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완도군

완도...신흥사 목조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7. 2. 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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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투어 후 노화도를 거쳐 완도로 들어와 찾은 신흥사.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멍보살은 어둔 무렵에 찾아든 낯선 객을 요란스럽게 반긴다.

멍보살의 지나친 환대에 스님께서는 웃으시면서 부처님을 뵙고 가라며 대웅전을 가르켰다.

 

 

대웅전 삼존불

 

신흥사... 홈페이지

"신흥사는 완도군 남망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1932년 김성렬 스님이 불로사라는 절로 창건했으나 중간에 신흥사로 바뀌었다 합니다. 신흥사의 창건 역사는 100년이 되지 않지만, 그 원류는 장보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실한 불자였던 장보고 대사는 청해진에 머물 당시 법화사를 창건, 완도 지역 불교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며 불교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이때의 영향으로 현재 완도의 지명 대다수가 중도리, 정도리, 불목리, 업진봉 등 불교 용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법화사의 유산이 고스란히 신흥사로 이어지면서 청해진 불교의 중심은 완도로 옮겨지게 됩니다.


4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신흥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또한 본 사찰을 지켜주는 소중한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신흥사에 자리하신 목조여래좌상은 지방문화재자료 213호에 등록된 좌불로서, 1628년 처음 조성되어 1845년에 개금불사를 한 뒤 초의 선사에 의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임진왜란의 혼란기와 역사의 풍파를 뚫고 현재까지 법력을 떨치고 계시답니다."

 

 

약사전

약사천불이 봉안되어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전문이다.

"이미지 준비중 입니다"라는 문구만 있을뿐 2000년에 지정된 문화재 사진은 17년째 준비중이다.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신흥사에 모셔진 약사여래좌상이다. 이 불상은 원래 해남 대흥사 소속암자인 심적암(深寂庵)에 있었던 것인데 초의스님이 현 대광명전에 옮겨 모셨으며, 그 뒤 응송(박영희)스님이 신흥사로 옮겨 봉안한 것이다.

불상에서 나온 복장물의 발원문에 의하면 불상 명칭은 약사여래좌상으로 호칭되었고 1628년에 처음 조성하였으며 1802년 중수, 1845년 개금불사, 1865년 중수개금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불상의 조성연대는 1628년으로, 임진왜란의 혼란기를 지나서 서서히 불상조성이 다시 살아나는 시기의 불상이라는 점, 그리고 이 불상의 양식이 아직까지는 조선전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양식이 조선후기, 즉 18∼19세기 불상에 어떤 양식으로 변천해 가는가를 연구하는데 하나의 표준이 되고 있다.

조선시대 불상으로 그 조성연대를 알 수 있어 불상 편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목조약사여래좌상

나발,중간계주,정상계주를 표현하였고 장방형 상호는 야간 고개를 숙였다.

목에는 삼도를 새기고 법의는 우견편단, 승각기는 일자로 묶었다

 

복장 발원문에 약사여래로 봉안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수인은 아미타 수인이다.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처음에는 약사여래, 석가여래, 아미타여래 삼존으로 봉안하였으며 신흥사에 현존하는 부처님은 아미타여래로 추정된다. 복장발원문을 살펴보면 단서를 찾겠지만 안타깝게도 도난당했다는 기록만 보인다.

 

 

 

 

 

 

 

 

신흥사에서 바라 본 완도항

 

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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