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동화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하는데, 그 중 하나는 「동화사사적비(桐華寺事跡碑)」에 의한 것으로 493년(신라 소지왕 15) 극달화상(極達和尙)이 창건하여 유가사(瑜伽寺)라 부르다가 832년(흥덕왕 7) 심지대사가 중창할 때,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 하여 동화사로 고쳐 불..

너무도 잘 안다고 생각하여 자주 들리지 못하는 가람. 우리카페 탑돌이 누들스의 부탁으로 금당선원을 둘러볼겸 말을 놓았다. 그님의 주선으로 법진스님을 뵙고 금당선원을 비롯 오랫만에 동화사를 둘러 보았다. 최초에는 나와 이뭣고님, 누들스와 해바라기야 4명 예정이었으나 눈치 빠른 현진님 누..

아시는 분 알켜 주십시요. (1) (2)알듯말듯 (3) 초롱꽃 (5)톱풀 (6)만수국 (7)애기똥풀 (8)겹황매화 (9)노루오줌 (10)모란 (11)환삼덩굴 (12)털별꽃아재비 (13)맥문동 (14) (15) (16) (17)자주달개비 문화재 공부 보다 훨씬 어렵군요. 2007.07.28

떡갈나무도 꽃이 피나요? 망개. 어맇때 따먹기도 했는데 백일홍. 간지럼나무라는 이름이 정말 좋다. 바위 아래 핀 버섯 봉숭아. 추억들 계시죠? 수국. 엉겅퀴. 사진술이 모자라 안타깝다. 고마리 원추리? 참나리 절집에 핀 채송화 패랭이. 민화에서는 젊음, 청춘을 상징 2007.07.21

혼자 터벅터벅 산길을 걸었습니다. 폭포를 또 만났습니다. 밤새 나를 혼미하게 하더군요 개망초는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천인국 꿀풀 맞나요? 돌배 비비추 작은 절집 대비사. 노보살님이 엄청 친절했습니다. 밤에 만났으면 봉오리를 열었을 텐데... 더덕. 꽃도 찍었는데 어디로 갔나? 심심산천인가? 돌..

밤새 뒤척였습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떠올리는 밤이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시시각각 달리 들렸고... 돌담을 그냥 두었으면 좋으련만 바람이 소리없이 지나가던 곳이었는데. 시멘트가 자리했네요 부끄러운 모습 숨기려 이끼가 피어나고 부지런한 산골 살림집 하룻밤 유했던 집 와송이 ..

동료와 점심을 먹기위해 찾아갔다.비도 꼽꼽하게 감성을 자극할 만큼 내려준다. 이런비를 는개비라고 했던가? 칠곡 운암지 근처 매운탕집. 탕보다 기왓골이 눈에 확 들어온다. 차속에 디카를 챙겨 겁없이 들이대었다. 정면 4칸 두리기둥이다. 천원지방이 아니면 어때? 주초도 원형이다. 기단이 지나칠 ..

우측 하얀모자 쓰고 서있는 분이 이정웅님 한 시민단체 대표로부터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純宗)이 대구에 오셨을 때 심은 나무가 있다는 데 알고 있느냐?’는 전화가 왔었다. 모른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은 나는 매우 당황했다. 오래 동안 녹지부서에 근무를 하면서 지역의 오래된 노거수를 보..

서침 나무 서침나무...출처/나무를 찾아 나를 찾아 이정웅(전 대구광역시 녹지과장) 자가용 차가 늘어나고 우방랜드 같은 새로운 놀이공간이 생겨서 그렇지 30대 이상의 대구사람이라면 누구나 달성공원에서 찍은 사진 한장쯤은 가지고 있을 만큼 한때 달성공원은 대구의 명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

선교박물관-동산병원(계명대 의대 부속 병원)을 거쳐 큰 길을 건넌다. 영남에서 제일번성한 시장인 서문시장과 담벼락을 나란히 한 계성학교 교정에도 근세 대구 역사와 함께한 건물이 있다. 핸더스관 이 건물은 계성학교 4대 교장인 핸더슨(H. H. Henderson)이 블레어(H. E. Blair) 선교사가 미국에서 모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