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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화여고 석등 外

임병기(선과) 2025. 4. 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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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기념관 후면. 국가등록문화유산

정동길을 걸으면서 한 번쯤 눈길 주었을 건물입니다.

 

" 이곳은 미국인 사라 심슨(Sara J. Simpson)이 죽을 때 위탁한 기금으로 1915년 이화학당에 세운 건물이다. 이화학당은, 1886년 감리교 여 선교사 스크랜턴(Mrs. M. F. Scranton)이 정동에 있는 그의 자택에 세운 학교다. 처음에는 한옥교사(韓屋校舍)를 사용하다가 1899년 양옥교사(洋屋校舍)인 메인 홀(Main Hall). 심슨 기념관(Simpsom Memorial Hall), 프라이 홀(Frey Hall) 등을 지어서 본격적인 캠퍼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메인 홀은 한국 전쟁 때 파괴되고 프라이 홀은 1975년 화재로 소실되어, 옛 건물 중에는 이 심슨 기념관만 남아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벽돌조 건물로, 전면의 아치창과 화강석 키 스톤(Key Stone)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중앙에 현관과 계단실을 둔 중복도식 구조로, 지금은 이화박물관, 교과교실, 음악실, 자율학습실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국가유산층)

여러 석물도 있었습니다.

방형석등.

고려초기에 유행했던 유형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대석

하대석 하단석, 상단석

하대석 하단석

갑석 중석. 저석이 일석입니다. 면마다 큼직한 안상 2구가 조식되어 있습니다.

하대석 상단석. 일석으로 조성, 복련과 귀꽃, 중대석 받침을 조출하였습니다

방형 중대석(간주석) 후보

귀꽃으로 장식했습니다.

문득 충주 미륵대원지 방형대좌의 귀꽃이 떠올랐습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8724526

화사석

당연히 사천왕이겠지요?

부석사처럼...

 

창문을 달았던 홈이 남아 있습니다.

옥개석과 상륜부

화사석과 동일 부재가 아니겠지요?

화사석, 기단부만 본래 부재

고려시대에 향화를 피었던 절집에 자리했던 석등으로 추정됩니다.

석등

일제강점기 유형 같은데

제짝이 아닌 부재의 조합 같은데, 방형 대좌가 눈길을 잡습니다.

 

특히, 모서리의 안상

석불. 석탑. 석등. 부도 등 모든 석조 대좌를 망라하여 처음 접합니다.

어떤 용도의 부재이었는지.

은행나무. 우물

유관순 열사가 이용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정 밖, 뜬금없이 하마비가 있습니다.

 

하마비

2022년 포스팅 가져옵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8727895

 

아 참!

이화여고는 출입이 통제되므로, 사전 허락 후 답사 가능합니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