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가일마을 마을숲

가일마을

"가일마을은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의 후손 가운데 한 갈래인 안동권씨 복야공파가 일가를 이루어 500여 년간 살아온 곳으로 세종 때 정랑(正郞)을 지낸 권항(權恒, 1403~1461)이 이곳의 부호인 유서의 사위가 되어 재산과 토지를 물려받아 정착함으로써 동성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가일마을은 유구한 전통마을의 역사 너머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혼과 기개가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우암 권준화를 비롯해 권오헌, 권영식, 권오상 등 1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대한광복회사건과 6·10만세운동의 족적이 뚜렷하다. 특히, 6·10만세 운동을 준비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후 일제에 의해 철관에 묻혔다 2008년 부부합장을 위해 봉분을 여는 과정에서 확인된 권오설 선생이 이 마을 출신이다."(다음)

 

마을에는 병곡종택. 수곡고택. 남촌 고택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유산이 있지만, 오늘은 마을 입구 가곡지 주변  예전 마을 숲의 일부로 생각되는 왕버들과, 회화나무에 그려진 용 그림을 살펴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왕버들

 

마을 동구

정자와 데크 둥의 편의시설을 갖추었지만 옛스런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왕버들, 회화나무 몇 그루가 남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일 마을 동수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입석(?)이 있어 성황당의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현재도 가일 마을 뒤편 산에는 당이 있어 마을입구는 하당이었을 것입니다

 

회화나무. 왕버들

 

왕버들

분재같습니다

 

회화나무

고사한 줄기에 용 그림을 그렸습니다.

마을 풍수와 관련된 상징성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펵 이채롭습니다

 

건너편

입석(?)과 왕버들

개인적으로는 마을 초입에서 마을 전경이 드러나지 않도록 꾸민 전형적인 동수의 일부로 판단했습니다

 

안내해준 민해님과 연두님께 감사드립니다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