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계성사지(2) / 부처님 방석자리

 

계성사지 석등이 있는 자리는 초등학교 분교터이며, 사지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아직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석등     석등에서 임도방향 10미터 진행하여 우측길로 접어들어 개울을 건너면 됩니다. 산골 큰 절터는 두 계곡이 합쳐지는 지형에 위치하는 사실을 다시 깨닫습니다.     장대석     발굴중인 사지       부처님 방석자리 팔각 지대석이 눈에 들어 옵니다. (육각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현재 노출된 사지 배치로 보아서는 석불대좌가 자리할 위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금당지에서 벗어난 외부에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계성사지는 폐사된 위치에 몇차례 중수, 복원 되었다는 화천민속박물관장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참. 어느해 경북 영양 무진리사지에서 뵌 촌부는 석불대좌를 "부처님 방석자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정겨운 표현 아닐까요?     발굴 현장 뒤편     석조부재를 수습해 두었습니다.     석조부재 안상이 새겨진 부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바로 옆 위 부재와 동일 부재로 추정되는  안상이 새겨진 석조물입니다.   아~! 금당지 옆에 자리한 팔각지대석 위에 올려진 부처님 방석자리 팔각하대석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방석자리에 계셨던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요?   (2014.08.07)   화천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 2014년 뵌 석불좌상입니다. 분교 자리, 석등이 남아 있는 곳에서 옮겨온 불상 입니다.   저는 이 부처님이 폐사지에서 발굴된 방석자리의 주인공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습니다.   다시 만나야 합니다.   해후 방석자리와 부처님의 해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2014.08.07) (2014.08.07)   봄날 폐사지에서는 꿈을 꾸고 싶습니다. 일장춘몽이든, 남가일몽이든, 호접몽이든...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