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75

울주...동래 정씨 정려각. 영호총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209 능산마을 도로변에 동래 정씨 정려각과 호랑이 무덤이 있습니다. 정려각 지정문화재임에도 제대로 관리 되지않고 있습니다. 정려비 신녕 현감 문화유공휘혜지처 열부 숙인 동래정씨 정려비(新寧縣監文化柳公諱惠至妻烈婦淑人東萊鄭氏旌閭碑) 1564년(명종 19) 신녕 현감을 지낸 유혜지의 처 동래 정씨에게 정려가 내려졌으며, 문이 닫혀 확인 못했지만 비석은 1791년 정려각을 중수하면서 세운 비석입니다. 동래정씨(1387~14150 조선 태종 재위 때 신녕 현감을 역임한 유혜지의 처 정씨 부인의 나이 스물여섯 살 때에 유혜지가 세상을 떠나자 정씨 부인은 3년의 시묘살이 후 남편 뒤를 따라갔다고 전합니다 호총과 묘비 호랑이 무덤 열녀 정씨와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조선시대 태종(太..

울주...화장산 세이지 탑신석(석불좌상)

세이지(洗耳池) 며칠 전 경주 김환대 님이 울산 세이지에 탑신석으로 추정되는 석부재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았습니다. 세이지는 중국 요나라 허유의 고사에서 유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세이지가 울산에 존재할까요? 그 의문의 단서는 울산역사문화대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능산 정상에 못이 있는데 능산마을 사람들은 세이지 또는 천지못이라 부르고, 못 아래의 골짜기를 세이곡 또는 시옷골이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말기에 나라가 혼란해지자 충신들은 더더욱 힘들어졌다. 왕은 충언을 해도 듣지 않았다. 나라가 망할 것을 짐작한 충신들은 벼슬을 버리고 능산으로 찾아왔다. 그들은 이 못에 귀를 씻고 여생을 보냈다. 그래서 그 못을 ‘세이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

울주...천전리 마애상(像)

천전리 마애상 며칠 전, 김환대 님, 이상령 님에게서 알려지지 않은 마애불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들렸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상북면 강동 청구아파트(상북면 남천로 247) 정문 향좌 측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강변을 따라가면 끝 지점 암반에 있습니다. 마애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불두를 새긴 후, 마모되어 다시 새겼는지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즉, 지금의 모습은 불두는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얼굴을 제외하고 선각에 가깝습니다. 코가 높고 상대적으로 입이 합죽하고 턱이 길어 , 일견 하회탈처럼 느껴집니다. 민간에서 조성한 상이 분명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적으로 가까운 울산의 처용, 그리고 괘릉의 무인상을 떠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좌에 앉은 좌상, 허리까지 내려온 팔목을 세워 두 손을 가슴에서 맞잡은 것..

울산...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마애여래좌상입니다. 문화재 지정 명칭은 마애여래좌상이지만 일광, 월광 협시보살로 미루어 약사여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애 삼존은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 삼존과 더불어 유이(有二)한 도상입니다. 마애여래삼존 월광보살. 약사여래. 일광보살 본존은 좌상이지만, 양 협시보살은 입상입니다. 일견 협시보살은 무릎 아래를 새기지 않아 미완성으로 보이지만 약사여래 무릎에 감추어진 도상으로 생각됩니다 통일신라 하대에 봉안된 삼존불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 전각 홈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 차례 뵈었지만 2010년에 쓴 글이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191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https://blog.daum.net/12977705/8..

울산...마골산 동축사

2010 년 글로 대신합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192 오늘은 대웅보전의 석조여래좌상을 뵙기 위해 찾았습니다 석조여래삼존 석조여래좌상 소발, 중간계주, 정상계주를 표현하였고, 방형 상호에 백호가 있으며 삼도를 새겼습니다 이중착의법의 법의, 승각기는 연화형으로 매듭지었고, 대의자락이 무릎을 덮었으며, 항마촉지인입니다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 것 같으나, 한국사찰문화재 총람에는 조선시대 석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층석탑 여러 차례 이건과, 보수로 원형을 읽었지만 신라탑을 계승한 고려탑으로 전합니다 넓은 기단부에 비해 탑신부가 세장 하고, 옥개석과 탑신석의 비례도 맞지 않아 개인적으로 5층 탑일 가능성도 생각했습니다. 기단부는 자료에 따라, 단층, 중층으로 ..

울산...불당골 마애여래입상

2010년 글로 대신합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193 자연 암반이 거신광 모습으로 대좌 위에 불신을 새겼습니다 참배객의 시선을 고려하여 상호와 상반신은 볼륨감이 있으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저부조로 새겨 대좌와 다리는 선각에 가깝습니다. 상호는 훼손이 심하며, 소발에 육계가 높습니다 어깨는 당당한 8세기 전성기 보다 웅크린 모습이며, 시무외인, 여원인 수인, 통견의 법의, 대의자락은 무릎 아래까지 타원형을 그리며 흘러내렸습니다. 대좌와 다리는 선명하지 않습니다.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된 마애여래입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울러, 바다 가까운 입지를 고려하면, 어로와 왜구의 침입과 관련된 배경으로 봉안된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2022.03.21

울산...불당골 착호비(捉虎碑)

2010년 글로 대신합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193 전후장 묘(墓). 비명(碑銘) 가선대부행용양위 부호군 전공지묘명(嘉善大夫行龍驤衛副護軍全公之墓銘) 전후장(全厚章.1705~1772) "본관은 옥산(玉山)[경산]. 자는 군정(君章). 부인은 정충 김광려(金光麗)의 딸이다. 아들은 전성택(全性澤)이며, 딸은 박만일(朴萬逸)에게 시집갔다. 전후장은 산행장(山行將)이다. 산행장은 목장에 소속된 호랑이 전문 사냥꾼이다. 울산목장에는 두 명의 산행장이 소속되어 있었다. 산행장은 호랑이나 표범이 목장 안에 들어오면, 호랑이 발자국을 찾는 심종군(尋踪軍)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목장 안의 군정(軍丁)과 포수(砲手)를 동원하여 창군(槍軍)과 함께 부대를 만들어 사냥하였다. ..

울산...약사암 석조약사여래좌상

중구 학성공원11길 18-3 1900년 대 초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봉안하고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학성공원 근처, 주택가에 위치합니다. 석조약사여래좌상 정확히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사찰명의 유래를 가져온 불상인 것 같습니다 불신과 광배가 일석이며, 두광, 신광을 구획하지 않은 광배 중앙 상단은 훼손되었습니다. 불신에 비해 불두가 크고, 나발, 살찐 상호, 눈 코 입이 정연하며,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습니다. 이중 착의의 법의, 오른손은 항마촉지, 왼손은 약기를 지물로 들고 있습니다. 결가부좌의 하반신은 낮아 비례가 맞지 않으며, 안정감이 떨어진 편이고, 무릎으로 흘러내린 대의 자락은 형식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석불로 추정합니다 왼편 팔에 옷주름이 선명합니다 오른편 팔에 주름이 없..

울산...망월사 석조불두. 88 야불

망월사 여염집 대문 같습니다. 며칠 전 김환대 님이 알려주어 찾았습니다 대웅전 불단 불두. 88 야불 상호는 마모되어 본래 모습을 알 수 없으며, 나발(?)에 육계가 높은 편입니다. 전형적인 88 야불이며, 우리나라 불상과 달리 상호와 불두가 게이샤를 연상시킵니다 대좌, 불신, 광배가 일석입니다. 광배 좌측에 아미타여래, 우측에 시주자(?), 하단에 불상 번호 3번을 새겼습니다 아미타여래 3번 시주자(?) 백호가 있습니다 연화좌 우리나라의 88 야불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86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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