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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신안군

신안...내촌마을 옛담장

by 임병기(선과)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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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면 내월리 내촌마을

400여년전에 형성된 마을로 뒤로는 선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앞쪽으로는 들판이 펼쳐진 아늑한 전형적인 촌락이다.

 

 

마을에 남아 있는 돌담은 약 3KM에 이른다고 하며, 암산인 선왕산에서 채석한 돌로 쌓은듯 하다.

 

 

 

 

돌로 쌓아올린 집 부속채

 

 

 

돌담길 추억...미산 윤의섭

 

구름의 그림자가

산을 가리고

가끔식 마을로 내려온다

 

거치른 돌갓사이

이기낀 돌담길에

구부러진 감나무가 봄을 다시 맞는다.

 

먼지 덮힌 낙엽이

길옆에 깔려있고

모퉁이에 냉이꽃이 키큰향을 올린다

 

혼자만의 외로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이끼긴 돌담길의 추억을 읽어본다

 

 

 

 

새마을 운동의 광풍

이런 풍경은 남겨두었어야 했는데

 

 

 

금방이라도

골목을 돌아 옛동무가 뛰쳐 나올듯

 

 

유년의 

내 고향마을도...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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