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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화순군

화순...이호준 철비

by 임병기(선과) 2017.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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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면 독상리 321-1 비석군

동복면은 답사차 수차례 왕래하였던 지역이다.

특히 비석군 맞은편에 위치한 석등을 들렸으면서도 철비는 인지하지 못했다

어쩌면 무관심으로 스쳐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비석군

안내문에 의하면 1959년 동복면 관내 비석을 1차로 수습하여 근처에 조성하였으며

현재의 비석군은 2016년에 다시 조성공사를 하였다고한다.

본래

이 자리에는 이호준 철비와 밑둥이 부러진 철비가 비각속에 모셔져 있었다고 한다.

 

 

관찰사 겸 순찰사 이 상공 호준 청덕선정비觀察使 兼 巡察使 李 相公 鎬俊 淸德善政碑

 

이호준(1821~1901)

고종조에 예조판서, 형조판서, 이조판서, 판중추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1870년 초반 전라도 관찰사,  1886년 6월~1888년 8월까지 경상도 관찰사를 역임하였으며 많은 선정비가 전라도와 경상도에 남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선정을 펼친 이호준이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양아버지로 알려져 있으니...

 

 

경오 십월 일 庚午 十月 日.1870년 10월에 세움.

 

 

 

 

이호준이 베푼 선정에 관한 명문은 없으며

3등분으로 훼철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이호준 철비 옆. 부러진 철비

현지 안내문에는 "이완용과 관련된 비라고 전한다"라는 설명이 있다.

 

 

그러나

동복 철비를 검색하여 자료를 추적하면 철비의 주인공이 안절安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다음 블로그 "현재의 문화순력의 동복의 파비", 그리고 다음 카페 "순흥 안씨 찬절공파"에 안절安節선생의 관해 자료 수정을 요청한 글에 단서가 발견된다.

 

두 사이트의 내용을 요약하면

"안절安節(1575~1653)조선중기의 문신.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자승子承. 숭효의 5세손이며 현감 안극인의 아들이다.

(중략)

1635년 동복 현감이 되었는데, 백성을 다스리는데 있어 관용과 위엄을 함께하고 덕행으로 감화시켜 선정을 베풀었다.

(중략)

청백으로 알려지고 동복同福에 철비가 있다. (하략)"

 

 

독상리 석등 비각.

비석군 맞은편에 있다.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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