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완도군

완도...완도 객사

임병기(선과) 2017. 2. 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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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취미성昨醉未

하지만 답사객에게는 다반사이기에 뚜벅뚜벅 해장거리 답사를 시작했다.

 

날은 흐리고 해는 솟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의 선명도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기에...

 

 

완도 객사.완도읍 청해진남로 101-1

 

객사는 모두들 익히 아실테고

솟을 삼문인 외삼문과 객사건물만 남아 있었다.

 

 

외삼문 현판

호남 제일번湖南 第一番(?)

완도(가리포진)가 우리나라 호남 방어의 전초기지를 뜻하는 것일까?

 

글씨는 1854년(철종 5년)에 가리포진 196대 첨사 홍선의 작품이다.

 

 

고려 충렬왕 5년(1279년)에 객관을 지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전하며

조선 경종 2년(1722년)에 가리포진 124대 첨사 이형이 창건하여 궐패를 모셔놓고 망궐례를 올렸다고 한다.

고종33년(1896년)에 가리포진 204대 첨사 이위소에 의해 중수되었다..

 

이후 객사는 다른 지역 처럼 일제강점기엔 소학교, 8.18 후에는 국민학교 및 중학교, 완도교육구청 청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우물마루와 협칸

 

 

외별대의 기단, 덤벙주초를 놓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겹처마 팔작지붕, 정면 5칸, 측면 2칸 건물로 중간 3칸은 우물마루를 깔고, 좌우 협칸에는 방을 두었다.

정침과 양익랑이 배치된 전형적인 객사 건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나저나 단청을 한 객사를 다른 곳에서 보았던가?

 

 

청해관淸海館

객사의 별칭으로 동국진체의 완성자 원교 이광사의 글씨이다.

 

원교의 글씨가 어떻게?

지난 2001년에 신지도에서 19년간 귀양살이를 한 원교 이광사 선생의 서체를 집자한 현판 이라고 한다.

 

원교는 50세 되던 해인 1755년(영조 31) 역모사건에 연좌되어 함경도에 유배 됐지만, 유배지로  선비들이 모여들자 조정에서는 민심을 선동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진도를 거쳐 신지도로 이배移配 되어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사진?

분명 폰카의 문제일거냐!!!

 

아직도

작취미성昨醉未?

 

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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