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신안군

신안...지당리 팽나무

임병기(선과) 2016. 9. 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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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면 지당리

 

지당池堂마을

1490년경에 진주강씨가 최초로 이주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으며,연못이 있던 자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지동마을 입구 지동경로당 앞에 자리한 수령 3백여년의 팽나무 입니다.

주차후 차에서 내리니

모정에 계시던 분중의 한 분이 황급히 다가와 군청에서 오셨는지 묻습니다.

심한 가뭄에

팽나무 잎이 고사되어 방제 계획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모정과 팽나무

마을의 문화가 전해오고 꽃 피며  이어지는 보고 입니다.

 

그런 민속문화, 마을 제의의 텃자리인데...

 

산업화,농촌의 몰락

아이울음 소리 끊어진지 오랜 마을

우리는

너무도 소중한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팽나무에서 바라보는 마을 안길이 참 고왔습니다.

마치

1960년대 후반  우리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골목길 풍경 같았지요

 

 

타향살이 중인

집주인을 대신해 돌담장위에서 수세미가 빈 집을 지키고 있군요.

 

왜?

피터하밀의 노란손수건이 스쳐갈까요?

 

소설이

용서와 사랑이라면

 

 

지동마을 노란수세미꽃은

향수

그리움

기다림이겠지요.

 

 

심쿵심쿵

한가위가 다가오는데...

 

 

참말로

돌아가고프다.

 

1960년대 그 시절로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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