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531 태고종 소속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님은 출타 중이었고 보살님이 대우전에 석가여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는 무엇 때문인지 요사를 향하여 바삐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제주도 유형문화재 26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은 불단 향좌 측 유리관 속에 봉안되어 있어, 저 같은 중생은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석가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조각승 진열(進悅)이 금어로 참여한 불상임이 밝혀졌으나, 원 봉안처 및 조성 연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진열 스님의 활동 시기를 고려하면 18세기 초 이전에 조성된 불상입니다. 발원문 외에도 후령통(喉鈴筒), 분철된 『대방광불화엄경소초(大方廣佛華嚴經疏鈔)』와 「제불보살복장진언(諸佛菩薩腹藏眞言)」등이 발견되었다고 전합니다 조각승 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