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읍리 지석묘

읍리 지석묘 청산면 읍리 809-1번지. 전남 문화재자료  제116호       읍리고인돌은 마을 앞으로 개설된 도로변에 남방식 고인돌 16기가 있었는데, 20여 년전 도로공사 때 훼손되어 3기만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완도 대부분 섬에는 지석묘가 남아 있으며 이곳을 포함 청산도에는 23기가 2개의 무리를 지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1호(우측 상단)는 4장의 받침돌이 덮개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약간 기울어진 상태이고, 2호(사진 앞쪽)는 덮개돌과 받침돌 사이에 높이를 맞추기 위해 작은 돌을 끼워 넣었다. 3호(사진 우측 방형)는 덮개돌의 표면이 다른 것들과 달리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다.   문화재청에서 설명하는 1호 같다. 앞쪽에 마애선각여래좌상이 보인다.   방형의 지석묘. 3호로 칭하는 것 같다.   그런데 완도군청 관광문화 홈페이지에는 읍리 고인돌이 아니라 고금도 교성리 지석묘 사진을 올려 놓았다. 청산도가 슬로길, 영화 촬영지 등으로 현재는 관광객의 발길이 넘쳐나지만 눈앞의 화려한 외양에 만족하고 이런 작은 부분을 놓치면 언젠가 여행객의 마음은 변할 것이다. 어쩌면 찰나의 오감만 향유하려는 여행문화가 낳은  여행객들의 책임일지도 모르겠다. 문화재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계단식 논 풍광에만 젖어들면 될텐데,민초들의 삶이 오버랩되는 까닭은...   201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