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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안동시

안동...시묘동. 시묘정

by 임병기(선과)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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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묘동, 시묘 동구 표시석

풍산읍 상리리 안동 김 씨의 동성마을. 마을 이름은 조선 명종 때 선비인 김시좌(金時佐)가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다가 돌아가자 묘막을 짓고 3년간 시묘하였다고 하여 시묘골이라 불리어졌습니다

 

시묘터

시묘동 마을 안쪽, 김시좌 선생이 묘역에서 시묘살이 하였던 장소입니다.

터에는 안동 김씨 묘역, 시묘정과 표석, 봉례공 김혁의 재사, 김시좌 부자 사당이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는 김시좌의 효자 정려각, 중현대부전농정김공유적비(中顯大夫典農正金公遺蹟碑). 삼강당(三綱堂), 칠정각(七旌閣)이 자리합니다

 

김시좌(1490~1462)

본관 안동. 자는 자광(子匡). 용려(用礪)의 아들. 군수공 집(郡守公 緝)의 아버지. 어려서부터 효성이 남달라 극진히 홀어머니 장씨를 봉양. 위기실천(爲己實踐)의 공부를 숭상하여 과거를 외면함. 만년에 효행으로 참봉(參奉)에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음. 1564년(명종 19) 효행이 나라에 알려져 효자 정려(孝子 旌閭)가 내려졌습니다.

 

시묘정

최근까지 마을 공동 우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시묘정 표시석

 

시묘정 侍墓井                              시묘정 우물.

효자김시좌공려묘 孝子金時佐公廬墓  효자 김시좌가 묘 옆에 오두막을 짓고 

시굴정이불득천공 時掘井而不得泉公  우물을 팠으나 샘이 나오지 않아서

환정호곡천자용출 環井呼哭泉自湧出  둘레를 돌며 우물아 우물아 부르며 크게 우니 샘이 스스로 솟아 나왔다.

 

추원사 追遠祠

김시좌와 아들 도훈공, 군수공 삼부자를 모신 사당

 

안동 김씨 묘역

 

안동김씨 합문봉례랑공 김혁. 부인 안동 권씨묘

안동김씨 8세(世)로서 여말선초에 통사랑 합문 봉례랑(通仕郞閤門奉禮郞)을 지낸 김혁(金革, 생몰년 미상)공의 묘역

 

묘표(전면)

통사랑 합문봉례랑 김공 휘 혁지묘

배 안동 권씨 부좌

 

모표(후면)

숭정기원후 삼 신사 정월. 1821년

십사대손 본부사(안동 부사?) 김학순이 다시 세웠습니다

 

안동 김씨 봉례랑공 상리재사

 

묘역 아래편에 위치

1589년(선조 22)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묘표석이 없습니다.

김시좌 선생의 어머니 묘로 알려져 있으며, 맞다면 남편 묘 보다 위쪽에 자리한 역장입니다.

 

김맹귀 묘

김시좌의 아버지 

묘표, 문석인, 상석이 갖춰져 있습니다

 

문석인

 

문석인

 

묘표

비신 하단 명문은  용려지묘(用礪之墓)???

 

비머리(전면)

 

비머리(후면)

 

비머리

방형 대좌, 연잎이 바람에 들려진 모습이며, 연맥을 표현했으며, 연봉과 일석입니다

 

김정운 묘

묘역 참배하고 내려오는 길. 건너 재사 위쪽 민가의 할머니께서 김시좌 선생의 아버지 묘라고 하였으나 아닌 것 같습니다

 

시묘정. 시묘정 표시석

 

정려각

 

효자 유학 김시좌 지려

1564년

 

비머리

 

비신

후면에는 글이 없습니다.

 

귀부

 

중현대부전농정김공유적비(中顯大夫典農正金公遺蹟碑). 삼강당(三綱堂), 칠정각(七旌閣)

 

중현대부전농정김공유적비(中顯大夫典農正金公遺蹟碑)

유적비문의 내용에 의하면 전농정공의 휘(諱)는 득우(得雨)이고 성은 김씨이며 본관은 안동이다. 김태사를 시조로 하는 안동김씨는 안동부남 강정촌에 살다가 7세손 전농정공에 와서 풍산 불정촌에 터를 잡아 이거하였으니 지금의 상리와 하리 일대이다. 안동김씨는 시조 태사공에서부터 전농정공에 이르기까지 세보(世譜)가 잘 전해지지 아니하였는데 다행히 전농정공 호장이 외손 집에서 나와 전농정공 이상 6대 내외의 선계(先系)가 비로소 소명하게 밝혀져 이로부터 안동김씨의 보계(譜系)는 전농정공을 표준으로 하여 정리할 만큼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후 9세손으로 비안현감을 지낸 김삼근 선생에 와서 소산으로 이거 하였다. 시묘골에는 지난 1992년 후손들에 의해 7세 전농정공이 처음 터를 잡은 유서 깊은 이 땅에 유적비를 세우고 선조의 유덕을 기리고 있다. 유적비 뒤에는 삼강당과 칠정각이 우렁골과 마주하고 있다.

 

삼강당(三綱堂)

삼강당은 세 가지 교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하나는 임진왜란시 의병으로 나라에 충성한 이홍인(李洪仁)을 추모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권강의 효도가 극진함을 진상하고, 셋째는 전의이씨의 효열을 칭송하고자 ‘삼강당’이라 당호를 지었다.

 

칠정각(七旌閣)

삼강당과 연접한 곳에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인 칠정각(七旌閣)이 있다. 칠정각의 내부에는 오른쪽에서부터 효자인 김시좌, 권순(權詢), 김사리(金士利), 권강(權杠) 등 네 분의 효자와 의사(義士) 김인상(金麟祥)과 열녀 유천계(兪天桂) 처 김씨와 이강(李橿)의 처 김씨의 정려비를 모시고 있다.

 

*자료는 안동의 이철숙(민해)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시묘골

안동 김씨 7세 전농공의 세거지이며, 김시좌의 시묘살이로 유래된 마을입니다.

작은 마을 뒤에는 안동 김씨 8세 김혁의 묘, 상리 재사, 시묘정, 추원재가 있으며, 마을에도 안동 김씨 문중 유적비 등의 유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리 삼층석탑, 하리 모전삼층석탑, 마애동 비로자나불좌상이 지근에 위치하며, 답사 기회가 되면 상리 시묘골을 찾아 선조들의 시묘 살이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길 권합니다

 

2022.03.20

 

***

문중 사(史)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세보를 비롯하여 오류를 지적해주면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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