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전남 순천시청 입구 정원 좌우에 석등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 무슨 연유인지 석등만 답사하고 석탑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으며, 이번에 전남지역 석탑 정리중에 누락한 사실을 알게 되어 남도 동선에 포함시켰다. 순천시청 석등(2009.07.29) 아직도 지정명칭이 수정되지 않고 '장명석등'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삼층석탑 우리에게는 낯선 작례의 석탑으로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듯 하다. 기단은 결실되었으며 탑신에는 괴임과 양우주,탱주를 마치 액자처럼 양감없이 표현하였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깊고, 전각의 반전은 급격하며,1단 층급받침은 깊게 새겼다. 삼층 옥개석과 상륜부는 일석으로 노반위에 복련을 새겨 마치 옥개석형 노반처럼 보이며 괴임을 두었다. 상층 부재는 노반과 별석으로 보주를 올렸다. 옥개석과 탑신..

계족산 정혜사 화엄사의 말사로 예로부터 고사절로 불리우고 있으며, 1854년 기록된 대웅전 상량문에 의하면 통일신라 하대 가지산문의 종조 보조국사 체징이 창건하였고, 혜철국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후 사적은 전하지 않으며 임진왜란의 전화를 입은 후 1671년 신욱스님이 중건하..

송광면 삼청리 왕대마을 조산 마을 들머리 들판과 성황목 아래에 조산이 조성되어 있었다. 송광사 초입을 거쳐 주암호에 건설된 신평교를 통해서만 출입 가능한 마을이다. 왕대 마을 답사전 자료를 준비하지 않아 굵은 대나무로만 인식했었는데, 아랫동네 유경마을과 함께 홍건적의 난..

1대 보조국사 감로탑 보조국사지눌普照國師 知訥 (1158~1210) 성은 정씨(鄭氏). 호는 목우자(牧牛子). 아버지는 국학(國學)의 학정(學正)을 지낸 광우(光遇)이고, 어머니는 조씨(趙氏)이다. 8세 때 선종 사굴산파의 종휘(宗暉)에게 출가했다. 이후 일정한 스승을 따르지 않고 배움에 정진했다. 1..

2002년 답사기 참 겁없이 휘두른 답사기로 되돌아보면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글은 인용해야 겠다. 폰 밧데리 방전으로 내려오면서 담은 일주문,하마비, 청량각 사진이 없어 아쉽다. 이글에 이어 16국사 부도와 폐암사지 글을 별도로 올릴 예정이다. (내용보다 동선 수립 시 참고했..

선암사 3부도 고려초기에 조성된 동부도. 북부도. 대각암 부도 외에도 선암사에는 동부전,서부도전에 조선 후기 석종형 부도가 여러기 봉안 되어있다. 북부도 동부도 대각암 부도 선암사 하부도전 근자에 열반한 스님들의 부도전 처럼 보인다. 동부도전 선암사 입구에 위치하며 부도의 ..

선암사 1불 2탑 3부도 선암사 중수비 명문을 검색하면서 알게되었다. 더불어 선암사의 2기 마애불을 덧붙힌다. 선암사중수비명巖寺重修碑銘...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승평부(昇平府) 조계산(曹溪山) 선암사(仙巖寺) 중수비명(重修碑銘)과 서(序) 우리 임금 24년 무인년(숙종 24..

선암사 옛답사기를 찾아보니 2002년 12월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었던 대통령선거일에 다녀온 글이 보인다. 그 이후에도 분명 두어 차례 답사했었는데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15년? 그때는 답사기에 제법 감정도 이입되고, 감상도 표현하였는데 지금은 주마간산식 답사가 되어버렸고 문화..

답사기 기준 15년만에 다시 인연지었습니다. 분명 여러번 더 찾았는데 세월은 기억력마져 앗아 가버린 모양입니다. 월출산 그리고 매향비를 뵈을려고했는데 눈 때문에 목포에 계시는 청매 교장선생님께서 다음을 기약하라고 하시어... 그래도 버스 타고 길위에 섰습니다. 대구-순천-선암..

뒷편으로 낙안읍성이 보인다. 낙안면 남내리 219 시립뿌리깊은나무 박물관. "박물관은 70년대 후반, 전통문화 부흥을 꿈꾸던 세대에게 익숙한 최초 한글전용 잡지《뿌리깊은나무》,《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인 故한창기(1936~1997)선생의 삶을 고스란히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