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홍천군

홍천...장남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20. 10.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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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발걸음

옛 기억을 반추해보지만 진입로는 낯설기만 합니다.

그대로이겠지요

나만 세월의 흐름을 비켜가지 못했을 것이고.

 

 

2006년 3월 사진과 글

 

"다른 코스를 포기하고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장남리로 가는 길은  공사, 군용 차량으로 인해 느리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삼일 답사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라 마음도 몸도 여유를 잃고 육두문자가 튀어 나올 것 같은데도 길은 끝이 없고 인내심이 한계에 이를 무렵 어렵소? 인제군 경계 이정표가 보인다. 다시 홍천으로 돌아나와 물어물어 찾은 석탑은 일 년에 한 사람도 찾아오지 않을 것같은 오지에 있었지만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축산업 농가에 인접한 밭에  서있는 삼층탑은 원래의 부재인지도 의심스러우나, 지대석과 방형의 기단, 1층 몸돌과 지붕돌만 남아 있다."

 

 

장남리 삼층석탑

고려 후기로 전하는 이층 기단의 삼층석탑

사명이 전하지 않은 폐사지에서 수습한 석탑 부재를 쌓아 놓았습니다.

 

지대석 3매

하층기단 

상층기단 중석

초층 탑신석

옥개석 3매

2, 3층 탑신석과 상륜부는 망실

 

 

 

 

기단부

지대석, 하층 기단, 상층기단 중석

 

 

하층 기단

통돌이며, 하부에 낮게 기단 저석을 새겼고, 중석에는 면마다 2개 안상을 표현하였으며, 갑석에는 1단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하층 기단

기단 저석과 중석의 안상, 갑석

 

 

상층기단 중석

일석, 갑석은 망실, 우주가 모각되었다고 안내문에는 설명하지만 육안 식별은 어렵습니다

 

 

탑신석

우주를 새긴 초층 탑신석만 남아 있습니다

 

 

옥개석

전각의 반전이 경쾌하며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상부에는 1단 각형 굄, 하부에는 전층 2단 층급받침이 있습니다

 

 

찰주공

3층 옥개석 상부

 

 

 

장남리 삼층석탑

이층 기단의 삼층석탑으로  고려 후기에 조성된 석탑으로 추정합니다.

 

 

전층 옥개석 2단 층급 받침 때문인지 많은 부재가 결실되어도 단정하다는 느낌

가을날 추억에 젖게하는...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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