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원...실상사 백장암 이른 아침 참으로 마알간 얼굴의 미인을 만난 듯하다. 막 목욕을 마친 여인에게서 풍기는 상큼한 향이 코를 간지럽일 듯하고, 왜 분위기가 여인네 모습으로 비교될까? 정이 고픈 것일까? 정이 고프면 허기도 진다고 누가 그랬던가? 슬쩍 공양간으로 눈이 갔지만 널푼수 지지리 없는 중생이라 백장암에..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여원치 마애불, 서천리 장승 마누라가 챙겨준 토마토, 오랜지로 요기를 하고 선새벽에 여원치로 향했다. 일사천리로 고갯마루에 도착했지만 팻말 하나 없다. 별 수 없이 가장 가까운 마을을 찾아 수소문하여 겨우 만났다. 마애불은 이백면 여원치 정상 아래에 있는 바위에 조각되어 있었다. 어렵게 찾은 반가움도 잠시 울컥 눈물..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광한루원 광한루원은 견우와 직녀가 칠월칠석날 은하수 오작교를 건너 만나는 사연을 담은 정원이다. 요천(蓼川)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은하수를 뜻하는 연못을 파고 무지개형 교각 네 개를 이어 오작교를 세웠다. 후에 정철이 연못에 신선을 상징하는 세 개의 섬을 만들었다. 봉래(蓬萊)·방장(方丈) 두 섬에는..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대복사 남원의 서쪽 교룡산 자락에 자리한 대복사는 신라시대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사찰이라 전한다. 도선국사는 남원의 지세가 재물을 가득 실은 배(船)의 형국이고, 교룡산이 배를 덮치는 험한 파도로 보았다. 이에 주산인 백공산의 약한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선원사(禪院寺)를 창건하고, 객산..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만복사지 만복사지. 만인에게 복을 주었을까? 하지만 분명 전국 각 고을의 명승지에 팔경을 노래한 조선조 서거정은 탁발하고 해질 무렵에 돌아오는 탁발승의 모습을 남원 팔경의 하나로 하였고, 승려들의 가사를 빨아 걸어 놓은 풍경에서 유래하여 절 주위를 백들 이라 불렀다니 규모면에 있어서는 만인에게 ..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교룡산성, 선국사 남원 산성(교룡산성)...소순희(소리님) 바람속에 몸 묻고 돌아오네 까마귀 우는 돌 성을 속살처럼 누이는 석양 다 알 것 같네 죽어가며 바라본 마지막 푸른 하늘 못 다 한 한마디 그 말 피 뿌린 정유재란 사무친 봉두난발 민중이여! 어쩌자고 몸으로 막아섰는가 조총의 탄환과 삼 척 두 치 화살 흰옷 가..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사직단, 관왕묘 자료는 디지털남원문화대전과 문화재청에서 가져왔습니다. 우리님들 훗날 답사 자료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남원 사직단. 전국 대부분 사당처럼 문이 닫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했다. 사직단은 남원시 용정동 앞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래 사직(社稷)의 사(社)는 토지신이요, 직(稷)은 곡물신을 의미..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선원사 안내문에 의하면 선원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원년(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도선국사가 남원의 지세가 객산으로 힘이 센 교룡산을 누르고 주산으로 힘이 약한 백공산을 북돋아야 남원이 번창할 수 있는 곳이라 판단하고 백공산의 모체는 천왕봉 밑 만행산 줄기이므로 만행산의 힘을 빌어 교룡산의 ..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호기리 마애불, 주천 석장승 호기리 마애불. 느낌이 이상했다. 천연바위가 맞을까라고 생각한 의문이 옳았다. 도대체 이럴수 있는가? 말없이 세월을 지키며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도 그 할머니의 할머니의 친구이자 삶의 동반자였던 불상이 더구나 마애불을 오늘을 사는 우리가 만행을 자행하다니!!!!!!!! 집단 이기주의, 산업화 근..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
[스크랩] 남원...용담사 벚꽃이 만개한 얕은 흙담 너머로 석탑과 석불이 한가롭게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하여 다가갔지만 부드러운 실바람만 스쳐 지나간다. 외톨이인가? 그도 잠시 한 줄로 서서 천년을 거슬러 일체감을 느껴본다. 호접몽이 아니라 남가일몽이면 어떠리!!! 늘 꿈돌이로 남고 싶은데... 용담사 백제 성.. 전라북도/남원시 200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