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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음성군

음성...상봉악사지 석탑부재

by 임병기(선과)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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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악사지上鳳岳寺址

봉학골 산림공원 주차장에서  20여분 남짓 등산로를 따라 발품을 팔면 닿습니다.

 

 

오른쪽으로 돌탑이 보이고

 

 

두호 2봉 방향으로 진입

 

 

좌측 대숲

 

 

절터

대숲을 지나면 바로 절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봉악사지上鳳岳寺址

창건과 폐사에 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으나 신동국여지승람에 가섭산에 위치한다고 하고 범우고,충청도읍지.호서읍지에는 폐사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있습니다. 따라서 18세기 경 이전에 폐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봉악사지에 봉안되었었다고 전하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음성 가섭사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가섭사 목조 아미타 삼존불

 


가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본존불로 봉안된 불상으로 본래 가섭사의 전래 불상은 아니고, 음성읍 용산리에 있던 상봉악사(上鳳岳寺)가 폐사되자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설과, 음성읍 감우리의 성주사(聖住寺)가 폐사될 때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두 가지의 설이 있다.

 

불상은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불상양식으로 전체적인 조각 기법이 정제되어 있다. 상호는 원만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이마에는 백호가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들어극락보전의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무릎 위에 살짝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을 하고 있으며, 법의는 통견이다.

 

좌우협시인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은 1957년에 조성 봉안하였으며, 본래 가섭사에는 철불이 봉안되어 있었다고 전하는데 1946년에 도난당했다고 한다.(2011.04.26 .가섭사 답사기)

 


 건물지


 

석탑재

한국의 사지에 기록된 4매 석탑 부재입니다.

 

사진 상단

탑신석과 옥개석

 

사진 중하단

기단 중석 2매

 

 

석탑재

동행한 푸른바다님이 부재 하나를 탑신석과 옥개석에 올려 놓았습니다.

 

기단 중석

사진 우측 2매 입니다.

현장에서는 확인하지 못 했지만(육안 식별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사지에는 중석에는 우주, 탱주가  모각되어 있고 안상이 표현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탑신석, 옥개석

 

 

탑신석

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옥개석

뒤집으면 각형 2단 층급 받침이 확인 됩니다.

 

 

옥개석

노반과 일석으로 조성된 3층 옥개석 입니다.

 

 

찰주공

노반에서 옥개석 상부까지 찰주공이 있습니다.

 

 

 

 

 

상단 석축

석축에 석탑 부재 2기가 흩어져 있습니다.

 

 

상층기단 갑석.하층기단 갑석

 

민묘 너머 석축을 확인하고 내려오니

푸른바다님이 축대에도 석탑재가 있다며 손짓합니다.

 

2기 부재는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 디지털 음성문화대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층기단 갑석

뒤집혀져 있으며 부연을 새겼습니다.

 

 

 

하층기단 갑석

호각 2단 괴임을 조출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뒤집어 보려고 시도했지만

언감생심 용기만 가상했습니다.

 

 

 


삼층석탑 본래 위치

2기 기단갑석이 상층 축대에 있고, 4매부재는 하단 구역 건물지에 있습니다.

결국, 석탑은 상단구역 민묘 부근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왜냐하면 하단에 있던 갑석을 상단으로 옮겨 올 까닭이 없기 때문 입니다.

 


민묘 너머 축대

 


민묘 너머 축대

 


민묘 너머 축대

 

 

석탑

하층기단

중석

탱주와 우주를 모각하고 각 면에 안상을 새겼으며

갑석에는 2단 굄을 조출하였습니다.


상층기단

현재는 결실되었으나 양우주를 모각하였을 것으로 추정하며

갑석 상단에는 2단 굄,하단에는 부연을 새겼습니다.


옥개석

초층,이층 옥개석은 결실되었고,

삼층 옥개석의 낙수면 물매는 급하고, 하부에는 2단 괴임이 있으며,상부에는 노반을 일석으로 치석하였습니다


초층과 2층은 결실되었으며

남아 있는 탑신석은 2층 탑신석으로 생각됩니다.


상륜부

3층 석탑과 일석인 노반만 남아 있으며, 노반에는 찰주공이 있습니다.


삼층석탑은

고려 중기 이전의 소형 삼층석탑으로 추정되며,


민묘 위 지면에 노출된 자연 암반이 없고.

일반적으로 비보탑이 암반을 기단 삼아 단층기단의 석탑이지만

봉악사지 석탑은 상하기단를 갖추고 있어  비보 석탑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동행

아니 현장을 안내해 준 푸른바다(조용민)님께 감사드립니다.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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