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시 118

안동...가일마을 마을숲

가일마을 "가일마을은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의 후손 가운데 한 갈래인 안동권씨 복야공파가 일가를 이루어 500여 년간 살아온 곳으로 세종 때 정랑(正郞)을 지낸 권항(權恒, 1403~1461)이 이곳의 부호인 유서의 사위가 되어 재산과 토지를 물려받아 정착함으로써 동성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가일마을은 유구한 전통마을의 역사 너머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혼과 기개가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우암 권준화를 비롯해 권오헌, 권영식, 권오상 등 1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대한광복회사건과 6·10만세운동의 족적이 뚜렷하다. 특히, 6·10만세 운동을 준비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후 일제에 의해 철관에 묻혔다 2008년 부부합장을 위해 봉분을 여는 과정에서 확인된 권오설 선생이 이 마을 출신이다."(다음)..

안동...시묘동. 시묘정

시묘동, 시묘 동구 표시석 풍산읍 상리리 안동 김 씨의 동성마을. 마을 이름은 조선 명종 때 선비인 김시좌(金時佐)가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다가 돌아가자 묘막을 짓고 3년간 시묘하였다고 하여 시묘골이라 불리어졌습니다 시묘터 시묘동 마을 안쪽, 김시좌 선생이 묘역에서 시묘살이 하였던 장소입니다. 터에는 안동 김씨 묘역, 시묘정과 표석, 봉례공 김혁의 재사, 김시좌 부자 사당이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는 김시좌의 효자 정려각, 중현대부전농정김공유적비(中顯大夫典農正金公遺蹟碑). 삼강당(三綱堂), 칠정각(七旌閣)이 자리합니다 김시좌(1490~1462) 본관 안동. 자는 자광(子匡). 용려(用礪)의 아들. 군수공 집(郡守公 緝)의 아버지. 어려서부터 효성이 남달라 극진히 홀어머니 장씨를 봉양. 위기실천(爲己實踐)의..

안동...임하동 오층석탑

임하동 오층석팁 임하동 석탑 중 가장 뒤편에 자리한 석탑 가급적 농번기를 피하고, 교행 및 주차 공간이 없어 동삼층 석탑 근처에 주차 후 답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북 안동의 석탑. 석탑 부재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87 이층기단의 오층석탑으로 세장한 느낌이 드는 고려 전기 석탑입니다 전층 탑신석에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는 사례는 흔치(유일?) 않습니다. 인근의 동삼층석탑이 전층 탑신석에 탱주를 모각한 석탑으로 추정되지만 3층 탑신석이 망실되어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개연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동일 장인, 또는 동일 장인 집단이 동시대에 조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층기단 지대석 위에 다른 탑 보다 높이가 낮은 중석과 갑석을 올렸습니다 상층기단 중석은 ..

안동...임하동 12지삼층석탑

임하동 12지 삼층석탑 임하동에 석탑 4 기 중 가장 서쪽에 있으며, 하층기단 중석에 새겨진 12지 때문에 문화재 지정 명칭이 된 것 같습니다. 2층 이상이 망실된 고려 전기 석탑으로, 상층 기단 중석에 팔부 중상(개인적으로는 아닌 것으로 추정)이 봉안된 석탑입니다. 아래는 2008년 글(오류도 있지만 리뷰합니다) 동부리 12지신탑 임하 마을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원래는 3층 석탑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2층 이상은 멸실되었다. 1층에 비해 2층 몸돌 체감이 급격하다. 상기단 갑석도 무너진 기존 갑석을 활용하지 못한 잘못된 복원이다. 석탑 옆 논둑에는 기단 갑석과 석등 간주석이 이렇게 아픔을 간직한 채 누워 있다. 무너진 것도 서러운데 제자리를 빼앗긴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까? 새로이 조성한..

안동...임하동 중앙 삼층석탑

임하동 중앙삼층석탑 2중 기단의 삼층석탑으로 고려전기 탑으로 전합니다 2008년 사진 경북 안동의 석탑.석탑재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87 첫눈에도 어색한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2 기 석탑 부재를 1 기 석탑으로 복원했기 때문입니다. 지대석 여러 매의 부재 결구. 물매 하층기단 중석과 갑석이 일석이며, 물매가 있고 상부에 1단 각형 굄이 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 우주, 2주의 탱주가 있으며, 대부부 신재입니다. 상층기단 갑석 후보물이며, 하층 기단 갑석에 비해 얇게 복원된 느낌입니다. 탑신부 초층 탑신석과 2층 탑신석의 비례가 맞지 않아, 각각 다른 석탑의 초층 탑신석으로 추정됩니다. 초층 옥개석도 옥개석이 아니라 하부에 부연이 있어 상층기단 갑석으로 생각되며,..

안동...임하동 동삼층석탑

임하동 동삼층석탑 2008년 광해대왕,각시탈. 마루.정토 님이랑...??? 불대좌형 석탑으로 분류됩니다. 그것도 불대좌가 상층기단 갑석 위에 자리합니다. 기단부 여러 매 부재로 결구된 지대석에 물매가 있습니다 지대석 상부에 굄을 두어 마치 하층기단 저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층기단은 갑석과 중석이 일석이며, 상부에 굄이 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에는 우주, 탱주 1주가 모각되어 있습니다 복련이 양각된 갑석(불대좌형 하대석) 하부에는 얇은 부연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부의 귀꽃은 바르게 서 있지 않고 누운 상태입니다 중석에는 면마다 안상을 3기 조식하였고, 상대석과 일석입니다. 상대석에는 앙련을 표현하였습니다 지대석의 물매, 굄 민초들의 기자 신앙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하대석 하대갑석과 중석이 일석..

안동...법흥사지 칠층전탑

중앙선 철길을 철거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법흥사 옛터에 남아 있는 칠층전탑입니다. 안동의 비보 탑으로 전하며, 고려 말인 1381년에 중수되었고, 조선 성종 18년인 1487년에 중수하였습니다. 영가지(永嘉誌)에 상유금동지식이고철면납관주성객사소용집물(上有金銅之飾 李股撤面納官鑄成客舍所用什物)이라는 기록이 있어 원래는 금동 상륜부가 있었을 알 수 있습니다. 단층기단 시멘트로 덮어 원형을 잃었으며, 남쪽 면에는 감실이 있습니다. 기단 면석에는 팔부중상과 사천왕 외에도 많은 상(像)이 저부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상을 새긴 석탑은 법흥사지 전탑이 유일합니다. 훼손이 심한 탓에 구분이 힘들 뿐 아니라 제자리 여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기단부에 새겨진 상입니다 감실 옥개석 낙수면..

안동...동부동 오층 전탑. 운흥동 당간지주

대부분 답사 마니아들처럼 여러 번 전탑입니다. 2008년 01월 글과 그 이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 동부동 전탑 앞. 가을날 들렸었구나. 동부동 전탑 나는 아주 겁이 많고 소심한 편이다. 조부님과 선친의 살아생전에 일화를 보면 틀림없이 집안 유전자 때문일 것이다. 대구에서 고교를 다녔지만 방학이면 조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서 오랫동안 지낸 탓에 여름방학에는 동무들은 수박, 참외서리를 했지만 난 늘 방관자였다, 물론 먹을 때는 적극적(?) 참여를 했다 ㅎㅎ. 겨울 방학 때는 닭서리를 하러 갔지만 나의 성격을 아는 친구들의 배려(?)로 동네 입구에서 망을 보는 곁다리였다. 울퉁불퉁 비포장 황톳길 겨울 야밤에는 차량통행이 거의 없었지만 ..

안동...막곡동 삼층석탑

막곡동 삼층석탑 사적이 전하지 않은 성산사 옛 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1608년 발간된 영가지(永嘉誌)에는 청성산(靑城山)의 석문정사(石門精舍) 동쪽에 있으며, 임진왜란의 전화를 입어 석탑만 남아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0년 글입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072 석문정 석문정(石門亭)은 선조 20년(1587)에 건립한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의 정자로 정면 4칸, 측면 2칸인 와가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석문이란 정사 서쪽에 바위 둘이 마주 보고 서 있는데, 골짜기가 휑하니 빈 것이 마치 문과 같아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막곡동 삼층석탑 성산사지에 유존하는 석탑으로, 고려 초기에 널리 유행했던 암반 위에 조성한 산천비보 석탑입니다. 기단..

안동...평화동(옥동) 삼층석탑

지정 명칭은 평화동 삼층석탑이지만 옥동 삼층석탑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옛글이 여러 편 카페에 실려있으며, 2003년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고, 아래 글은 2008년 글이며, 사진은 그 이전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옥동 3층탑 안동지역 석탑 중 가장 완전한 통일신라 탑으로 추측된다. 상기단에는 경사가 있고 우동이 보인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지붕돌은 처마 밑이 직선이며, 풍경을 달았던 작은 구멍들이 남아 있다. 상륜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다. 사진은 어느 가을날 찍었다. 하기단 안상 옥동 삼층탑 담장 아래에 목이 없는 파불이 이렇게 객을 기다리고 계신다. 마치 공양물을 올린 듯 참나무 그루터기에서는 한쌍의 영지버섯이 피어있다. (2022년 1월 19일 현재 탑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