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고성군

고성...건봉사 홍교

임병기(선과) 2021. 7. 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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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 홍교

능파교의 스포트라이트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돌다리입니다

 

상판

 

월천공덕(越川功德)

월천공덕이라 했습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세운 홍교이건만 무심한 세월은 영화를 비켜가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육송정 홍교도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5500?category=5144

 

우리나라의 옛다리

https://blog.daum.net/12977705/8726937

 

건봉사 능파교

 

아래는 능파교 옛글(2010년)입니다

 능파교(2010년)

 

고성 건봉사의 대웅전 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무지개 모양의 다리로, 규모는 폭 3m, 길이 14.3m, 다리 중앙부의 높이는 5.4m이다. 다리의 중앙 부분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를 틀고 그 좌우에는 장대석으로 쌓아서 다리를 구성하였는데, 홍예는 하부 지름이 7.8m이고 높이는 기석의 하단에서 4.5m이므로, 실제 높이는 조금 더 높다.

조선 숙종 34년(1708)에 건립된 경내 불이문 옆의 '능파교신창기비(凌波橋新創記碑)'에 의하면 이 다리가 숙종 30년(1704)부터 숙종 33년(1707)사이에 처음 축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영조 21년(1745)에 대홍수로 붕괴되어 영조 25년(1749)에 중수하였고, 고종 17년(1880)에 다시 무너져 그 석재를 대웅전의 돌층계와 산영루(山映樓)를 고쳐 쌓는데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홍예의 축조는 양쪽 다리의 바닥 부분에 두툼한 2단의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29개의 홍예석을 올려놓았는데 상부 중심의 홍예 종석을 제외하면 좌우로 각기 14개의 홍예돌을 배열하였으며 밑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돌의 규격이 작다. 홍예돌은 통돌로 하지 않고 길이 3m에 2개의 석재를 이어서 사용하였는데, 일부 석재는 2.65m의 긴 석재도 있다.

홍예 좌우 교각의 면석은 정교하게 다듬은 장대석을 10∼11층으로 쌓아 마감하였으며, 홍예석 외면과는 홍예의 원호에 맞추어 끼웠다. 다리의 상부는 홍예 중앙의 종석 위에 덧댄 장대석 없이 바로 상부바닥 구조인 경계선(난간석)이 올려졌다. 다리 상부의 경계석은 면석보다 10㎝ 가량 내밀어 설치되어, 홍예의 폭(3m)보다 20㎝ 가 더 크다. 경계석에 사용된 석재는 폭 40㎝, 높이 21㎝이며, 길이는 100∼320㎝로 일정하지 않다.

능파교의 날개벽은 남쪽(극락전쪽)이 장대석으로 견고하게 축조되어 있고 북쪽은 호형(弧形)을 이루고 있다. 암석 종류는 남쪽 하단에서부터 8개, 북측 하단에서부터 8개가 조립질 석영섬록암이고, 나머지 홍예석 전체는 우백질 흑운모화강암(조립질)이다. 고성 건봉사능파교는 단칸 홍예교로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축조하였으며, 축조연대와 건립자 등을 알려주는 비석을 구비하고 있어 홍예교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다음)

건봉사에 가시거든

잠시 차에서 내려 홍교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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