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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곡성군

곡성...동악산 길상암지 마애부도

by 임병기(선과)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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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암지

동악산 주등산로 상에 위치 합니다.

 

 

도림사에서 400미터에 길상암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곡(九曲) 소도원(小桃源)

청류동 구곡의 구곡으로 위 이정표 맞은편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이 무릉도원이라는 의미일까요?

 

 

제시 인간 별유천 除是人間別有天

주자의 무이구곡가 구곡에서 가져왔습니다.

 

구곡장궁안활연 九曲將窮眼豁然 아홉 굽이 장차 다해 눈이 훤히 열리니.

상마우로견평천 桑麻雨露見平川 뽕나무 삼나무 비이슬이 평천을 보누나

어랑갱멱도원로 漁郞更覓桃源路 어랑이 다시 무릉도원 찾지만은

제시인간별유천 除是人間別有天 이게 바로 인간세상 천하절경 별천지네

 

 

서풍등고 西風登高

"이곳에서 일제강점기 때 권순명(權純命, 1891∼1974)  소아(小啞) 양덕모(梁德模)․ 율헌(栗軒) 효곡(曉谷) 신 종(申 樅)․소헌(小軒) 김원섭(金元燮) 괴천(槐川) 조병필(曺炳弼)․경암(敬庵) 김재준(金在準) 등과 유유자적하며 시주를 즐긴다는 명분으로 위정척사를 실천하며 사족을 형성 세력을 키우며 교육사업으로 항일 정신을 배양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의 힘을 모았다."..출처/한국매일 남도 정자가행

 

40여분 길상암지에 도착

등산로상에 근자에 설치한 평상이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 길상암 표지석과 수조가 있으며. 향 좌측과, 향우측 편에 사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사지 자료 입니다.

"창건과 폐사와 관련한 기록은 명확하지 않으나 태고사사법太古寺寺法에는 송광사의 말사末寺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후기 기록인 동사열전東師列傳에는 19세기 인물인 용운龍雲에 의해 길상암 나한전이 보수되었다고 하며, 20세기 초기의 기록인 다송문구茶松文稿에는 1920년에 길상암을 중수한 기록이 있다. 이후의 기록은 확인할 수 없어 법등이 언제 끊겼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기존 조사에서는 1960년대까지도 이곳에서 토굴을 짓고 스님들의 수행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표지석

 

 

수조

 

 

길상암 향좌측 석축

 

 

향좌측 석축으로 향하면 거대암반이 보입니다.

 

 

암반 상부에 방형 사리공이 보입니다.

 

 

서화당 西化堂

스님의 행장은 전하지 않습니다.

 

 

 

마애부도

호남지역에는 화엄사 부도전의 비구니 순홍스님, 선암사 서부도전의 성윤수좌 부도와 더불어 3기가 확인 됩니다.

모두 당호를 새겼지만 행장이 확인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조산

평상이 설치된 길상암지 향우측 소로를 올라서면 또다른 사역이 있으며,

사지 아래 좌우에 조성된 조산은 폐쇄된 등산로에 자리합니다.

 

 

 

 

 

길상암지 3구역중 가장 넒은 터 입니다.

상부에 암자터가 유존한다는 자료가 있으나 여기에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조산탑에서 사지로 들어서는 계단으로, 지금은 붕괴된 상태 입니다.

 

 

산죽과 나무에 둘러싸인 넓은 평탄지가 전개되어 있습니다.

사지에는 와편,도자편, 우물지, 돌확,어처구니가 결실된 맷돌이 보입니다.

 

 

 

돌확, 맷돌

 

 

우물지

 

 

내려오는 길

낭랑한 스님의 염불송이 들릴 듯하여 고개를 돌려보지만 

스산한 바람만 바삐 사지를 빠져 나갑니다.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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