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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주시

여주...포초골 미륵좌불

by 임병기(선과)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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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면 외평리 대성사에 계십니다.

그런데, 왜 지정명칭이 "포초골미륵좌불"일까요?

그냥 미륵좌상이 옳을 것 같은데...

 

(2007.3.14)

 

옛글을 보니 첫답사 때에는 무척 힘들게 찾았나 봅니다.

"포초골 미륵을 찾기위해 동네 마을길을 빙빙 돌고 있을 때 방문을 열고 나오시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시던 촌부가 그리운 것은 왜인지? "

 

당시에는 광배가 없었으며, 그 이후 갖추었습니다.

 

 

 

팔각연화대좌

하대석에는 목련을 조식하였고 상부에 삼단 굄이 있습니다.

팔각중대석의 각면에는 안상을 새기고 비천상(?), 보살입상(육안으로 존상 확인은 쉽지 않습니다)을 봉안하였습니다.

원형의 상대석에는 이중으로 앙련을 장식하고, 화문을 표현하였습니다.

 

미륵불은

연화대좌위에 천개를 쓰고 좌정하고 계십니다.

머리는 소발이며, 내려 뜬 눈, 작은 입술의 상호는 양감이 있습니다.

목애는 삼도가 있고, 수인은 항마촉지인입니다.

법의는 통견,승각기는 띠매듭으로 마감하였으며, 법의 자락은 어깨에서 팔로 돌아 유연하게 흘러 내렸습니다.

 

첫답사 때는 없었던 광배를 보완했습니다.

주형거신광배는 겹동선으로 두광,신광을 구분하였으며, 구분이 어렵지만 내외에 문양을 표현했습니다.

 

길상좌의 하반신은 불신에 비해 크며, 안정감이 있습니다.

 

고려전기에 봉안된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석불좌상 부근에서 발견된 비석 파편에 ‘嘉慶二十四年 化主幼學田錫元…(가경24년 화주유학전석원…)’이라고 새겨져 있어 순조19년(1819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하가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 시기에  불상을 복원했거나, 다른 불상 조성기로 추정됩니다.

 

 

하대석

 

 

팔각중대석의 보살상

 

 

 

 

 

 

 

 

 

상대석

 

 

옷주름

천개도 주목해보십시요.

 

 

 

 

 

 

 

 

방형 천개

제짝이 맞는지 의문 입니다.

 

 

천개에 물매와 내림마루 표현은 낯섭니다

왠지 뒤집힌 대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형거신광배

 

 

 

 

 

텅빈 절 집

한가롭게 즐길 수 없어 아쉬움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옛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제시각이  많이 건방진 탓일 겁니다.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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