄田庎山) 등 5곳에 황장금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강원도의 황장 금표(홍하일 님) http://blog.naver.com/dvmhong/70129667970 그리고 동행한 김희태 님은 관동지에 등재된 황장금표와 현재 지명을 대조하여 지금의 사금산을 마읍산으로 추정하며 이천리의 금표는 사금산(마읍산)..

강원도/삼척시 2020.11.28

정선...강릉부 삼산 봉표

삼산 봉표 강원도 유형문화재 113호로 마항치에 자리한 봉표입니다. 들머리 산행객에게는 여러 루트가 있겠지만 답사꾼들은 평창 발심사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가 무난합니다. 하지만, 발심사에 이르는 길은 교행이 불가한 까닭에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발심사 치열하게 공부하는 선방인 것 같습니다. 예를 갖추고 싶었지만 예가 아닌 듯하여 향 좌측 등산로로 발길을 돌립니다. 장전 계곡 정선 이끼 계곡 너머의 평창에도 예사롭지 않은 장관이 꾼의 발길을 잡습니다 여유 늘 그렇지만 바삐 움직입니다. 이제는 여유로운 답사를 향유할 이력인데... 투구꽃 운지? 노루삼 들머리에서 30분? 마항치 고개에 이르면 봉표비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릉부 삼산 봉표(江陵府 蔘山 封標) 정선계(旌善界) 지명 마항(地名 馬項) 가리왕산..

강원도/정선군 2020.10.24

인제...산삼 가현산 서표(2)

산삼 가현산 서표(2) 상남면 미산리 미산 3교 옆. 내린천과 방내천이 합쳐지는 합수머리 유원지에 주차 후 200여 미터 물길 따라 걸으면 강가 암반에 새겨져 있습니다. 금표는 뒷전이고 맑고 푸른 명경지수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이 마치 업경대처럼 느껴져 바위에 선 나의 이력이 파노라마로 줄줄이 노출되는 듯했습니다. 산삼 가현산 서표(産參 加峴山 西標) 서표(1)처럼 산삼(山參)이 아니라 산삼(産參)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곳부터가 산삼이 채취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장 안내문은 없지만 "조선 초기 주민들이 국가에 받칠 삼을 채삼 하던 지역을 표시하는 곳으로 타 지역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금표"로 설명한 서표(1)와 동일 목적으로 추정합니다. 서표(西標)가 두 곳에 있는 까닭은 가..

강원도/인제군 2020.10.23

인제...산삼 가현산 서표(1)

산삼가현산 서표(1) 상남면 미산리 100-1 미산리에 2곳의 산림자원으로 지정된 서표가 있기 때문에 (1)로 분류한 것 같습니다. 주차 후 하천변으로 내려서면 암벽이 있습니다. 각자가 새겨진 바위 현재는 주민들도 이용하지 않은 소로지만,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심마니는 물론이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통로이었을 것입니다. 산삼 가현산 서표(産參 加峴山 西標) 산삼(山參)이 아니라 산삼(産參)으로 이곳 부터가 산삼이 채취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장 안내문에는 "조선 초기 주민들이 국가에 받칠 삼을 채삼 하던 지역을 표시하는 곳으로 타 지역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금표"로 설명합니다. 서표(西標)는 가현산 서쪽에 세운 표석으로 이해되지만, 한 곳이 더 있어 서쪽 넓은 지역에 삼이 분포되었음을 알 ..

강원도/인제군 2020.10.23

홍천...장남리 삼층석탑

14년 만의 발걸음 옛 기억을 반추해보지만 진입로는 낯설기만 합니다. 그대로이겠지요 나만 세월의 흐름을 비켜가지 못했을 것이고. 2006년 3월 사진과 글 "다른 코스를 포기하고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장남리로 가는 길은 공사, 군용 차량으로 인해 느리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삼일 답사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라 마음도 몸도 여유를 잃고 육두문자가 튀어 나올 것 같은데도 길은 끝이 없고 인내심이 한계에 이를 무렵 어렵소? 인제군 경계 이정표가 보인다. 다시 홍천으로 돌아나와 물어물어 찾은 석탑은 일 년에 한 사람도 찾아오지 않을 것같은 오지에 있었지만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축산업 농가에 인접한 밭에 서있는 삼층탑은 원래의 부재인지도 의심스러우나, 지대석과 방형의 기단, 1층 몸돌과 지붕돌만 남아 있..

강원도/홍천군 2020.10.22

홍천...원만춘 철비

철비 심충성 군이 생전에 카페에 포스팅할 때도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주 답사 관심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한 후 그의 열정과 노력, 투자한 시간과 땀으로 일군 답사기를 쫓아 가능한 유존하는 모든 철비를 답사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이었기 때문이며 그 계획은 현재 진행형으로 찾지 못한 철비는 3기 남았습니다. 지난 7월 경기 북부, 춘천의 태실 동선을 수립하면서 홍천 향토사료관에 들렸으나 리모델링 중이었으며, 담당자와 통화 후 8월 말경 준공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제, 평창의 산삼 금표석 답사 길에 들렸으나 아직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우여곡절 끝에 답사했습니다. 홍천 군청 담당 ..

강원도/홍천군 2020.10.22

홍천...희망리 삼층석탑

홍천군 의회 앞 괘석리 사사자 석탑과 나란히 서 있습니다. 2,006년 사진 희망리 삼층석탑 본래 사지에서 여러 차례 이건 되어 이곳에 복원된 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동일 석탑 부재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고려 중기 이후 석탑으로 전합니다. 기단부 맨 아래 부재는 후보물로 보이지만 대부분 자료에는 지대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부재 모호한 부재입니다. 상층기단 중석 감입식 결구, 탱주. 우주 모각 상층기단 갑석 사절된 부연, 3단 굄 탑신석 3층 탑신석 망실 상륜부 망실 기단부 맨 아래 부재 대부분의 자료에 지대석으로 기록합니다. 두 번째 부재 부재에 대한 해석이 크게 3가지로 설명하며, 물매가 있고, 내림마루 표현, 1단 굄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대석 -하층기단 갑석 중석과 저석이 망실..

강원도/홍천군 2020.10.21

홍천...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 2006년 3월 답사 이후 처음입니다. 군청이 옮겨 갔는지 출근시간이었지만 주변은 조용했습니다. (2,006년 3월) 괘석리 사사자삼층석탑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폐사지에서 옮겨온 보물 540호 고려 전기 석탑입니다. 기단부 하층 기단은 면석, 갑석,저석(매몰되어 추정)이 일석입니다 면석에는 각면에 2개의 안상을 새기고, 안쪽에 귀꽃을 조식하였습니다. 하층기단 중석 안상 자갈로 덮여 귀꽃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사자 훼손이 심한 사자가 각 모서리 연화좌(?)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중앙에도 빈신사지 사사자석탑처럼 불, 보살상이 계셨으나 망실된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상층기단 갑석 하면 연화문을 놓쳤습니다) 하층 기단 안상, 사자와, 상층기단 갑석 굄의 연화문의..

강원도/홍천군 2020.10.21

홍천...희망리 당간지주

사적이 전하지 않은 강변에 위치하여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를 떠오르게 합니다 상부에 장방형의 간공이 있으며, 특별한 장식이 없는 간결한 모습입니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당간지주로 알려졌지만,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는 최근의 발굴 자료를 근거로 통일신라로 시대를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희망리 삼층석탑과 동시대에 조성하였으며, 그 시기도 고려 중기로 생각됩니다. "홍천강변에 위치한 당간지주로 옛가람에 대한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신륵사처럼 천변에 위치한 가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천재지변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터에 절집이 자리한 까닭이 비보책은 아니었겠는가? 기단도 멸실되고 장식도 생략된 당간지주는 그 시절 영화와 슬픔을 모두 지켜보았을 텐데......" (글, 사진 2006년 3월 15..

강원도/홍천군 2020.10.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