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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98

제주...구엄리 도대불 구엄리 도대불 도대불은 등대의 원형입니다. 관리의 주체는 마을의 어민이었으며, 바다로 나가면서 불을 켜 두고 새벽에 어로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면 껐다고 합니다. 현재의 도대불은 복원한 원추형이며 계단이 있습니다 상부에는 호롱불을 켰던 구조물이 있습니다. 구조물은 장명등 처럼 원형 간주석, 방형 화사석과 옥개석을 갖추었습니다 구엄리에는 원추형 도대불 외에도 오래전에 사용했던 2단 방형으로 축조한 도대불이 있습니다 (사진 우측 밝은 부분) 구엄 도대불...이타린 포구의 밤 길이 나로 하여 열리던 때가 있었지 오래 서 있어 등줄기가 당기는 동안은 새의 날개가 돋는 듯도 했었어 밤사이 시나브로 물너울에 기대어 애월 앞바다를 지키는 동안 물밑에선 거대한 오페라의 그림자처럼 바리톤과 베이스 음이 들려오곤 했었지 빛.. 2021. 12. 23.
제주...구엄리 돌염전 구엄리 돌염전 애월읍 구엄리의 포구에 위치 소금빌레라고도 일컬어지는 구엄리의 돌염전은 구엄리 주민들이 소금을 생산하던 약 1500평의 천연 암반 지대입니다. 빌레란 제주어로 너럭바위를 뜻하며, 소금빌레는 소금밭, 돌염전을 칭합니다. 민초들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해안 환경을 이겨내고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돌염전을 만들었습니다. 돌염전은 평평하면서도 넓은 바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아 웅덩이를 만들고, 그 안에 바닷물을 부어 햇빛과 바람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었습니다. 구엄리 돌염전(제주 환경일보) http://www.newsje.com/news/articleViewAmp.html?idxno=94647 조선 명종 14년인 1559년 강려 목사(제주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문관)가 부임하면서 구엄리.. 2021. 12. 23.
제주...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외손녀랑 딸 내외는 공룡랜드로 보내고 마누라와 항몽 유적지 토성을 크게 한 바퀴 돌았습니다. 걷기 좋아하는 둘이 토성을 독차지하며 탐라의 겨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은 13세기 말엽(1271~1273) 원나라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 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이다. 일찍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거의 정복한 원나라(몽골)는 고종 18년(1231)부터 30년간 7차에 걸쳐 고려를 침략해왔다. 이에 고려 조정은 강도(강화도)를 임시 왕도로 하여 그 국력의 수십 배나 되는 강대한 침략군을 상대로 끝까지 고려를 지키고자 원종 11년(1270) 6월 군사를 규합하여 대몽항전을 결의하였다. 이때 중심이 되었던 군사가 '삼별초군'이었다. 이후 .. 2021. 12. 22.
제주...명월리 명월대 명월대 제주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유월 답사 때 놓쳤던 곳으로 명월 초교 맞은편에 자리합니다. 명월리는 관청에 근무하는 벼슬 아치들이 많이 거주하여 제주도에서는 반촌으로 알려진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연유로 팽나무가 군락을 이룬 문수천 가에 돌출된 암반 위에 조성된 명월대는 그들의 회합 장소로 조성된 곳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명월대를 찾은 까닭은 조선 후기 선비 들이 풍류를 즐기던 누정 문화 답사가 아니라 지붕 없이 방형, 팔각형, 원형으로 조성한 독특한 석대(石臺) 구조 때문입니다. 명월대(明月臺)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측면에 연농 홍종시 서硏農 洪鍾時 書)명문이 있다고 합니다. "호남의 명필로 일컬어졌던 홍종시는 철종7년(1856) 제주성내에서 홍재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무.. 2021. 12. 22.
제주...신엄리 삼정문 박씨 삼정문 표선 민속촌에 있으며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삼정문을 재현하였습니다. 삼정문은 1794년(정조 18) 어사 심낙수(沈樂洙)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62세손 효자 박계곤과 그의 딸 열녀와 열녀의 충비의 행적을 임금께 아뢰니 임금께서 정려기(旌閭記)를 만들어 주고 정문(旌門)을 세웠습니다. 내부에는 효자 박계곤의 정려, 좌측에 박계곤의 딸인 열부 박씨의 정려, 그리고 박씨의 계집종인 고소락의 정려가 있습니다. 삼정문(제주 환경일보) http://www.newsj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547 충비 고소락 정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충비, 충노 자료에 추가합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7148 표선 민속촌.. 2021. 12. 21.
제주...사계리 용머리 해안 용머리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입니다. 한라산과 용암 대지가 만들어지지 이전인 약 100만 년 전에 얕은 바다에서 발생한 수성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습니다 화산 분출이 긑나고 오랜 기간 파도에 쓸려 화산체가 깎여나갔는데, 그 형태가 마치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아 용머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탐방로에 노출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쌓여있는 화산재 지층은 화산 분출 도중에 3번에 걸쳐 분화구가 막히고 이동하면서 서로 다른 방향에서 화산 물질이 운반되어 쌓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네덜란드인 하멜이 제주도에 도착한 상륙해안이라고 합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2021.12.02 2021. 12. 21.
제주...무릉리 방사탑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금년 6월 나 홀로 답사 때 동선에 있었으나, 시간에 쫓겨 인연 짓지 못했던 곳입니다. 마을은 유추하면 무릉도원(武陵桃源)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추정되지만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방사탑은 마을 앞 서쪽 방위에 남북으로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습니다. 주지하듯, 방사탑은 마을의 지기 비보, 사악한 기운 차단, 풍농과 기자를 기원하는 민속신앙이며, 육지의 전통 취락구조에 배치된 동구 밖 조산탑과 같은 상징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방사탑 1호 마을에서 나와 앞논물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농로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1~4호 탑 정상부에는 사람 모습의 석상이 있습니다 석상 방사탑 2호 앞논물 앞 돌담장 길을 따라 가면 차례로 2~4호가 있습니다. 석상 방사탑 3호 사진 좌측 거울 뒤로 4호가 자리하고.. 2021. 12. 20.
제주...화순 곶자왈 12월 1일~12월 4일 6월 나 홀로 답사에 이어 집사람과, 딸, 사위, 외손녀랑 다녀왔습니다 외손녀 중심의 코스와 먹거리 위주의 동선이어서 짬을 내기 여의치 않았지만, 집사람과 몇 군데 둘러보았습니다. 화순 곶자왈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방산(위), 곶자왈 전경입니다 집사람과 저는 두어 시간 탐방로를 걸었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고향에 온 듯 유년을 소환시키는 목가적인 풍경 잣담(돌담) 잣담 곶자왈 지대는 바람을 막아주고 높은 습도로 연중 푸른 숲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적 특성으로 소나 말의 먹이가 풍부한 까닭으로 소나 말을 방목하여 키우는 목장으로 활용하였다. 일본군 진지 일본군 진지 일제강점기 말기, 마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주둔한 일본군 진지터로 사용되었으며 1개 소대 이상이 주둔하였다. 주.. 2021. 12. 19.
제주...월영사 목조여래좌상.소조여래좌상 이번 제주 답사에서 여러 사찰을 들린 소회입니다. 스님이 부재중인 사찰에도 대웅전을 비롯 전각은 개방되어 있었으나 지정된 문화재는 불단에 봉안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스님 방 등에 별도 보관한 까닭이겠지요. 모사찰의 비구니 스님은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불상을 보겠다는 것은 실례라며 배관을 거절합니다. 뭍에서 왔다고 사정해보았지만 어림도 없었으며 막무가내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제 시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또한 절에 보관 중인 성보를 문화재로 지정해준다고 접근한 브로크에게 피해를 입은 스님들이 육지에서 온 답사객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노골적으로 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상념이 떠올라 문 닫힌 월영사에서도 발길 돌릴려다 요사에 적힌 스님 폰으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자초지종을 말씀드.. 2021. 7. 20.
제주...수산리 곰솔 수산리 곰솔 천연기념물 441호 애월읍 수산리 1935 번지, 수산저수지 변에 있습니다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기 때문에 흑송(黑松)이라 하기도 하며, 바닷가에 많이 자라므로 해송(海松)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 수산리 곰솔은 북제주군 애월읍 수산리 입구 수산봉 남쪽 저수지 옆에 위치하며 수고 12.5m, 수관폭 24.5m, 수령은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문화재청 발췌) 수령 400년 이상으로 추정 수산리 마을 수호신으로, 눈이 내려 수관 위에 쌓일 때에는 흰곰같이 보인다고 해서 곰솔(熊松)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백곰이 물을 마시는 형상으로 떠오르나요? 2021.06.17 2021. 7. 19.
제주...신엄리 돌코냉이 돌코냉이 애월읍 신엄리 신엄중학교 교정에 위치 돌코냉이 제주 마을 신앙의 한 형태로 추정되며, 방사, 비보책으로 조성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수 형국에서 허한 곳을 보강하고, 풍어, 풍농을 기원하였을 것입니다. 더불어 신엄리 석상의 본래 위치는 신엄과 중엄을 잇는 길목에 자리하여 마을 경계표석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을 경계석은 우리 고유의 벅수(장승)의 고유 기능의 하나로 육지의 벅수와 동일한 상징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신엄리 석상은 2020년 제주도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본래 4기가 있었으나 2기는 분실되고 1기는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전시 중입니다.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전시 중인 신엄리 석상 또한, 4기 신엄리 석상은 고양이, 개, 말, 사람 형태이었으며, 유존하는 2.. 2021. 7. 19.
제주...애월리 금장비 애월리 사무소 비석 군(1) 애월리 사무소 비석 군(2) 금장 비(禁葬碑) 애월리 사무소 선정 비석군에 위치하며, 현무암으로 명문을 새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알려진 금표비를 대부분 답사하였으며, 제주도에는 자연사박물관의 금지석(禁地石), 고산리 사무소의 영산 비, 그리고 추자도의 금표비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동호회원인 정이환 님이 카페에 포스팅한 금장비를 알게 되어 제주 답사 동선에 포함시켰습니다. 금장 비(禁葬碑) 특정 장소 근처에 매장을 금지한다는 표석입니다 명문 금장(禁葬) 사동 인가(四洞 人家) 백 보 지내(百步之內) 4개 마을 인가에서 백보 안에 민묘 조성을 금한다는 내용 같습니다 또한, 사동(四洞)을 회동(回洞)으로 판독하여 "마을 인가 주변으로 해석한 자료도 보입..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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