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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주시

여주...계신리 마애여래 입상

by 임병기(선과) 201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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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신리 마애여래입상

강변을 오르내리는 수 많은 민초들의 수호신이었습니다.

 

충주 창동. 의성 낙단보

최근에 알려진 고성 거류산 마애약사여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시나브로 시나브로...

 

 

(2007.03.14 촬영)

 

2007년 글 발췌

"경기도 지자체는 비교적 문화재 이정표가 잘 구비되어 있었으며 이정표 모델도 통일되어 탐사객에게 안정감을 주었다. 큰도로변을 벗어나 소로, 농로에도 작은 입간판을 설치해준다면 금상첨화겠다. 동네서 여러번 길을 물어 도착하니 마애불 보다 먼저 유유히 흐르던 남한강이 먼저 반겨준다.

 

마애불 앞은 남한강 지류인 삼산천으로 멀리 보이는 강이 남한강이다. 부처울 마을 석불사 중정을  가로질러 나가면 강을 향해 마애불은 천년세월을 지켜오고 있다. 시대적 편년은 차치하고 무학대사가 한양과 신륵사를 오가는 배 안에서 긴 삿대로 단숨에 새겼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충주의 창동 마애불과 함께 남한강 물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주던 수호신이었다고 한다. 

 

무학대사가 새겼다는 설화가 전해져 오지만  원만한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감도는 통일신라의 아름다움과 겹으로 된 광배를 둘러싸고 있는 화염문은 고려 초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화대좌

3중의 두광을 갖춘 님이십니다.

외연에는 화염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통견의 법의

팔을 감고 유려하게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U자형 주름과 승각기 띠 매듭이 가지런 합니다.

 

 

오른손은 어깨까지 올려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고 있고.

왼손은 옆으로 내려 손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형된 시무외인,여원인?

 

선각의 연화좌위에 양발을 벌리고 있습니다.

 

 

 

 

승각기 매듭

 

 

소발, 육계는 높고

방형의 상호는 정연하며,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습니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합니다.

 

 

 

 

 

 

 

 

고려의 이름 모를 장인의 치열한 내공,불심

무학대사로 바뀌면 어떻습니까?

 

달빛에 젖은 설화를 햇볕에 드러내려는 우愚는 범하지 않으렵니다.

 

 

해질녘

나룻배를 타고 바라보고 싶습니다.

 

만선 깃발을 달고

강을 거슬러 포구로 돌아오는 늙은 어부의 뱃노래를 그리면서...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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